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차차, 뉴스레터 쓰는 걸 깜빡했습니다. 이번 주가 올해의 가장 뜨거운 일주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드는 가운데... 제 정신도 무더위에 가출을 했나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다용도실을 차근차근 비우면서 이 공간의 다음 주인이 나타나기를 빌고 있습니다. 당근 앱을 이렇게 많이 들락날락 하기도 처음이네요. 스탠바이미와 작은 냉장고와 테이블과 의자들이 주인을 찾아가면 다용도실이 휑~해질 것 같습니다. 휑~해진 다용도실에서 이번 주 토요일에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책파리의 '이것도 코미디라고'... 낮 공연과 저녁 공연이 있는데 낮 공연은 거의 매진이라고 하네요. 대체 어떤 분들이 오실지... 무척 걱정되고 떨리지만 그냥 무념무상으로 준비에 돌입해 봅니다.
저녁 공연은 8매 남았습니다. (티켓 예매 링크)
☕ 일단 출근은 했습니다
데스크테리어 브랜드인 쿠오뜨에서 주최하는 '시크릿 도서전'에 지원했었는데요, 마침 참여 확정 연락이 왔어요. 20만 원 참가비를 내고 진행하는데, 망원동 큐앤에이룸이라는 곳에서 2개월 동안 전시가 된다고 하네요. 새로운 형식의 도서전이라 한번 신청해봤는데, 어떤 후기를 남기게 될지 기대됩니다.
딱 두 권의 책으로만 참가하고 책이 바로 공개되는 게 아니라 시크릿 메시지를 통해서 독자와 만나게 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이런 장치들과 미션 같은 걸 좋아해서 한번 해보고 싶더라구요.

🥭 망고 작업실
이번 주에는 역시 '이것도 코미디라고' 공연 연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허허허. 원래 처음 출판을 하기로 하고 미란다의 책을 번역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할까 했었는데요. 대본을 쓰고 보니 너무 재미가 없는 거 있죠... 그래서 싹 다 뒤집어 엎었습니다. 간재리의 혹독한 피드백을 받아가며 조금이라도 웃음 포인트를 찾아서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15분 동안 말로 웃긴다는 게... 진짜 막막하더라구요.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 찾아볼수록 막막해지는... 역시 미국 농담은 세더라구요. 한국 농담도 세지고 있고... 그래도 재밌긴 합니다.
적막이 흐르더라도 그냥 준비한 얘기는 다 마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빈 다용도실에서 저는 '이것도 코미디라고'를 준비합니다.

마이크 원투 원투!
✨ 책덕의 요술 주머니
저도 오늘 받은 앱인데요. 헤이링이라는 AI 영어 전화 앱이 있더라구요. 하루 5분까지는 무료이고 원하는 시간에 전화가 오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오늘 해봤는데 상당히 대화가 자연스럽게 흐르더라구요. 그리고 화면에 영문과 한국어 문장이 다 보이고 통화가 끝나면 리포트도 발행해줘서 복습도 가능해요.
꾸준히 하면 회화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영어 회화 연습하고 싶었던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정말 사람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죠? 다들 물 자주 마시고 몸 다독여주면서 이 여름 잘 버텨보기로 해요. 하루 중 아주 잠깐이라도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가져 보세요. 시원한 레몬에이드라든지 달달한 수박쥬스라든지 속을 뚫리게 해주는 뭔가를 즐기는 시간이죠.
그래도 8월 7일 금요일이 입추라고 하네요. 한동안은 덥겠지만 그래도 가을이라는 이름이 들려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버틸 만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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