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를 돌아보자면: "I am 구독자예요"

💙틈틈이들, 재밌게 본 콘텐츠를 [여기]에 공유해 줘!

☑️안녕, 틈틈이들! 중간고사를 끝내고 나니 벌써 11월이 왔네. 서울은 빨간 단풍잎이 갈색이 되면서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는데, 틈틈이들이 있는 곳은 어때? 아무쪼록 요새 유행 중인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안 맞았다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도록💉! 

☑️가을이 끝나간다는 건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잖아.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생기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올 한 해, 나는 어떻게 살았지?' 난 나를 잘 보듬어 줄 때도 있었지만 질책할 때도, 그래서 타인에게 날을 세울 때도 있었던 것 같아. 구독자님은 어떤 2023년을 보냈어?

오늘은 틈틈이들이 레터를 읽으면서 과거의 나를 회상하고, 현재의 나를 들여다보고, 미래의 나를 그려봤으면 해💖. 나에서 시작해 타인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으니 도움이 되길 바라. 그럼, 이번 사이사이 시작할게!

🛳️ 오늘의 항해

✔️수의 유리병 편지 -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수의 항해일지
    - 임포스터
    -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천이
    - 서늘한 여름밤

✔️수의 망원경
    - 므두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by 🦌릴리아 구독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을 앞둔 릴리아예요. 이제 곧 졸업을 앞둔 입장에서 지난 대학 생활을 뒤돌아보며 느낀 점을 말해보고자 해요.

많은 학생이 그렇듯, 저도 새 학기가 시작할 때면 학업 및 생활 습관과 관련하여 여러 계획을 세우고는 했었어요. 어느 순간 돌아보면 계획은 온데간데없고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기 바쁘게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자신을 자책하고, 지키기 쉽지 않을 새 계획을 다시 세우곤 했죠.

지금 되짚어 보니, 계획은 여러 삶의 변수 앞에 너무 취약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막상 계획을 수도 없이 어겼지만, 지금 제가 목표로 하던 것을 이루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내가 세운 계획들도 결국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조금 돌아갈 때도 있고, 생각했던 길이 아니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가는 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모두 어떻게 목적지에 갈지를 고민하다가 목적지를 잊어버리는 때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갈지 고민하기보다는, 어디로 향할지를 명확히 하면 목적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지 않을까요?

#영상

🎭너, 상사 앞이랑 우리 앞에서 다른 사람 같다?

by ⛺초이 에디터

유튜브 <임포스터>

“실수해도 돼. 완벽할 필요 없어, 그럴 수도 없고.”

예전에 사이타임즈에서 유튜브 ‘장동선의 궁금한 뇌’를 추천한 것, 기억나? 오늘도 동일한 채널인데, 이번에는 책 <임포스터>를 읽고 장동선 교수가 메타인지 전문가이자 책의 저자 리사 손 교수와 나눈 흥미로운 대화를 공유하려고 해.

틈틈이들은 누구랑 있든 상관 없이 동일한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야? 나는 만나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를 드러내는 방식이 달라. 그래서 상대방이 설명하는 나의 모습도 다양한 편이고. 리사 손 교수는 우리 인간은 모두 ‘임포스터’, 즉 ‘가면을 쓴 사람들’이라고 얘기해. 나를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가면을 쓰는 거지.

혹시 너무 완벽해지고자 노력하는 구독자님의 모습을 조금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자유를 찾자는 [여기: 영상 1]과 [여기: 영상 2]를 추천해!

#도서

😳"사람들 앞에만 서면 너무 긴장되고 피하고 싶어요"

by 🌦️퍼런 구독자

책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사회공포증과 수줍음은 같은 것일까요?"

사회공포증은 남들이 자기를 유심히 지켜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할 때 지나치게 긴장하고 심한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해. 수줍음과 비슷한 증상처럼 보이지 않아?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수줍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 특정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하기도 해. 수줍음의 기준은 모호하지만 사회공포증은 명확한 준거를 가지고 있어. 혹시나 사람들을 만나는 상황이 힘들고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여기: 도서]를 추천해!  

