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se Discovery〉 144호 (관련내용은 19호 참고. 이하 DD.)를 읽다가 ‘지속 가능한 웹 디자인(Sustainable Web Design)’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됐어. 다들 알다시피 웹 사이트(앱 포함)도 서버(컴퓨터)에서 돌아가고 전기를 쓰기 때문에, 최대한 탄소를 조금 배출하는 디자인을 하자는 개념이야.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동영상 서비스가 올라가 있는 서버들은 특히 에너지 소비량이 엄청나다고 하지.
이 개념을 정리한 톰 그린우드Tom Greenwood를 소개하며 DD에서 인용한 글을 옮겨볼게.
지금 우리는 전자상거래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지. 대표적으로 ‘새벽배송’이라는, 상상 이상으로 빠른 순환 시스템이 있는데, 전날 밤 클릭 몇 번이면 다음날 새벽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으니 이것처럼 편한 게 없어. 새벽배송이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쉽고 빨라졌지. 그러나, 사람들도 이게 맞는 걸까하는 의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아.
새벽배송까지 갈 필요도 없이 나부터도 인터넷 서점이 생긴 이후에는 오프라인 서점에 직접 가서 살 때보다 더 많은 책을 사고 있지. 거기에는 물론 충동구매도 있고.
톰 그린우드의 책 《Sustainable Web Design》은 이렇게 구성돼 있어.
Introduction
1. What Is Sustainable Web Design?
2. Measuring Our Impact
3. Designing Low-Carbon Websites
4. Sustainable Web Development
5. Green Web Hosting
6. Selling Sustainable Web Design
7. The Internet in a Changing Climate
Conclusion
모두 125페이지로 얇은 책이야. 다 읽게 되면 다시 정리해볼게.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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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나는 이제 종이책을 못읽게 되었어. 킨들이랑 Libby라는 전자책앱을 주로 쓰고, 울나라 책도 리디>알라>교보>예스 순으로 이북으로 사네. 책이 어디 있는지, 그 문장이 어디 있었는지 도무지 찾을수가 있어야지. 아! 그래서 카드를 쓰는구나.
서울외계인
나는 국내 전자책은 리디북스에서 사고 있지. 한 번만 보고 끝일 것 같은 책들 — 실용서나 만화 등은 다 전자책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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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먼산
겁나 바쁘게 사시는구먼~~
서울외계인
너랑 비슷할껄... 너도 바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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