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너무 고마웠어!

💧: 안녕, 틈틈이들! 나는 사이사이 뉴스레터의 마스코트인 물방울 '수'야. 한동안 심리학 보석을 찾아 바다 탐험을 한다고 영 바빠서 말이야. 내가 직접 구독자님에게 인사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어?

나는 좀 전에 말했듯이 보물을 찾기 위해 배를 만들고, 보물 지도를 따라 바다 이곳 저곳을 떠돌았어. 항해하며 만난 친구들과 보물 상자 열쇠를 얻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하기도 하고, 수다를 떨거나 노래를 부르며 쉬기도 했지. 물론 보물 찾기에 실패해 친구와 다툰 적도 있고, 끼니를 거르거나 잠을 못 자서 힘든 날도 있었지만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힘을 모아 [보물]을 찾을 수 있었어🗝️!

구독자님의 2023년은 어땠어? 2주 정도 남은 올해의 시간 동안 이번 1년을 돌아보고, 자기를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난 내가 나를 응원할 때가 가장 좋더라고!

💧: 오늘 12월 17일은 바로 사이사이 뉴스레터가 2주년이 되는 날이야. 다시 말하면, 내가 태어난 지 2년이 되었다는 말이지. 나 이제 2살이지롱👍!

그래서 오늘은 내 2번째 생일과 사이사이 2주년을 기념하는 [사이사이 회고 레터]를 만들어 봤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달려오는 동안 뉴스레터에 꽤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모습을 한 번 보여줄까 해. 

우선 사이사이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자!'라는 비전 아래, 심리학도들이 모여 만든 심리학 뉴스레터야. 한국 사회에서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관심을 두고, 대화하며 인간 사랑을 나누는 게 좋아. 그런데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로 소통의 부재가 잦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

'사람들에게 대화 소재를 제공하고 의견을 나눌 장소를 마련해주면 더 많은 이들이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품고 2021년 8월부터 사이사이를 구상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약 4개월의 준비 끝에 내가 태어났고, 2021년 12월 17일을 기점으로 세상에 내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었지!

아래 첫번째 사진이 바로, 2021년 12월 17일에 첫 발행한 사이사이 뉴스레터야. 나(수)를 필두로 소개를 하고, 한 레터 당 총 3개의 콘텐츠를 소개했어. 맨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콘텐츠 추천형 심리학 큐레이션 뉴스레터가 아니라, 💧복합 콘텐츠 뉴스레터였어.

이렇게 4개의 콘텐츠가 존재했는데, 사이월드와 우편함 사이를 고정으로 넣고, 사이 타임즈와 도서관 사이를 격주마다 번갈아 가며 발행했었어. 첫 발행을 준비했을 때가 떠오르네. 에디터들이 첫 뉴스레터는 어떤 디자인으로 가야할지, 콘텐츠 구성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열띤 토론을 나눴었거든.

[이미지 추가] 사이사이는 큐레이션 뉴스레터가 되기 전까지 '패들릿'이라는 소통 공간이 있었는데, 패들릿을 처음 접하는 틈틈이들은 거리감을 느껴하더라고. 그래서 사이월드 이용 방법을 첨부하게 됐어. 또, 틈틈이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우편함 사이' 글에 어울리는 수 그림을 그려 넣고, 편지글 투고 및 피드백 제공 버튼을 이미지로 만들어 추가하기도 했어! 어때, 예전보다 읽고 싶어 진 것 같아😉?

[광고 진행] 2022년에는 감사하게도 새로운 에디터들이 함께하게 되면서, 3건의 광고를 진행했어. 이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었지!

틈틈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는 운영진들이 직접 광고 제품을 읽고, 사용해 보며 정성스레 콘텐츠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 사이사이 인스타그램(@psypsyletter)에서도 홍보를 해서, 꽤 많은 틈틈이들이 참여해줬지!

앞선 두 책 광고에서는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면 무료로 책을 배송해줬고, 마지막 명상 앱 마보 광고에서는 무료 도파민 중독 테스트 링크 및 마보 앱 체험권을 사이사이 구독자 모두에게 공유했었어. 구독자님은 이 모든 광고의 혜택을 누렸으려나? 이 중 하나라도 함께 한 틈틈이라면, 사이사이의 혜택을 누려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

[뉴스레터 발행 플랫폼 변경] 2023년에는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한 심리학 뉴스레터로 변화하고자 했어. 올해 초부터 스티비🐝에서 메일리💚로 뉴스레터 플랫폼 이전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틈틈이들의 일상 속에, 심리학을 닿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심리학 콘텐츠 추천: 큐레이션 뉴스레터를 구상했지.

