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때로 그는 인생 전부를 거기에 낭비한 것 같았다.

2024.07.10 | 조회 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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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차토를 쫓아서』 팀 오브라이언

 

『카차토를 쫓아서』를 전쟁에 관한 소설이라 부르는 건 『모비 딕』을 고래에 관한 소설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

뉴욕 타임즈

"진실한 전쟁 이야기는 결코 전쟁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햇살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강을 건너 산으로 행군해 들어가서 겁나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걸 알 때 새벽 빛이 강물에 번져나가는 특별한 방식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사랑과 기억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슬픔에 관한 것이다." —팀 오브라이언

그의 이야기가 진실한지 진실하지 않은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로는 불가능한' 팀 오브라이언의 '진실한 전쟁 이야기'는 그것을 '뱃속부터 믿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내장 깊은 곳이 끓어오르고, 얼굴이 화끈거리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전쟁터는 일과 일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삶과 터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좇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매일 같이 빠져있는 꿈과 공상은 무엇인가요?

 


 

어쩌면 나도 시도했을까. 어쩌면 나도 용기를 내서 가담했을지 몰라, 그는 생각했지만 그게 바로 안타까운 점, 슬픈 점이었다. 어쩌 면이라는 점.

 

요령은 두말할 것 없이 주의 깊게 찬찬히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그것은 닥의 조언이었다—동기를 찾아라, 사실이 물러나고 상상이 들어앉는 곳을 살펴라. 중요한 질문을 던져라.

"너는 두려움의 쓸개즙이 넘쳐," (…)  닥의 조언은 집중을 하라는 것이었다. 증상을 느낄 때 해결책은 집중이었다. 집중해, 닥은 말했다. 주변을 흐리멍덩하게 만드는 건 그냥 쓸개즙이고 분비샘의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단 걸 네가 알아차릴 때까지.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 그게 바로 말도 안 되는 점이었다—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갖 고난과 아둔함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끔찍한 것도 보겠지, 아마도. 일은 그런 식으로 흐르거든. 하지만 좋은 걸 찾으려고 애쓰렴. 그것들은 네가 찾으면 거기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그것들을 가만히 살펴봐.

 

두말할 것 없이 문제는 용기였다.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달아날 것인가 싸울 것인가 타협할 것인가. 문제는 겁먹지 않는 게 아니었다. 겁이 나더라도 얼마나 지혜롭게 행동하느냐가 문제였다. (…) 그리고 명백히 도출되는 결론을 믿었다. 즉 겁이 엄청나면 잠재된 용기도 엄청나다는 것.

그렇다 문제는 용기였다. (…) 진짜 문제는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의지력이었다. 이겨낼 방법을 찾는 문제였다. 모든 가능성, 즉 사내라면 보였을 행동의 모든 경우의 수가 얼기설기 회로를 이루는 인간 마음의 밀실로 어떻게든 기를 쓰고 들어가는 것.

 

"알고스(Algos)는 고통이란 뜻이야. 노토스(Notos)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고. 노스탤지어는 그러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고통인 거지." (…) "시간이지," 닥이 말했다. 그는 안경을 꼈다. "노스탤지어에는 그게 유일한 해독제야. 그냥 저 남자한테 시간을 주자고."

 

"우리는 자기 평판이 어떻게 될까 봐 두려워서 버티는 거예요. 우리 자아요. 자존심, 그게 우리를 전선에 붙잡아둡니다."

 

상상—때로 그는 인생 전부를 거기에 낭비한 것 같았다. (…) 백일몽만은, 공상만은 아니었다. 그저 가능성을 헤아려보는 방법이었다. 통제하기, 감독하기. 그러면 결말은 언제나 행복했다.

 

행복하세요. 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단 한 번의 결심으로 닿을 거리에 있습니다

 

남은 것은 가능성이었다. 용기가 있었다면 그 일은 해냈을지 모른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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