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on Rails #21번째 소식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두려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설렘을 느낄 때도 있죠. 저 역시 6개월 만에 복직하면서 익숙하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있어요. 아이의 학교 문제처럼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생각을 전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해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긍정적인 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낀 하루였어요. 구독자님께도 도움이 되는 생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주에는 Rails8 데모 영상, SQLite 프로덕선 환경 검증, Kamal 관련 소식 등을 다뤄봤어요.

새로운 소식

Rails8 데모 영상 업데이트

DHH가 Rails8 데모 영상을 공개했어요. 이번 데모 영상에서는 간단한 블로그 만들기를 통해 인증, PWA, 그리고 Kamal을 활용한 배포까지 포함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영상 길이는 약 30분으로, 기존 데모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새로운 기능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Rails8 공식 가이드에는 아직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영상은 실질적인 예제를 통해 이 부족함을 보완해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SaaS에서도 쓸 수 있는 Rails8과 SQLite

DHH가 SQLite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했어요. 이미 ONCE와 Campfire 같은 서비스에서 SQLite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검증했다고 해요. 이제는 베이스캠프처럼 복잡도가 높은 대규모 분산형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비슷한 시점에, BlueSky의 엔지니어 Jake Gold은 유저별로 SQLite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사례를 공개했어요. 올해 들어 SQLite를 상용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이야기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SQLite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하는 게 익숙하진 않지만,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비용 절감과 인프라 복잡도 감소라는 큰 장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요. Rails 8의 새 방향성과 맞물려 앞으로 어떤 사례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RailsConf 2025, 마지막 행사를 위한 수요 조사

RailsConf의 마지막 해가 다가오고 있어요. Ruby Central에서는 2025년에 열릴 RailsConf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시작했어요. 이번 행사는 내년 7월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요 조사 페이지에 방문해 이메일로 참석 여부를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행사 장소 결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Ruby Central은 RailsConf를 후원할 스폰서를 모집 중이에요. 관심 있는 기업은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세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요.

RailsConf가 마지막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이 아쉽지만, 이 특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모였으면 좋겠어요. 비록 한국에서 필라델피아까지의 여정은 멀지만, 행사 후에 공개될 발표와 자료를 통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Kamal aliases 활용하기

Greg Molnar가 Kamal에서 aliases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어요. Kamal의 aliases 기능을 사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커맨드를 더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rails console에 빠르게 접근하거나 bash 쉘을 실행하는 등의 작업을 다음과 같이 단축할 수 있어요.

aliases:
  console: app exec --interactive --reuse "bin/rails console"
  shell: app exec --interactive --reuse "bash"
  logs: app logs -f
  dbc: app exec --interactive --reuse "bin/rails dbcons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