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무더운 여름철 직관 꿀팁

안녕하세요 서울메이트 구독자 여러분.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왔네요. 축구를 보다 보면 일 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여름엔 직관을 방해? 하는 요소들이 정말 많기도 하고 작년 여름 관중석에서 관중분께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쓰러지신 사례도 있고 해서 이번 레터의 주제는 여름에 보다 더 쾌적하게 직관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럼 69번째 레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여름철 직관 시 필요한 물건들을 소개 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선크림입니다. '여름엔 밤 경기라 괜찮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건 크나큰 오산입니다. 요즘 일몰시간을 보면 저녁 8시는 되어야 해가 집니다. 경기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서 경기장에 도착해서 킥오프 전까지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는 손선풍기 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손선풍기를 하나 들고 있는것과 그냥 있는 건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야구장에 가보면 스탠드형 선풍기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이거까진 조금 과한 것 같고 손목에 딱 걸고 볼 수 있는 손선풍기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쿨패치 입니다. 저도 처음엔 저게 시원해봤자 잠깐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 써보니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물론 쿨패치를 붙인다고 해서 드라마틱 하게 겨울 날씨급으로 시원해지진 않지만 없는 것보단 1983배 낫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벌레 기피제 입니다. 이번 강원과의 코리아컵 16강 경기를 직관 하신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만한 벌레 이슈... 그리고 여름철 모기의 한끼 식사가 되지 않으려면 이것 또한 챙기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시원한 물입니다. 습하고 더운 우리나라 여름 날씨에 수분 보충은 필수인데요. 술이나 음료 (이온음료 제외) 보다 물이 좀 더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기에 반드시 꼭 물 한 병 구매하셔서 너무 덥다고 느낄 때 한두 모금씩 보충해 주신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경기장에 많이 안 가본 지인 혹은 처음 가보는 지인분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그나마 시원한 자리가 어디냐는 질문인데 이와 관련해서 꿀팁을 마구마구 방출 해보겠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준으로 스카이박스 , 한돈스카이펍 , 쿠팡몬스터라운지가 가장 시원하고 위 자리들이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 하시면 쿨링포그가 설치되어있는 E/N석 30열 이상의 자리들을 추천드립니다. 마트 신선코너 속 채소가 된 느낌이지만 이게 정말 체감이 확 될정도로 정말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