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진짜 '범죄 도시' 되겠어!

💙틈틈이들, 어떤 콘텐츠가 궁금한지 [여기]에 말해줘!

☑️안녕, 틈틈이들! 벌써 두 번째 심리 큐레이션 레터를 보내게 되었네😀. 지난 첫 레터는 재밌게 읽었나 몰라~ 레터에서, 앞으로 간간이 구독자들의 편지를 담은 <수의 유리병 편지>를 실을 거라 했잖아. 그런데 간간이가 아니라 매번 레터 초입에 유리병을 띄워 보내려 해.

그래서 총 7개의 콘텐츠를 담은 큐레이션 레터를 보낼 거야. 수의 유리병 편지 1개, 수의 항해일지 5개, 수의 망원경 1개로! 많은 관심 부탁해💝! 

☑️요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칼부림 난동이 일어나고 있잖아.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흉흉한 세상이 왔나 싶어. 어떤 사람은 개인의 문제 때문이라고, 다른 사람은 사회의 문제 때문이라고 왈가왈부하지. 구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해?

오늘은 사건과 추리에 관심이 많은 틈틈이들에게 들려줄 범죄 및 이상 심리학 콘텐츠를 들고 왔어. 마지막에는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는 데 유익한 영상도 첨부해 놨지! 그럼, 이번 사이사이 시작할게🦹🏻.

☑️아참, 칼부림 등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테러 장소를 사전에 알려주는 사이트가 생겼대. 아직 모르는 틈틈이들은 [여기]에 종종 들어가 봐! 부디 언제나 몸조심하길, 건강하길 바라.

🛳️ 오늘의 항해

✔️수의 유리병 편지 - 내가 지금 있는 바다는

✔️수의 항해일지
    -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
    - 죽음의 진통제
    - 쉬어매드니스
    - 탐정B: 브레인 헌터의 진실
    -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

✔️수의 망원경 - 바넘 효과

🌊내가 지금 있는 바다는

by ♻️리끼 구독자

안녕, 요즘 어때? 나는 쉴 틈 없이 바빠. 할 일도 많고, 마음도 급하고. 이렇게 바쁜 내 삶의 틈을 비집고 들어온 생각이 있어서 들려줄까 해.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사회에서 어른 한 명 노릇을 하는 게 너무 힘들죠?”. 어른이라니. 나는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 그런데 어느새 껍데기는 어른이 되어버렸나 봐. 십 년도 더 전에 나는 지금 내 또래를 보며 멋진 어른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껍데기만 어른인 양 뒤집어쓴 어린아이인 것만 같아.

그러다 문득 떠올랐어. 인생을 살아가는 건 바다에 있는 것 같아. 아주 어린 시절에는 해변에서 바다를 구경만 해. 바다는 파도도 치고 상어도 살지만, 그저 바라만 보면 아름답잖아. 그렇게 지내다 좀 자라면, 파도를 타봐야 해. 캘리포니아의 서퍼들처럼, 파도가 치면 바다에 한 번 잠겼다가 다시 올라오는 거지. 시간이 더 지나면, 바다에 나가야 해. 온전히 자기 몸만 믿고 바다를 헤엄쳐 나가야 해. 그러다 보면, 스스로 깨닫는 때가 오는 거 같아. '이젠 더 깊이 잠수해야 한다.'

십 년도 더 전, 내 또래를 보면서 어른이라 생각했던 나는 아주 어린 서퍼였던 거야. 파도가 치는 바다를 의지할 것 하나 없이 유유히 헤엄치다니, 멋지다고 생각한 거지. 그런데 이제는 알아. 아직 나는 애송이란 걸 말이야. 내가 아주 얕은 곳을 헤엄치는 동안, 빛 하나 닿지 않는 바닷속으로 계속 잠겨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지금, 어른이 되기 위해 계속 깊이 잠겨 가고 있잖아. 지금 너는 바다의 어디쯤 있어? 우리는 10년 뒤에는 어디쯤일까?

#영화

🤥태양으로 삼은 거짓말, 재능이 아닌 욕망의 파멸로 귀결될지니!

by ⛺초이 에디터

영화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

만약 틈틈이들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신분을 도용해서 살아가고 있다면 어떨 것 같아? 대학교나 회사 합격 통지서를 빼돌려 나인 척 등교/출근하고, 내 이름으로 소개팅을 나가 연애를 하는 거지. 나는 너무 친한 친구라서 오히려 더 배신감이 들고 끔찍할 것 같아.

