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사가 AI보다 더 많이 가르치는 것

AI 교육의 진짜 본질은 도메인 지식이다

2026.05.11 |
from.
사다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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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AI Sadari 19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지난주에 국토인재개발원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AI 콘텐츠 마스터 과정. 수강생 30명. 그리고 저희 팀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앱.

강의를 하면서 다시 한번 확인한 게 있습니다. AI를 잘 쓰고 싶다면, AI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앱이 처음으로 팀 밖에 나간 날,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

이번 주 레터에 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오늘의 모든 학습자료(슬라이드, 팟캐스트, 퀴즈 등)는 레터 하단에 링크로 준비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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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잘 쓰고 싶으세요? 그럼 AI 말고 다른 걸 먼저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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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아침, 저는 국토인재개발원 강의실에 들어섰습니다.

2박 3일짜리 AI 콘텐츠 마스터 과정. 수강생은 30명. 전원 콘텐츠 업과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실습 시간이었습니다. 제미나이로 이미지를 생성해보는 시간. 수강생들이 하나둘 결과물을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해하셨습니다. 즐거워하셨습니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때 제가 한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지금 만드신 이미지, 어디에 쓰실 건가요?"

강의실이 조용해졌습니다.


저는 AI 강의를 꽤 오래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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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7이라는 프롬프팅 프레임워크를 직접 정리해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강의의 절반 이상은 AI 얘기가 아닙니다.

AI를 잘 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그 분야의 도메인 지식을 가르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도메인 지식이 많을수록 AI를 더 잘 씁니다.


이번 AI 콘텐츠 마스터 과정에서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콘텐츠 기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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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제작팀이 실제로 쓰는 내용들입니다.

콘텐츠에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목적입니다. 목적이 달라지면 콘텐츠 종류가 달라집니다. 저희는 콘텐츠를 크게 5가지로 구분합니다.

설득 콘텐츠, 후킹 콘텐츠, 교육 콘텐츠, 공감 콘텐츠, 전환 콘텐츠.

각각 목적이 다릅니다. 목적이 다르면 전개 구조도 달라집니다. 설득 콘텐츠를 교육 콘텐츠 구조로 만들면 아무도 설득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카피라이팅에 쓰이는 언어도 4가지로 나뉩니다.

기술의 언어, 기능의 언어, 가치의 언어, 유혹의 언어.

"이 제품은 3중 필터 구조입니다"는 기술의 언어입니다. "미세먼지 99.9% 차단"은 기능의 언어입니다. "가족의 숨을 지켜드립니다"는 가치의 언어입니다. "오늘 밤, 당신의 폐가 쉬어갑니다"는 유혹의 언어입니다.

같은 제품인데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반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지식 없이 AI에게 "콘텐츠 만들어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AI는 평균적인 것을 만들어냅니다. 나쁘지 않지만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클릭되지 않고, 설득하지 못하고,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주방에 최신 기계를 들여놓은 식당이라도, 레시피를 모르면 음식이 나오지 않습니다.

AI는 주방 기계입니다. 레시피는 도메인 지식입니다.


수강생 한 분이 3일차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AI 배우러 왔는데, 콘텐츠를 배우고 갑니다."

저는 그 말이 이 과정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주 액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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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지금 만들고 있는 콘텐츠의 목적을 한 줄로 써보세요. "좋은 콘텐츠"가 아니라 "설득" "후킹" "교육" 중 하나로 → 목적이 명확해지면 AI 프롬프트가 달라집니다

☑️ 화요일: 내 콘텐츠의 카피를 꺼내보세요. 기술·기능·가치·유혹 중 어떤 언어로 쓰여 있나요? → 의도한 언어인지 점검해보세요

☑️ 수요일: AI에게 콘텐츠를 요청할 때 목적과 언어 유형을 먼저 지정하고 써보세요 → 같은 주제인데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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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이브코딩 앱을 외부에 처음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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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인재개발원 과정 첫날 오전이었습니다.

저는 수강생 30명에게 링크를 하나 보냈습니다.

"지금 열어보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순간 저도 긴장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팀 내부에서만 쓰던 앱이었습니다. 바이브코딩으로 직접 만들었고, 팀원들끼리 테스트하고,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처음 보는 30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건 다른 일이었습니다.

첫 번째 응답이 들어왔습니다. 그다음도. 그다음도.

30명 전원 접속 완료. 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앱은 교육 사전·사후 테스트와 설문을 하나로 묶은 웹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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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수업 시작 직후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업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안내했습니다. 3일차 마지막에 동일한 문항으로 사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그래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일차 대비 3일차. 점수가 눈에 띄게 올라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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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이 자기 점수를 보더니 옆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요. "저 몇 점 올랐어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운영팀한테만 유용한 데이터가 아니었습니다. 수강생 본인에게 "내가 성장했다"는 걸 숫자로 보여주는 경험이 됐습니다.

교육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가 거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모바일 반응형 최적화까지 해뒀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분들도 계셨는데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 핵심 KEY POINT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앱이 처음으로 팀 밖에 나간 날이었습니다. 30명 동시 접속, 실시간 데이터 수집, 시각화까지. 개발자 없이 만든 앱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작동했습니다. 이 경험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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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AI Sadari와 함께하실 파트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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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뉴스레터 광고 협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조용히 혼자 쌓아온 레터가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Weekly AI Sadari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AI 교육, 콘텐츠 제작, 업무 자동화에 관심 있는 실무자분들입니다. 직접 배우고, 직접 써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닿고 싶은 브랜드나 서비스가 있으시다면, 저희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께 맞는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 AI 관련 툴이나 서비스를 운영하시는 분
  • 생산성, 자동화, 업무 도구를 소개하고 싶으신 분

협업 방식이 궁금하시거나, 구독자 규모나 광고 형태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메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형식 없이 문의 주셔도 됩니다.

📩 school@sadari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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