🚀 광고를 통제하기 위한 애플의 사악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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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4주차 주간 프로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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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T LAB의 주관이 담긴 요약본 + 팀원들과 나눈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 의역이 된 부분들이 있으니 가능한 원본 콘텐츠를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1. 광고를 통제하기 위한 Apple의 사악한 계획

1. Apple's Diabolical Plan to Control the Ads

- 이 글의 저자인 Jack Raines는 시점의 차이일 뿐 결국 모든 대기업은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어요. 지금 빅테크들의 행보를 보면 이 말은 꽤나 신빙성이 있어 보여요. 페이스북은 광고 플랫폼으로 5천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구축했고 구글은 2022년 1분기에만 550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창출했죠.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넷플릭스도 본격적으로 광고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죠.

- 하지만 애플만큼은 광고 네트워크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어요. 2019년에 페이스북은 690억 달러, 아마존은 130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기록했지만 애플의 광고 수익은 5억 달러에 불과했죠.

- 하지만 2021년 4월 애플이 iOS 14.5를 출시하면서 모든 상황이 빠르게 변해갔는데요, 업데이트 이전에는 별도의 팝업 창 없이 제 3자가 해당 유저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수락되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유저에게 아래와 같은 팝업 창을 의무적으로 노출시켜야 했기 때문이에요. 팝업 창을 확인한 유저들 중 약 20%만 'Allow' 버튼을 눌렀죠.

- 이로 인해 페이스북, 구글 등의 기존 광고 네트워크 기업들은 iOS 생태계에서의 광고 수익에 정말 큰 타격을 입었어요. 자사의 계정을 통해 다른 앱(제 3자)에 로그인(페이스북 로그인, 구글 로그인 등)한 유저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었기에 정교한 타겟팅이 불가해졌을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입장에서 별도의 툴(제 3자)을 활용하여 광고 성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기가 어려워졌거든요. 이외에도 곳곳에서 광고 성과를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문제들이 발견되었어요.

- 하지만 업데이트를 진행한 애플만은 상황이 달랐어요. 다른 기업(제 3자)의 데이터를 활용해야 했던 대부분의 기업들과는 다르게 애플 검색 광고 유저와 아이폰 유저가 모두 애플의 유저였기 때문에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었거든요. 애플의 2021년 광고 사업 매출은 2020년 대비 238%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 그중 서치애드의 매출이 3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는데 서치 애드는 앱스토어에 검색했을 때 광고로 표시되는 영역을 생각하시면 돼요. 2020년 10월 기준 17%에 불과했던 서치 애드의 앱 다운로드 점유율은 iOS 14.5 업데이트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58%까지 높아졌다고 해요.

- 애플은 서치 애드 외에도, 애플 뉴스, 애플 지도, 잠금 화면, 알림, iMessage, 애플 TV 등의 수많은 광고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확보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애플이 구글처럼 본격적으로 광고를 통한 수익화에 나선다면 광고 업계에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결국 시점에 차이일 것 같네요.

✅ 팀원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 광고 업계에서 '광고는 점차 가난한 사람이 내는 세금이 되고 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요,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래픽을 확보한 기업들에게 광고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보장된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 역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죠.

- 다만 팀원들과 함께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경험과 대비 앱스토어 광고에 대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때 페이스북에서의 부정적인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앱스토어는 광고라고 인식조차 못 하는 경우도 있었죠.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광고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죠. 더 나아가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는 없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 꼭 알아야 할 10가지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예시 포함)

2. 10 Startup business models you must know (with examples)

- MBA를 졸업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나브딥 야다브(Navdeep Yadav)가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에요.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머릿속에서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았는데 이 글을 통해 10가지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1.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 (Freemium business model)
- Freemium = Free + Premium
- 서비스의 기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부가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도록 함
- EX. 구글 드라이브, 슬랙

2. 구독 비즈니스 모델 (Subscription business model)
-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제품에 대한 월별 비용을 지불하도록 함
- EX. 넷플릭스, 쇼피파이 등

3. 종량제 비즈니스 모델 (Pay-as-you-go business model)
- 사용자가 소비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도록 함
- EX. 구글 클라우드, AWS 등

4.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모델 (Marketplace business model)
- 제 3자 판매자에게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거래가 발생하면 회사가 거래 금액의 15%-25%를 가져감
- EX. 에어비앤비, 아마존 등

5. 행위별수가제 비즈니스 모델 (Fee-for-service (FFS) business model)
- 모든 결제에 대한 고정 및 변동 수수료를 고객에게 지불하도록 함
- EX. 스트라이프, 페이팔 등

6. 거래 비즈니스 모델 (Transactional business model)
- 고객에서 품목이나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여 수익을 만들어냄
- EX. 엑스보트, 마마어스 등

7. 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 (Ad-based business model)
- 검색 및 관심 데이터를 통해 광고를 표시하는 소셜 미디어 및 검색 엔진 등에서 사용함
- EX. 구글, 페이스북 등

8. 숨겨진 수익 비즈니스 모델 (Hidden revenue business model)
- 사용자가 제공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고 제 3자로부터 수익을 만들어냄
- EX. 원티드 등 (채용 담당자에게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수 있음)

9.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 (Franchisee business model)
- EX. 도미노, KFC 등

10. 면도날 비즈니스 모델 (Razor blade business model)
- 면도기를 사용할 때 필요한 면도날 등의 소모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냄
- EX. 질레트 면도기, HP 프린터 등

✅ 팀원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 숨겨진 수익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개념이 흥미로웠어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팀원들과 함께 'Hidden revenue business model'에 대한 개념을 좀 더 찾아봤는데 이미 외국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더군요. 비용을 지불하는 제 3자에게 충분한 베네핏을 제공할 수만 있다면 기업과 고객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말하는 대로 쓰기

3. WRITE LIKE YOU TALK

-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는 것은 일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데요,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폴 그레이엄'이 2015년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가져왔어요. 이 글을 통해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게 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죠.

- 그 간단한 방법은 바로 구어체로 글을 작성하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작성할 때 친구와 이야기할 때와 다른 언어로 글을 쓴다고 해요. 물론 어떤 경우에는 글쓰기를 위한 글이 필요할 수 있지만 자신이 쓴 글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글쓰기를 위한 글이 아닌 말하는 방식의 글이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 그래서 그는 새 에세이를 출시하기 전에 자신이 쓴 글을 큰 소리로 읽으면서 대화처럼 들리지 않는 것들을 수정한다고 해요.

단순히 구어체로 글을 쓸 수만 있다면 95%의 작가보다 앞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쉽습니다. 친구에게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문장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폴 그레이엄

✅ 팀원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 저희 팀은 모든 팀원들이 평소에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매일 일기를 쓰는 팀원도 있고 블로그를 작성하는 팀원도 있어요. 다들 폴 그레이엄의 조언을 따라서 구어체로 한번 글을 써보기로 했어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는 건 언제나 배움을 가져다주니깐요.

- 모든 팀원들이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그 팀에 있어서 하나의 작은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 문서 작업 등 생각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글쓰기 역량이 발휘되죠. 참고로 최근 카카오에서는 개발자들에게 테크니컬 라이팅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혹시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면 함께 글쓰기 역량을 키울 방법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