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다리 AI 레터 13호
안녕하세요, 사다리필름입니다.
4월은 상반기 교육 계획을 실행하는 시기죠. "이번 분기 안에 사내 교육 영상 하나는 만들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한 번쯤 하고 계신 거 맞죠?
이번 주 레터에서는 그 고민에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 드라마타이즈·나레이션·AI 아바타, 우리 회사 교육 영상에 맞는 형식은 무엇인지
✅ 한국어 교육 영상을 AI로 다국어 더빙할 때, 실제로 어떤 문제가 생기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예산도, 시간도, 인력도 빠듯한 담당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담당자 여러분의 업무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해지길 바라며, 첫 인사를 마칩니다. 💌
1. 기획자를 위한 AI 레시피 🔦

직원이 끝까지 보는 사내 교육 영상, 형식 선택부터 다릅니다
4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팀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달 안에 신입 온보딩 교육 영상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막막합니다. 영상 제작사에 맡기자니 비용이 걱정이고, AI로 만들자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리고 사실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만들 것인가.'
형식을 잘못 고르면, 예산을 다 써도 직원이 끝까지 보지 않습니다. 저희가 9년간 700개 이상의 교육 영상을 제작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겁니다.
"드라마타이즈요, 나레이션이요, AI 아바타요? 뭐가 좋아요?"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오늘은 세 가지 형식의 특성과 적합한 상황을 정리해드립니다.

✅ 형식 1: 드라마타이즈 (Dramatize)
실제 배우나 직원이 상황을 연기하는 방식입니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갑질 예방 교육, 산업안전 교육처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보여줘야 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청자가 화면 속 상황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때문에, 단순 정보 전달보다 행동 변화를 이끄는 데 유리합니다.
- 적합한 콘텐츠: 법정의무교육, 직장 내 행동 지침, 고객 응대 매뉴얼
- 제작 기간: 평균 4~6주
- 비용: 세 형식 중 가장 높음 (촬영·섭외·편집 필요)
- 주의: 촬영 후 내용 수정이 어렵습니다. 스크립트 단계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 형식 2: 나레이션 + 슬라이드/모션그래픽
음성 설명에 자료 화면을 얹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정책이나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때 가장 적합합니다. 컴플라이언스 교육, 시스템 사용법, 제도 안내 영상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촬영이 없어서 제작 속도가 빠르고, 내용이 바뀌면 음성과 화면만 교체하면 됩니다. AI 나레이션을 활용하면 추후 수정 비용도 크게 줄어듭니다.
- 적합한 콘텐츠: 규정·제도 안내, IT 시스템 교육, 상품/서비스 이해 교육
- 제작 기간: 평균 2~3주
- 비용: 세 형식 중 중간
- AI 활용 포인트: 나레이션 음성을 AI로 생성하면 수정 비용 0원
✅ 형식 3: AI 아바타 강사
실제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AI 아바타가 강의를 진행합니다. 촬영 없이 텍스트 스크립트만으로 영상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복 제작이 필요하거나 정기적으로 내용이 바뀌는 교육에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퀄리티가 크게 올라와서, 기업 교육 현장에서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감정적 몰입이 중요한 콘텐츠(예: 인권·안전 교육)에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 적합한 콘텐츠: 반복 시청 교육, 다국어 교육 콘텐츠, 업데이트가 잦은 매뉴얼
- 제작 기간: 평균 1~2주
- 비용: 세 형식 중 가장 낮음
- AI 활용 포인트: 다국어 더빙 연계 시 효과 극대화

형식 선택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상담받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문의 남겨주세요. 저희가 콘텐츠 목적과 예산에 맞는 형식을 함께 검토해드립니다.
2. AI 영상 실험실 🔬
한국어 강의를 일본어로 — AI 더빙,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 Case Study: S사 다국어 교육 영상 더빙 프로젝트

최근 저희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솔직하게 겪은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클라이언트 요청사항
기존에 제작된 한국어 사내 교육 영상을 일본어 버전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외국인 임직원 대상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생긴 니즈였습니다.
- 원본 영상: 한국어 강의 영상 (강사 등장)
- 목표: 자연스러운 일본어 더빙 완성
- 조건: 원본 영상의 퀄리티 유지
처음 시도한 방법, 그리고 만난 벽

처음에는 AI 더빙 툴인 헤이젠(HeyGen)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헤이젠은 한국어 영상을 넣으면 자동으로 전사→번역→더빙까지 처리해줍니다. 편리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번역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다른 팀에서도 헤이젠 자동 번역을 사용했다가 번역 품질로 컴플레인이 발생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외부 전문 번역 업체를 통해 감수를 진행했는데, 이번엔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헤이젠은 자체 번역본을 기준으로 타이밍을 맞춥니다. 외부 번역본을 넣으면, 한국어 문장 길이와 일본어 번역 길이가 달라지면서 두 가지 현상이 생깁니다.
-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길면 → 음성이 엄청나게 빠르게 재생됨
-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짧으면 → 영상 생성 자체가 안 됨
저희가 찾은 해결책
외부 번역 완료본을 슈퍼톤(Supertone)에서 일본어 나레이션 음성으로 먼저 추출하고, 그 음성 파일을 헤이젠에 넣어 더빙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재설계했습니다.
✅ 최종 워크플로우
외부 번역 완료
→ S사 내부 검수 → 슈퍼톤 나레이션 음성 추출 → 헤이젠 더빙 영상 생성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더빙 퀄리티를 확보했습니다.
비교표
| 항목 | 헤이젠 단독 자동 더빙 | 외부 번역 + 슈퍼톤 + 헤이젠 조합 |
|---|---|---|
| 번역 품질 | 자동 번역, 오류 발생 가능 | 전문 감수·재번역 적용 |
| 타이밍 싱크 | 자동 맞춤 | 음성 추출 후 별도 삽입 |
| 제작 기간 | 짧음 | 다소 길어짐 |
| 최종 퀄리티 | 내부 검수 통과 어려움 | 클라이언트 최종 승인 완료 |
🔑 핵심 KEY POINT
AI 더빙은 툴 하나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번역 품질, 음성 타이밍, 영상 생성 세 단계가 각각 검증되어야 합니다. 저희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도 그것이었습니다. AI는 강력하지만, 중간중간 사람의 판단이 들어가야 퀄리티가 보장됩니다.
다국어 교육 영상 제작을 검토 중이시라면, 먼저 문의 남겨주세요. 어떤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지 함께 검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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