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리퐁입니다!
심심하고 심심한 요즘, 가장 궁금한 소식은 아무래도 겨울 이적시장이겠죠? 김기동 감독님이 재정비하는 FC서울은 과연 어떤 팀이 될 것인가..! 벌써부터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서울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여러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요. 아직 오피셜이 뜨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feat. 여름.. 울산.....) 그렇다고 해서 이적 시장 루머를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가긴 아쉽죠. 😙
#1 대세는 뉴진스.. 아니 북진수!
사실 미리 준비해놓은 이적시장 관련 원고가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난 뒤 글 방향을 급하게 수정하게 됐어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게 되는 큰 소식.. 바로 전북현대 김진수 선수의 FC서울 이적 루머입니다 ❗❗
FC서울 주전 풀백 강상우 선수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서울에는 새 주전 풀백이 필요해졌고, 우리 갓동님의 선택은 국대 출신 김진수 선수였다고 해요. 김진수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 72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베테랑이고, 왼발 킥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4시즌 중 서울의 약점이었던 세트피스 킥을 보완해줄 수 있어요.
김진수 선수는 강한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상대팀 소속 선수로 만나면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있는 선수였어요. 그래서 처음 이적 소식이 들려왔을 때 많은 팬분들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오랜 적이었던 김진수 선수가 과연 서울 팬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게 될 지 궁금하네요!
아직 거취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강상우 선수 또한 서울에 남아준다면 서울의 왼쪽 라인이 얼마나 강해질지도 기대되기도 해요. 강상우 선수의 재계약 확률이 높지 않다고 보지만, 만약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김진수 선수의 이적과 상관없이 기쁜 소식이 될 것 같아요. 😉
#2 수원삼성 일류첸코?
FC서울과 수원삼성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적은 항상 오묘한 감정을 안겨주죠. 물론 데얀은 오묘하기보단 그냥 확실하고 거대한 분노를 안겨줬지만요..😤 서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데얀의 급 수원행을 기억하고 계신 많은 분들은 이번 이적 루머를 듣고 다시 한 번 속상함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일류가.. 수원으로 간다뇨...!
일류첸코의 수원삼성 이적이 데얀과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데얀은 FC서울에서 은퇴했다면 영영 레전드로 불렸을 거라고 확신할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진 선수였거든요. 반면, 일류첸코가 수원삼성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예전처럼 잠을 못 잔다거나, 열받아서 하루종일 멘탈이 나가있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선수 개인에게 가지고 있던 기대감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겠죠. 혹은 그 사이 나이를 더 먹은 제가 선수의 현실적인 문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고요.
그럼에도 일류첸코의 실제 수원삼성 이적 여부와 관계 없이 서울 팬들의 비판을 피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수원삼성은 현재 2부에 있지만 여전히 오랜 라이벌팀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원수니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FC서울 팬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는 팩트는 변하지 않아요. 일류와의 마무리가 이렇게 지어진다는 게 아쉽네요 정말.
여러모로 놀라운 소식이 자꾸 들려오고 있는 올 겨울❄️ 마냥 기쁜 소식만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변화가 25시즌이 끝나고 난 뒤엔 큰 행복을 가져오게 되리라 믿어봐요. 🍀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