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가 말하는 일의 미래, 그리고 그 이후

Microsoft CEO 사티야 나델라가 유튜브 채널 Rowan Cheung과 진행하여 2025년 5월 22일 공개된 인터뷰 내용을 리뷰해봤습니다.

에이전틱 웹을 위한 개방형, 구성 가능한 스택 구축

에이전트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계층이 개방적이고, 표준화된 진정한 스택을 구축해야 한다고 나델라는 강조합니다. Microsoft 365 Copilot에서 Foundry에 이르기까지, NL Web, MCP와 같은 요소들이 결합하여 이러한 에이전틱 웹을 만들고, 웹의 진정한 개방성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기대합니다.

지식 근로자의 미래: 에이전트 관리자로의 전환

M365 Copilot이 유일한 "AI용 UI"는 아닐 것이며, 개발자를 위한 GitHub, 과학자를 위한 연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워크플로우와 필요에 맞는 풍부한 UI 계층이 등장할 것이라고 나델라는 예측합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다중 모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의도를 파악하고 작업을 분해하는 추론 모델 등 근본적인 역량입니다.

그는 AI 도구를 통해 정보에 더 빨리 접근하고 협업하며 스스로 더 많은 지식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합니다.

코딩의 미래: AI는 대체재가 아닌 협력자

나델라는 AI가 코드 생성의 90~95%를 담당하게 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AI가 기술 부채를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최종 검토와 결정은 인간 개발자의 몫이라고 강조합니다. AI는 버그 수정에 참여하는 동료 프로그래머와 같다고 그는 말합니다.

기업의 새로운 이론: AI 미세 조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우위 확보

나델라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Copilot과 같은 AI 시스템을 미세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지속 가능한 우위는 새로운 샘플(데이터)을 얻고, 이를 추론 모델과 결합하여 실제 세계에서 강화 학습(RL)을 수행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즉, 시장의 피드백을 통해 지식 적용을 강화하고 새로운 샘플을 미세 조정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실행하는 것의 필요성

나델라는 성공한 기업의 사례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직접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이는 Nvidia CEO 젠슨 황의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나델라는 개인화된 AI 교육도 중요하지만, 과거 PC와 Office 프로그램이 기업에 확산되며 업무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던 것처럼, AI 도구의 자연스러운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Microsoft 내부에서 한 엔지니어가 로우코드/노코드 도구와 Foundry를 사용해 수동적인 광섬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직원들에게 도구를 제공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선제적 AI: 사용자 통제와 투명성을 갖춘 매끄러운 지원

나델라는 마크 와이저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언급하며, 기술이 사용자 의도를 최소한의 마찰로 실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선제적 에이전트는 이러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자가 항상 통제권을 가지고 투명하게 작업 과정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GitHub 코딩 에이전트의 세션 로그를 통해 작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과대광고를 넘어: AI의 실질적인 사회적 영향에 집중하기

나델라는 AGI에 대한 논쟁보다는 AI가 의료, 교육 등 실제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의료 분야에서 AI가 워크플로우를 개선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언급합니다. 기술 회사 자체를 찬양하기보다는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떻게 사용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교육 분야에서 Copilot과 같은 AI 도구가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그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사티야 나델라 Microsoft CEO는 제가 많이 주목하고 있는 리더로, 매번 인터뷰마다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줍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중요한 인사이트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사티야 나델라의 인사이트는 AI Startup School 2025 행사에서 앤드류 응 교수가 말한 메시지와도 일치합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라는 것이 레시피라는 것이고, 이제 이 레시피를 가지고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잘 만드는 조직에게 큰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티야 나델라, 젠슨 황, 앤드류 응과 같이 업계의 리더들이 한 목소리로 공통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앞으로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쉽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인사이트들이 여러분의 AI 여정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