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62 서울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다가오는 울산전 프리뷰

2024.05.03 | 조회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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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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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타미입니다.👋 우리 구독자분들은 지난 일주일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황금열쇠 KI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금열쇠 KI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슬픔과 기쁨, 천당과 지옥, 실패와 성공 등등

참 여러 가지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었던 한 주였던 것 같아요. 대전전 3실점 패배로 좌절을 맛보았다면 수원전 다득점 승리로 희망을 보지 않았나 싶네요.

새로운 시작을 알리던 벚꽃은 어느새 흔적 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초록빛 나뭇잎이 무성한 5월이 찾아왔어요. 흔히 가정의달이라는 5월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날을 떠오르는데요, K리그에도 어린이날은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축구팬을 모으기에 좋은 날이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어린이날이 되면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들어요.

예를 들면 올해는 볼 수 없는 슈퍼매치라든지, 작년에 열린 전북전과 같은 빅매치가 어린이날에 맞춰 열리곤 합니다. 올해는 울산HD과의 경기가 예정돼있습니다. 지상파 중계까지 예고돼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중계가 없어졌더라고요. 아마 올림픽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날짜상대팀홈/원정결과
2014년 5월 3일vs인천원정0:1(패)
2015년 5월 2일vs성남1:1(무)
2016년 4월 30일vs수원삼성원정1:1(무)
2017년 5월 3일vs전남1:1(승)
2018년 5월 5일vs수원삼성2:1(승)
2019년 5월 5일vs수원삼성원정1:1(무)
2022년 5월 5일vs전북원정1:1(무)
2023년 5월 5일vs전북1:1(무)

지난 10년간 어린이날 즈음에 열린 경기 전적을 찾아보았어요, 생각보다 승리가 적어서 의외더라고요.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 된다면 2015년 이후 어린이날에 열린 경기에서 지지는 않았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경기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 냈다는 점은 우리가 짓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지난 시즌 그리고 올해만 하더라도 이겨야 하는 경기,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린 경기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운 모습만 보이곤 하더라고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현대의 ‘현’자만 들어도 움츠러든 검붉은 전사들이 아이들의 동심이 가득한 상암으로 호랑이를 불러냈습니다. 2017년 10월 28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6년 넘게 울산에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서울인데요.

새로운 수장과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해서 그런지, 올해는 지긋지긋한 현대가 징크스를 끊어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과의 가장 최근 경기는 바로 지난해 8월 27일, 안익수 감독 사퇴 후 열린 2023 K리그 28R입니다. 1:2로 밀리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윌리안의 극장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챙겼었는데요. 이때 경기 끝나고 응원가 ‘숙명’을 목 놓아 부른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에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김기동’ 감독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포항에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을 상대했다면 올해는 우리 서울에서 홍명보 감독을 마주 보게 됐습니다. 이날 울산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지네요.

다만, 부상선수가 많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욱, 강상우, 김주성 그리고 린가드 선수가 부상이라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수원전에도 수비 안정화를 찾으니 승점 3점을 챙겨온 듯이 말이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벌써 3만 관중이 경기를 예매했다고 합니다. 구름 관중이 상암벌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나 어린이날 연휴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이 경기가 가지는 의미, 징크스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잘 새겨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비 예보가 있지만 다행히 경기가 열리는 4일에만 비는 오지 않더라고요. 오랜만에 맑은 하늘 아래에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 검붉은 전사들이 이날 아이들에게 찬란한 하루를 줄 수 있을까요?

그럼 서울메이트의 62번째 레터 <서울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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