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엔 AI 튜터가 있다. 알파스쿨 이야기

Alpha School 교장 조 리먼트가 유튜브 채널 No Priors와 진행하여 2025년 9월 25일 공개된 인터뷰 내용을 리뷰해봤습니다.

서론: 실리콘밸리 전설이 교장이 되기까지

조 리먼트는 1990년대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설립한 Trilogy Software로 27세에 Forbes 400에 이름을 올린 전설적인 소프트웨어 기업가입니다. 그가 구축한 AI 기반 영업 구성 시스템(sales configuration system)은 역사상 최초로 10억 달러 규모의 AI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25년간의 침묵을 깨고 등장한 곳은 놀랍게도 교육 현장이었습니다. 현재 그는 텍사스 오스틴의 Alpha School 교장으로서,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교육을 근본부터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교육 재설계의 세 가지 핵심 원칙

1. 아이들은 학교를 사랑해야 한다

조가 교장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5학년 학생들은 한결같이 "아니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학생들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2시간 동안만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나머지 4시간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학생들은 즉시 동의했습니다.

현재 Alpha School 학생의 96%가 "학교를 사랑한다"고 답하며, 40-60%는 "방학보다 학교가 좋다"고 응답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학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2. 2시간 안에 10배 빠른 학습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학습과학(Learning Science)에 기반한 AI 튜터 시스템 때문입니다. 핵심 개념은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입니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은 학습자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성인의 도움이나 더 유능한 또래의 지원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학습과학의 핵심 원리:

실제 사례:

한 7학년 학생이 4학년 수준의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알파스쿨에서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텍사스 표준화 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면 1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에 학생들은 3학년 시험부터 시작했습니다.

85점을 받은 5학년 수준에서 AI가 부족한 부분만을 위한 맞춤형 레슨을 생성했고, 학생은 일주일 만에 문제를 풀고 100점을 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똑똑한 학생만 100점을 받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게 되었습니다.

3. 높은 기준이 행복의 열쇠다

많은 부모들이 믿지 않는 명제지만, 조는 확신합니다. 아이들은 어려운 일을 해내고 싶어 하며,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어 합니다.

모든 부모가 이를 스포츠에서는 믿습니다. 엄격한 코치, 힘든 훈련, 팀워크, 리더십 개발을 위해 기꺼이 방과 후 스포츠에 아이들을 보냅니다. 알파스쿨은 이 "운동 정신"을 학업에도 적용합니다.

오후 워크샵 사례:

AI 튜터: 개인화된 학습의 혁명

근접발달영역(ZPD)의 실제 구현

러시아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아동의 발달을 “이미 달성한 능력”과 “잠재적으로 달성 가능한 능력” 사이의 역동적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교실에서는 교사가 30명의 학생에게 동일한 6학년 콘텐츠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실제로 6학년 콘텐츠가 필요한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알파스쿨의 데이터에 따르면:

AI가 전통 교사보다 나은 이유

개인화의 힘:

집중력 유지:

게임 디자이너들이 알고 있는 원리를 교육에 적용합니다. "즐거운 고군분투(fun struggle)" 영역에 학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너무 쉬우면 지루하고, 너무 어려우면 포기합니다.

동기부여: 외재적 vs 내재적 동기의 재고

논쟁적인 인센티브 시스템

많은 교육자들이 "외재적 보상이 내재적 동기를 해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조는 명확히 반박합니다: 

알파벅(Alpha Buck) 경제 시스템:

실제 사례 - 조 리먼트의 막내딸:

"언니는 똑똑하지만 나는 상위 10%면 충분해요"라고 말하던 딸에게 1,000달러를 걸었습니다. 딸은 아마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매일 그것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아 결국 상위 1%를 달성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후입니다. 딸이 엄마에게 한 말:

"엄마, 처음에는 싫어하셨지만 이해해주세요. 저는 제가 이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제 언니만큼 똑똑하다는 걸 알았고, 노력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가장 강력한 동기: 시간 돌려주기

모든 인센티브 중 가장 강력한 것은 "Time Back"입니다.