#OTT

🪐알쓸인잡이 알려주는 '느슨한 연결'

by ⛺초이 에디터

TVING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

틈틈이들은 알쓸 시리즈 좋아해? 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얘기하는 게 좋아서, 특히 알쓸신잡 시리즈를 좋아했는데 말이야. 전부터 다음 시리즈에는 심리학자가 나오거나 인간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진짜로 인간을 주제로 한 <알쓸인잡>이 나온 거 있지!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고, 서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사이사이가 틈틈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개인적으로는 2, 3화의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재밌게 봤는데, 구독자님은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사이사이 운영진과 틈틈이들로 구성된 알쓸 팀을 만들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지는걸? 알쓸인잡이 궁금한 사람들은 [여기: 티빙]을 눌러 봐!

#전시

🌳그림자는 어둠이 아닌 삶의 증거

by ⛺초이 에디터

전시 <천이>

오늘 소개할 전시는 파괴 속에서도 회복이 이루어짐에 집중한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야. 얼마 전 대인관계 심리학이라는 전공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어서,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미래를 고민하며 현재의 나를 질책하고, 칭찬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 내가 나를 파괴하지 않아도 타인 혹은 사회에 의해 무너지기도 하니까,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말라는 게 참 어려워 보여😮‍💨.

작가는 자연 속의 초록과 노랑만을 이용해 그림자와 빛을 표현하여, 삶에서 파괴와 회복의 연결을 그렸어.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전시를 알게 되어 보고 왔는데, 실물을 보니 왠지 치유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 작품 수가 많지 않으니, 관심 있는 틈틈이들은 [여기: 전시]를 눌러 구경해 봤으면 해!

만약 구독자님이 전시를 보러 간다면, 위 서문 속 내용처럼 그림 속 초록의 다름에서 우리의 다름💚을 들여다보길, 그림 속 전면에 도사리는 초록 그림자 아래에서도 밝게 빛나고 있는 밝은 노랑에서 자신의 가치, 회복 가능성의 힘💛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

#인스타툰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 방법을 알고 싶어!

by 🐢시마 구독자

인스타툰 <서늘한 여름밤>

SNS를 보다 보면 가볍게 그린 인스타툰이 눈길을 끌더라. 일상 이야기를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그린 그림이라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아. 오늘은 요즘 업로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인스타툰 하나를 소개할게! 바로 ‘서늘한 여름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서현님의 인스타툰이야.

현재 코칭 심리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고, 동시에 지금까지 심리에 대해 그린 그림들을 엮어서 책을 내기도 하셨어. 인스타툰에는 심리학과와 대학원생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주로 사람들이 자주 겪고 힘들어하는 문제나 고민을 나름의 해결책이 함께 짧은 만화로 제시돼. 특히 본인이 직접 겪은 일화를 토대로 그린 인스타툰이라 더 와닿더라.

심리학이 일상에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혹은 고민거리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면 [여기: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봐! 어느새 인스타툰에 푹 빠지다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이 가벼워질 거야!

🧠"난 안 힘든데, 왜 자꾸 힘드냐고 물어봐?"

by 👻소울 에디터

므두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지.”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내가 종종 친구들이랑 옛날이야기를 할 때 하는 말인데, 오늘 소개할 므두셀라 증후군과 관련 있거든. 므두셀라 증후군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므두셀라’라는 인물의 이름을 빌린 거야. 과거의 부정적 사건을 왜곡하여 좋았던 기억으로 회상하는 것을 말하지. 흔히 이야기하는 기억 미화, 합리화와 같아🧠! 참고로 므두셀라 증후군의 반대말도 있는데, ‘순교자 증후군(Martyr syndrome)’이야. 우리가 알고 있는 순교자에서 유래한 말로, 과거 기억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쁜 것만 떠올리는 거지!

므두셀라 증후군은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지만, 실제로 나빴던 기억에서 도피하려는 심리야.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순교자 증후군과 함께 정신질환으로 분류하지. [여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므두셀라 증후군을 다룬 영상이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은 시청해 봐!

☕️커피 한 잔은 에디터에게 힘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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