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얼마나 먼 길을 걸어왔는지

2023.03.13 | 조회 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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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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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체셔 고양이야. 여기서 어느 쪽으로 가면 되는지 알려 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지.”
“어디든 상관없어.”
“그럼 어느 쪽으로 가든 상관없겠네.”
“맞아. 어디로든 갈 수만 있다면.” 
앨리스가 덧붙여 설명하자 고양이가 말했다.
“계속 걷다 보면 당연히 어딘가로 가게 되겠지.”

 

(모자 장수) “네가 시간과 잘 지낸다면, 시간은 시계를 가지고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 줄 거야.”

 

“오늘 아침에 시작된 모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어제 이야기는 의미가 없어요. 지금의 나는 어제와 완전히 다르니까요.”

 

#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우리는 잠자리에 들 시간이 가까워 졌음을 알고 초조해하는
좀 더 나이 든 아이들일 뿐

루이스 캐럴

 

(붉은 여왕) 여기서는 한자리에 계속 머물 거면 힘껏 달려야 하고, 다른 곳에 가려면 적어도 두 배는 빨리 달려야 하지!

 

(하얀 여왕) “오, 그러지 마! 네가 얼마나 훌륭한 아이인지 생각해 보렴. 뭐든 생각해 보는 거야. 오늘 얼마나 먼 길을 걸어왔는지, 지금이 몇 시인지도 떠올려 보고. 제발 울지만 말아다오!”
“무언가를 생각하면 눈물이 그치나요?”
앨리스가 물었다.
“그래, 그게 바로 울음을 참는 방법이지.”

 

“못 믿겠다고? 다시 생각해 봐.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눈을 감으렴.”
여왕이 안됐다는 듯이 말하자, 앨리스가 소리 내어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아무 소용없어요. 있을 수 없는 일을 믿으라니 그럴 순 없죠.”
“너는 연습을 많이 안 했구나. 내가 너만 한 나이였을 때는 날마다 30분씩 연습했어. 어떤 때는 아침을 먹기 전에 있을 수 없는 일을 여섯 가지나 믿기도 했지.”

 

“나도 유니콘이 전설에나 나오는 괴물인 줄만 알았어요. 살아 있는 유니콘은 처음 봐요.”
“아무튼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보고 있구나. 네가 나를 믿는다면 나도 너를 믿을게. 어때?”

 

아이들은 이상한 나라에서
날이 저물도록 꿈을 꾸고
여름이 다 지나도록 꿈을 꾸네

황금빛 햇살 아래
끝없이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네
인생은 한낱 꿈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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