전통적인 학교에서 AP 과정을 듣는 고등학생은:

알파스쿨에서는:

오후 프로그램: 삶의 기술 개발

프로젝트 기반 워크샵

2시간의 학업을 마치고 초록불이 켜지면, 학생들은 4시간의 워크샵에 참여합니다.

워크샵의 목표:

다양한 오후 프로그램:

조 리먼트의 두 딸이 완벽한 예시입니다:

큰딸:

막내딸:

두 딸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으며, 알파스쿨은 각자의 열정을 지원합니다.

가이드 시스템: 교사의 재정의

전통 교사 vs 알파 가이드

전통 교사의 역할:

알파 가이드의 역할:

보상과 역할

급여:

업무 시간:

성과 기준:

가이드는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당신의 가이드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킨 선생님입니까?"

학생이 채용에 참여한다

중고등학생들은 가이드 채용 인터뷰에 참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 낮은 기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위대함을 추구하는 환경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도와줄 어른을 원하며, 가이드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합니다. 스포츠에서 학생들이 자신을 가장 성공하게 만들어줄 코치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확장 전략: 10억 명의 아이들에게

다층적 가격 모델

알파스쿨의 가장 야심찬 목표는 전 세계 10억 명의 아이들에게 이 교육 모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두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오리지널 알파스쿨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오스틴에서는 연간 약 4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7만 5천 달러의 학비를 받습니다. 이 모델은 "가격은 신경쓰지 말고 최고의 것을 만들라"는 원칙으로 설계되었으며, 앞으로 100개 도시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조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절반 가격의 학교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GT(Gifted & Talented) School과 차세대 몬테소리 학교는 연간 2만에서 2만 5천 달러 수준입니다. GT 학생들은 오후에 로보틱스, 수학 올림피아드, 책 쓰기 같은 학술적 활동을 원하는데, 이런 워크샵들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듭니다.

더 나아가 스포츠 아카데미는 1만 5천 달러까지 내려갑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비싼 워크샵이 필요없습니다. 운동장과 코치만 있으면 되고, 학생 대 교사 비율을 25:1로 높일 수 있어 경제성이 확보됩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텍사스 바우처 프로그램입니다. 텍사스는 교육에 연간 1,000억 달러를 지출하며,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바우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당 약 1만에서 1만 1천 달러를 지원하는데, 이는 평균 공립학교 지출보다 낮습니다. 학부모가 월 400-500달러만 부담하면 알파 모델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조 리먼트는 내년에 텍사스에만 수백 개의 스포츠 아카데미를 열 계획입니다. 1,000개 학군에 하나씩 들어갈 수 있습니다.

Time Back 플랫폼: 교육의 민주화

더 혁명적인 것은 "Time Back"이라는 플랫폼입니다. 조는 이것이 자신이 40년 경력 동안 만든 제품 중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Time Back은 누구나 자신만의 학교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복잡한 학습과학은 이미 다 구현되어 있습니다. 2시간 학습 엔진, AI 튜터, 개인화된 콘텐츠 생성 시스템이 모두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학교 설립자는 오후 프로그램만 디자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기본적으로 코치들이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1,000개 학군에서 각자 지역의 코치들을 고용하고, Time Back 플랫폼을 사용해 아침 학습을 제공한 뒤, 오후에는 스포츠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 모델의 경제성이 작동하는 이유는 학생 대 교사 비율의 재정의입니다. 전통적인 학교에서는 소규모 학급이 더 낫습니다. 개인화된 학습을 제공하려면 교사 한 명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파 모델에서는 이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가 고등학교 가이드들에게 물었습니다. "급여를 두 배로 올려줄 수 있는데, 대신 학급 규모도 두 배가 된다면?" 모든 가이드가 더 큰 학급을 선택했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더 뛰어난 멘토를 원했습니다.

