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살린다

2023.03.15 | 조회 2.1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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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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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며 산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받은 게 훨씬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나눠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로서는 이것이 세상에 진 빚을 갚은 방법입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옆에 그냥 다가가서 가만히 서는 일인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죠. 저 사람이 어디가 아프겠다… 그 마음을 안다는 건 어마어마한 감싸 안음이에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로 아프고 외로운 이들 곁에 가만히 서 있고 싶을 뿐이에요.

‘리벤 벨레프(Lieben belebt). 사랑이 살린다.’ 괴테가 죽기 2년 전인 81세에 쓴 글이에요. 이 짧은 글에 노년의 지혜가 응축돼 있는 거죠. 사랑은 그냥 인간이 생각한 최고의 것에다가 붙인 이름이에요.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든 바르다.’ 바르게 살면 손해 볼 것 같지요? 아니에요. 일흔두 해를 살아봤더니 바르게 살아도 괜찮아요. 바르게 산다고 꼭 손해 보고 사는 거 아니에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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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글에 없으면 현장에도 없다'고 말했다. 난 실제로 이걸 믿는다. 내 조언은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면 우선 글을 쓰라는 거다. 그게 나의 강점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서사와 글쓰기가 강점인 사람과 함께 해보란 거다. 관객들을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건 장면이 아니라 결국 이야기다.

스티븐 스필버그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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