오늘 소개할 두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는 잘나가는 친구 행세를 하며 그가 누려야 할 권리를 쟁취한 채 삶을 영위하는 줄리앙 소렐과 리플리를 각각 주인공으로 삼고 있어. 1955년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리플리는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하며 이를 사실로 믿어. 거짓으로 만들어진 본인 신변에 위험이 발생할 거라 여겨지면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도 서슴지 않지. 이러한 반사회적 성격장애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등장하자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생겼고, 여기에 관심을 둔 감독들이 명작 두 편을 탄생시킨 거야!

거짓말로 성공한 삶을 살던 소렐과 리플리는 결국 자신의 죄가 발각되면서 결딴*돼. 과도한 욕심은 되려 이득이 아닌 화를 불러온다는 게 명백해진 셈이지. 혹시 리플리 증후군이 궁금하거나 성공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이 두려운 틈틈이가 있다면, [여기:태양은 가득히]와 [여기:리플리]에서 이 영화들을 감상해 봐!

#OTT

💊마약이 일상에 들어오게 되면 말이야

by 🌿해파리 구독자

넷플릭스 <죽음의 진통제>

진통제는 고통을 줄여 주는 약인데 어째서 그 앞에 ‘죽음의’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걸까? 사실 영상 속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opioid)를 말하기 때문이야. 이런 진통제는 대수술이나 암 말기 투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약인데, 미국에서는 현재 이 마약성 진통제가 오남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여기에는 제약 회사의 욕심, 일부 의료인의 무책임 등 다양한 사회 문제가 얽혀 있지.

이 다큐에는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하는 ‘댄 슈나이더’라는 약사가 등장해. 그는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인한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의문스럽게 여기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내의 진통제 중독 문제를 추적하기 시작해. 그리고 미국 사회가 같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이 상세한 추적 과정을 따라가며 마약성 진통제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우리나라 사회는 과연 이로부터 자유로운지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 영상을 보고 싶은 틈틈이들은 [여기]를 눌러 봐!

#연극

🎫매번 결말이 다른 참여형 추리 연극이 있다고?

by 👻소울 에디터

쉬어매드니스

혹시 이번 주 주말에 뭐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심리 추리 연극을 보는 것은 어때? 쉬어매드니스는 무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하는 연극이야. 아주 오래된 연극인데도 최신 유행에 따라 대본 내용을 유연하게 바꾸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4번을 봤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연극이야.

무엇보다 이 연극의 매력은 관객이 직접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추리하고, 범인을 지목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이라는데 있어! 그렇기 때문에 연극마다 결말이 달라. 참고로 난 아직도 조호진과 한보현 캐릭터가 범인이었던 편은 보지 못했어🤔. 틈틈이들 중에서 이 두 캐릭터의 결말을 보게 된다면 나에게 다녀와서 꼭 알려줘, 기다릴게! 연극은 [여기]에서 예매 가능하니 참고해~

#방탈출

🔎내가 바로 명탐정 구독자!

by ⚽코지 구독자

탐정B: 브레인 헌터의 진실

다들 심리하면 어떤 게 떠올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셜록 홈즈’ 같은 범죄 콘텐츠에서 추리하며 심리를 꿰뚫어 보는 모습이 주로 떠오르더라고! 그런 점에서 이 방탈출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용까지 추리해야 한다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어. 만약 내가 추리나 범인의 심리를 꿰뚫어보는데 흥미가 있다! 하는 사람에게 부천 버스티드에 있는 이 방탈출, 강추할게👍 도전해보고 싶은 틈틈이들은 [여기]를 클릭해 봐!

#OTT

💭자극적인 사건에 머리가 띵한 너는, 보라!

by 🐢시마 구독자

넷플릭스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

틈틈이들은 명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는 명상이 도움이 된다고 자주 들어봤지만, 막상 명상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러다 넷플릭스 시리즈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를 보고, 명상이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마음 훈련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는 단지 명상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애니메이션과 편안한 음악으로 자연스레 명상에 빠지도록 도와줘. 또 스트레스, 분노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진 8개의 에피소드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고민을 하나하나 해결하게 될 거야.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 [여기]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 어때?

😲엥... 이거 난데?

by 🧠지니 구독자

바넘 효과(Barnum effect)

구독자님, 혹시 자신의 MBTI 유형 특징을 읽고 ‘완전히 내 이야기잖아?’라고 생각한 적 있어? 우리가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바로 바넘 효과 때문이래. 바넘 효과란,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야.

19세기 미국 서커스단에서 주의를 끌기 위해 사람의 성격을 맞히던 바넘의 이름에서 유래됐어. MBTI로 나의 성격을 파악하기 좋지만, 바넘 효과 때문에 더욱 맹신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줘! 어떤 결과가 나왔든 결과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바넘 효과가 더 궁금한 틈틈이들은 [여기]를 클릭해 봐!

☕️커피 한 잔은 에디터에게 힘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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