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들 사이에 있으면 행복하지는 않아도, 행복의 문턱에 있는 느낌은 들어

2022.04.01 | 조회 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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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 책 <어두운 숲> 니콜 크라우스

  • 어렸을 때 나는 내가 영웅으로 받들었던 작가들이나 화가들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관습을 향해 나를 끌어당기는 흐름을 거스를 만큼 용감하지 못했다. 깊이 있고 혹독하고 빛나는 자아 교육의 과정을 충분히 거쳐 내가 견딜 수 있는 것과 견딜 수 없는 것을—압박, 무질서, 열정, 불안정, 쾌락과 고통에 대한 나의 수용력을—알 수 있게 되기도 전에 나는 내 삶을 위한 서사를 정했고 그 삶을 사는 데 열중했다.
  • 한동안, 내 시각의 예리한 면도날을 휘두르기만 하면 어떤 주제든 단번에 껍질이 벗겨져 실체가 드러나는 듯싶었다. (…) 내가 일평생 거의 항상 다른 사람들의 사고나 행동을 모방하며 살아왔다는 생각. 내가 한 행동이나 말의 대다수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을 거울처럼 비춘 것이었다는 생각. 그리고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내 안에 아직 타오르는 눈부신 삶의 빛이 곧 꺼질 거라는 생각.
  •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카프카가 생애 마지막 해에 발트해 연안에 있는 휴양 캠프에서 쓴 편지 하나가 머리에 떠올랐다. 바로 옆 건물에서 독일계 유대인 아이들을 위한 여름 캠프가 진행되고 있어서 카프카는 아이들이 나무 아래나 해변에서 노는 모습을 창가에서 밤낮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대기는 아이들의 노랫소리로 가득찼다. 그 아이들 사이에 있으면 행복하지는 않아도, 그는 썼다. 행복의 문턱에 있는 느낌은 들어.

 

# 좋은 회의 나쁜 회의

나쁜 회의, 반대로 좋은 회의란 무엇일까요? 이코노미스트는 대체로 괜찮은 결정을 도출하면서도 모두가 존중하는 형태로 수백 년간 지속해 온 회의에서 힌트를 얻자고 제안합니다. 그 회의는 바로 재판 배심원 회의입니다.

  • 배심원 회의는 목적이 분명합니다. 즉 이 회의의 존재 이유가 뭔지, 어떤 과제가 있는지, 여러 사람이 모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가 뚜렷해야 한다는 겁니다.
  • 참석 인원의 수가 적절해야 합니다. 12세기 영국에서 유래한 배심원단의 사이즈가 그대로 유지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보다 적으면 집단의 다양성이 결여될 수 있고, 그보다 많으면 목소리는 늘어나지만, 가치가 생겨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업무 회의에 “피자 2판 규칙”을 적용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 의제가 명확합니다. 모든 회의에는 배심원 회의처럼 하나의 큰 과제, 그리고 몇 개의 제한된 선택지가 있어야 합니다. 배심원 회의에서 사법 제도 전반의 개혁 방안에 관해 브레인스토밍하는 일은 절대 없죠.
  • 참석자 구성에도 참고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 배심원은 넓은 집단에서 무작위로 선발하며, 어떤 사안에 대해 이미 확고한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애초에 배심원단을 구성할 때 배제합니다. 기업이 길 가는 행인을 회의에 데려다 앉힐 수는 없지만, 낯설고 다양한 관점을 얻기 위해서는 회의 참석자 구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심리적인 안정도 고려할 사항입니다. 사장님이 모두를 노려보는 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회의를 어떻게 세팅하는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배심원 회의라는 것은 원래부터 다양한 의견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여러 사람의 판단을 받게 한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배심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죠.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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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드라마가 좋은 이유는 이 모든 시절이 변치 않을거란 거짓말을 기가 막히게 해내기 때문임.. 그래서 청춘드라마가 슬픈 이유는 결말에서 거꾸로 돌아봤을때 단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청춘을 그곳에 두고왔기 때문이고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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