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훈이 유재석에게 쓴 편지 <유퀴즈>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고 속 편한 핑계를 댈 때마다 형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친절한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라는, 내내 의심해왔던 말을 한 번 더 믿기로 합니다.
매일 밤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다짐하지만 어제보다 못할 때도 많아요.
그래도 오늘은 또 잘 살아보자 용기를 내보는 것은 형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모두가 나를 알고있는, 사실은 외로운 세상에서 늘 형님의 안녕이 궁금합니다. 뵌 적도 없지만요.
매 순간 그럴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이런 말들도 부담이 될까 봐 마음만 남겨둡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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