AI가 개인화된 학습을 담당하기 때문에, 가이드는 더 많은 학생을 담당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경제성의 핵심입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가능성

Time Back 위에 구축될 수 있는 것은 학교만이 아닙니다. AAA급 비디오 게임 팀이 현재 교육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개발팀은 역대 가장 수익성 높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미국에만 천만 명의 엄마가 자녀를 상위 1-5%로 만들기 위해 월 100달러를 기꺼이 지불합니다. 무료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되, 프리미엄 기능과 가속화된 진도를 원하는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입니다.

알파스쿨은 개발자, 교육자, 기업가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학습과학 기반으로 모든 과목에 대한 앱을 만들어야 하고, 수백 개의 학교를 운영할 운영 전문가가 필요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험할 창업가들이 필요합니다.

정책적 함의와 도전

공교육 시스템의 난제

학교가 변화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학교가 단일 제품이 아니라 번들이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동시에 학업 기관이고, 운동 시설이고, 사회화 공간이며, 부모를 위한 탁아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조는 공립학교 교장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학군에서는 수년간 F등급을 받아온 세 개 학교를 폐쇄하려 했습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배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학부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7학년 수학 선생님이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건 알지만, 우리 큰딸이 그 선생님 덕분에 삶이 변화했어요. 그래서 수학 성적은 포기할 수 있어요."

이것이 공교육 개혁의 근본적인 딜레마입니다. 각 가정이 학교 번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완전히 다르며, 교장이나 교육감은 모든 이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조 리먼트의 정책 제안

만약 교육 정책 입안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조는 세 가지를 제안하겠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100 for 100" 프로그램의 전국적 확대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현재 학년과 관계없이 모든 기초 개념을 마스터하도록 동기부여하는 시스템입니다. 표준화 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면 100달러를 받습니다. 어느 학년 시험이든 상관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미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스템은 시간 기반이지 이해 기반이 아닙니다. 분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대수학으로 넘어가고, 대수학을 못하는 학생이 화학으로 넘어갑니다. 결과는 "스위스 치즈 구멍"처럼 군데군데 뚫린 지식입니다.

학생당 평균 2만 달러를 지출하는 미국에서, 400-500달러의 인센티브로 모든 학생이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다면 이보다 효율적인 투자는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 제안은 현재 형태의 ChatGPT를 학교에 배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는 명확히 말합니다. "ChatGPT는 챗봇이 아니라 치트봇입니다."

알파스쿨도 처음에는 학업 시간에 AI 채팅 기능을 제공했지만, 90%의 학생이 부정행위에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은 모든 탈옥(jailbreak) 방법을 알고 있었고, 시스템을 우회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결국 알파스쿨은 학업 시간에는 채팅 기능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학생들이 작문 능력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제는 사실을 머릿속에 넣을 필요가 없어. ChatGPT가 있잖아"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우리 아이가 비판적으로 사고하기를 원해"라고도 말합니다.

조는 이것이 모순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기반 없이 추론하는 것을 AI에서는 환각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고 자체입니다. 글을 쓰고 다시 쓰는 과정에서 뇌의 스키마가 재구성됩니다."

세 번째 제안은 EdTech를 학습과학 기반으로 완전히 재구축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 기술은 학습과학 원리를 따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포되어도 성적은 계속 하락합니다.

Math Academy가 좋은 예입니다. 이 앱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학습과학 논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결과는 놀랍습니다. 4학년 수학을 마스터하는 데 28시간, 5학년은 26시간, 6-7학년은 2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다른 수학 앱들은 이런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조는 EdTech 업계에 직설적입니다. "죄송하지만 당신들의 제품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학습과학 개념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다시 만드세요. 훨씬 높은 기준을 가지세요."

개인적 동기: 왜 교육인가?

성공한 기업가의 제2막

조의 이력서만 보면 그가 교장이 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순자산 62억 달러, Trilogy Software로 20여 년간 성공적인 경력, ESW Capital을 통해 수백 개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27세에 Forbes 400에 등재된 이후 25년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 조용히 부를 쌓았습니다.