매주 만나 회의를 하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결과물이라, 발행했을 땐 눈물이 다 날 뻔 했다니까. 어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

[로고 및 메인 컬러 변경] 그러나... 변화는 끝이 없는 법! 메일리 홈페이지에 뜨는 사이사이의 로고 이미지가 너무 단조로운 것 같더라고. 레터 별 삽입되는 콘텐츠 이미지 중 하나를 배경으로 사이사이 메인 로고를 바꾸기로 했어.

격주 발행 때마다 로고를 새로 제작하느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쏠쏠하더라고! 만약 구독자님이 이 사실을 알아차렸더라면, 당신을 명탐정 코난으로 임명하겠어👓.

[단건 유료 결제 레터 발행] 그리고 올해 9월 말, 처음으로 단건 결제가 가능한 유료 콘텐츠 발행을 시작했지! 레터를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바꾸면서 '사이월드'의 긴 글을 그리워하는 틈틈이들의 연락을 받았어. 그래서 긴 글을 어떤 식으로 틈틈이들에게 선보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거야.

유료로 발행한 이유는 사이사이가 내년 봄에 공개할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면 좋겠다는 운영진들의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야. 틈틈이들이 결제하면 우리에게 알람이 뜨는데, 틈틈이들이 보내준 응원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겠다는 힘💪을 내기도 했지!

이외에도 사이사이는 브런치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현대 자동차 상용 LCM Tech unit과의 협업 뉴스레터, 사이사이 모니터링단 운영, 사이사이 인스타툰 업로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어. 2년을 되돌아보니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이야. 이걸 하나 하나 지켜 봐 준 구독자님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마워!

💧: 얼마 전에 알렸듯이, 사이사이의 심리학 큐레이션 뉴스레터는 구독자님과 이별하게 됐어😢.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하지는 마. 사이사이의 '심리학 큐레이션'이 끝나는 거지, '사이사이 뉴스레터' 자체가 끝나는 건 아니니까!

약 3개월의 휴식을 가진 다음, 2024년 봄에 틈틈이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심리학과는 뭐 먹고 살지?]를 들고 올게.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콘텐츠야. 이름만 들어도 재밌을 것 같지? 그러니까 12월이 지나고도 사이사이를 계속 구독해 줘💛!

틈틈이들, 그동안 사이사이와 함께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처음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는 현대 사회의 소통의 부재에 공감하고, 이를 심리학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마음에 1명이라도 공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 그런데 점점 구독자 수가 늘어가면서 더 좋은 이야기를, 더 좋은 방법으로 건넬 수 없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거웠어.

이렇게 2023년 12월 17일, 2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야. 그리고 2년 동안 격주 금요일마다 보내던 레터를 이제 쉰다고 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해.

마지막으로, 사이사이 뉴스레터를 함께 만들었던 분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마칠게. 모두 건강한 몸과 안온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걸어 나가길 응원할게. 조금만 참고, 몇 달 뒤에 봐! 구독자님!

투고로 함께해주신 심스터즈님, 화석 말감님, 동그라미님, 오깅님, 살랑님, 꽉잡아윤기짱님, 앤오이님, 밝은 언덕님, 핑거님, 감자맛 스누피님, 저녁잠님, 망극한 일기장님, 우엉님, 짱민님, 일쭈고님, 추추님, 프랑님, 제이님, 눈송이님, 푸릇님, 짤짤이 토마토님, 감귤맛새콤달콤님, 1nly님, 디무님, 릴리아님, 해경님, 리묘님

모니터링단으로 함께해주신 군포청년님, 도라미님, 바라님, 별별님, 영이님

에디터로 함께해주신 로그님, 말랑님, 코지님, 유자이너님, 해파리님, 퍼런님, 지니님, 리끼님, 시마님, 안나님, 윤님 그리고 초이님, 소울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커피 한 잔은 에디터에게 힘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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