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7번째 레터로 찾아온 에디터 제로입니다.
얼마 전 FC서울의 SNS에 올라온 글 하나.
FC서울 유스로 오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주혁 선수가 준프로 계약을 통해 새롭게 FC서울의 선수로 함께하게 되었다는 글이었죠👍🏻 강성진 선수에 이어 두번째 준프로 계약을 통해 함께 하게된 "진짜 막내" 강주혁 선수!
오늘의 주제는 바로 리얼 막내 강주혁 선수 특집입니다🫶🏻
06년생인 강주혁 선수는 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오산고등학교로 진학한 성골 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의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뛰어난 플레이 능력 등 성인을 앞둔 유스 선수들 중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했습니다.
주 포지션은 공격수, 특히 왼쪽 윙에 자신을 보이고 있어요. 자신의 강점을 빠른 스피드와 좋은 움직임을 통한 득점력이라고도 했는데, 득점력...🥲 현재 FC서울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산중-오산고 성골 유스로 올라온 강주혁 선수는 제 31회 차범근 축구상의 베스트 11에도 선정된 바가 있었고, 2022년에는 당시 고교 1학년이었지만 U-18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어요. 게다가 FC서울 유스로써 착실하게 연령별 국가대표 코스를 밟아왔고, 이번에도 배현서, 민지훈, 함선우 선수와 함께 U-19 국가대표로써 친선대회에 참여하러 떠나기도 했죠.
또 강주혁 선수는 체육인 집안으로도 유명한데요, 육상 선출이신 부모님과 형인 강세혁 선수도 축구 선수로 활동 중이죠. 애초에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형과 함께 놀다가! 라고 하고요. 강주혁 선수가 자랑하는 스피드와 탄력적인 부분은 유전자의 힘(!)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론 조금 이르다 싶었지만.. 39번의 등번호를 달게 된 우리의 진짜 막내, 강주혁 선수의 데뷔전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지난 6월 2일 광주전 교체 투입으로 상암의 그라운드를 밟으며 프로로써의 데뷔전을 마쳤죠. 아쉬운 결과, 그리고 짧은 경기 시간이었지만 김기동 감독의 교체 카드로 바로 활용되었다는 점은, 어찌보면 이번 준프로 계약을 통해 선수를 연성해내려는(!) 김기동 감독의 간절한 마음이 보이는 건 같기도 합니다.
이번 광주전 데뷔를 통해 만 17세 9개월 6일이라는, 구단 최연소 데뷔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강주혁 선수. 앞으로 신인 특유의 기지와 순발력이 필드 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살짝 마음 아픈 부분이라면, 홈 5연패라는 아주 가슴 아프고 쓰라린 상황 속에서 준프로로써 데뷔하게 됐어요. 부담일 수 있는 일이지만, 유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좋은 실력을 프로 무대에도 펼쳐놓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1부 리그의 프로팀 선수로 적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강주혁 선수가 본받고 싶은 선배로 부주장인 실세(?) 조영욱 선수를 꼽으며 옆에 따라 다니면서 노하우를 다 본받겠다, 하기도 했는데 성공적으로 프로에 안착한 조영욱 선수를 포함해 EPL 출신의 선수가 두명!!이나 있는 선배 선수단의 좋은 모습만 배우고, 또 발전시킬 강주혁 선수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롤모델로 마커스 레시포드를 꼽은 강주혁 선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좋아하게 됐다는데 언젠간 "한국의 레시포드", "상암의 레시포드"가 되어 FC서울의 성골 유스로 프로 무대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얼른 보고 싶네요😃 그런 날이 얼른 와서 저희도 성골 득점왕을 갖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강주혁 선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홈 5연패는 정말... 많은 팬들에게 심란한 마음을 안긴 순간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론 어느 부분에서는많이 좋아진 경기력이라 생각되지만 여전히 여러 이슈와 실책 등 뼈아픈 점들을 고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여러모로 난항을 겪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여름 이적시장 전인데 콜업되어 데뷔전까지 강주혁 선수가 소화했다는 것은, 그만큼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고민하는 김기동 감독의 고뇌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영적 사고🤭를 해보자면 이젠 올라갈 일 밖에 없으니 러키상스잖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째 이번 시즌은 영 수월히 풀리지는 않겠다, 싶은 슬픈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고 상황에 안주한다면, 그것보다 더 나쁜 일은 없을테니까요. 팬들이 기운을 내는 만큼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 승점으로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7번째 레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A매치 휴식기에 멘탈 회복 잘 하고 다시 만나요🤣
아디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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