그런 그가 3년 전 갑자기 알파스쿨의 교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조가 교육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하지만 본인에게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첫 10억 달러를 시드 펀드로 투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다를까요? 조는 교육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사회가 지속되는가의 정의가 바로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우느냐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합니다. 이전에 소프트웨어를 팔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종류의 보람입니다.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의 자녀들이 이제 성장했습니다. 큰딸은 스탠포드에서 이중전공을 하고 있고, 막내딸은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20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낸 후, 그는 다음 20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했습니다.

빌더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하지만 그는 다른 길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훌륭한 영리 기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션과 돈을 모두 목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겁니다."

미국 사립학교 시장만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이며, 100년간 혁신이 거의 없었습니다. 연방 정부의 새로운 법안만으로도 2,000억 달러 규모의 바우처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부모들은 연소득의 10%를 자녀 교육에 기꺼이 지출합니다. 이것은 거대한 시장이자, 더 중요하게는 거대한 기회입니다.

Liemandt는 다양한 유형의 빌더들을 찾고 있습니다.

학습과학을 기반으로 앱을 개발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Math Academy는 좋은 시작이지만, 모든 과목에 대해 그런 수준의 앱이 필요합니다. 학부모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만큼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학교를 운영할 운영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건물, 부동산, 가이드 채용, 커리큘럼 관리 등 전통적인 학교 운영의 모든 측면을 다루되, 새로운 모델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학교 모델을 실험할 기업가들이 필요합니다. 예술 학교, 음악 학교, 연극 학교 등 각자의 비전에 맞는 오후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Time Back 플랫폼 위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결론: 교육의 미래

패러다임의 전환

조 리먼트가 알파스쿨을 통해 제시하는 것은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기술적 차원에서는 AI 튜터가 교사의 역할을 재정의합니다. 교사는 더 이상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기를 부여하고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가이드가 됩니다. 개인화된 학습 경로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되었으며, 학습과학의 원리들이 소프트웨어로 구체화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10배 빠른 학습 속도입니다.

철학적 차원에서는 세 가지 신념이 핵심입니다. 첫째, 아이들은 학교를 사랑해야 하며 이것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둘째, 높은 기준이 행복을 만든다는 역설적 진실입니다. 셋째,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아이들의 12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적 차원에서는 시간 기반 시스템에서 이해 기반 시스템으로, 6시간 수업에서 2시간 학습으로, 강의에서 동기부여로 전환합니다. 외재적 동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강력한 도구로 활용합니다.

한계와 도전

물론 이 모델이 모든 아이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은 남습니다. 조 자신도 처음 2년간은 공동 창업자인 매킨지 프라이스가 만든 알파스쿨의 프로토타입 프로그램에 자녀를 보내길 거부했습니다. 부모로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경험한 방식으로 교육받기를 원합니다.

공교육 시스템과의 통합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조는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공교육까지 가려면 10년은 걸릴 것입니다. 지금은 데이터를 쌓아야 합니다. 충분히 큰 규모의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가 요구하는 것은 제약 의약품 수준의 무작위 대조 시험입니다. 교육에서는 이런 엄격한 검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신 유행이 나타나면 검증 없이 학교에 도입되고, 20년 후에야 그것이 실패였음을 깨닫습니다.

보편적 접근의 가능성

조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임무는 10억 명의 아이들에게 이것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의 전략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프리미엄 알파스쿨, 중간 가격대의 GT 스쿨과 스포츠 아카데미, 저가형 바우처 모델까지 가격대를 나눕니다. 오후 프로그램은 각 아이의 열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됩니다. 어떤 아이는 하루 종일 학업을 해도 행복하고, 어떤 아이는 2시간 학업 후 TikTok 콘텐츠를 만들며 행복합니다.

유일한 공통점은 2시간 학습 모델과 높은 기준입니다. 모든 아이가 상위 1%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노력과 적절한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마지막 메시지

조가 이 긴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20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는 1990년대에 스탠포드를 중퇴하고 세계 최초의 10억 달러 규모 AI 제품을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그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그는 25년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가 구축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학교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