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화생방 오염 확산 및 피해대응 기술 개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은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방사능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복잡한 구조의 도심지에서도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기하여 전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다. 또한 대피경로 확보와 제독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위성사진이나 지도에 고해상도 데이터를 표시하여 군을 비롯한 민‧관 등 국가차원의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화생방 통합모델 및 모의실험시스템 기술('18.10~'21.09)" 핵심기술 응용연구 과제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전 연구에서 개발한 핵/화생방 위협예측 SW인 ‘NBC_RAMS 2.0’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다중 격자 및 병렬 연산 기법 등을 적용한 고해상도 시가지 오염 확산 엔진을 개발하고, 건물정보와 인구분포 DB를 구축하여 수십 미터급 고해상도 계산이 필요한 시가지 내 복잡구조물 오염 확산 예측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고, 화생방 센서 실시간 연동 SW, 화생방 작전 효과도 분석 SW를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상호 연동을 통해 화생방 통합 SW를 완성하였다.
ADD는 이번 연구성과가 화생방 전장관리경보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어 여러 테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헬기용 변환 정류기 등 2종 부품 국산화 완료
방위사업청은 헬기 변환 정류기 등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부품 2종에 대하여 규격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규격화 한 부품 2종은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 및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로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앞으로 우리 군은 해당부품을 국내업체로부터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는 헬기 발전기에서 발생되는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변환시켜주는 부품으로 수출통제(Export Control) 품목에 해당되어 다목적기동헬기 전력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해당 부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입품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단가를 낮추어 향후 3년간 약 11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는 함포의 주요 기능품들이 장착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지지용 기계 구조물로 해외업체 독점 공급으로 인해 부품의 조달과 군 전력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공급여건을 마련하였고, 수입품 대비 약 7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5년간 약 200억 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해당 슬라이드 부품은 절충교역으로 확보한 제조기술을 국산화 개발로 성공한 사례로 앞으로 유사한 부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방위사업정책국장은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적극 장려하여 우리 군의 안정적 전력운영을 지원하고 국내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기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MOU 체결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10월 25일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 이하 KTR)과 “방산분야 시험평가 업무에 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방산분야 중소벤처기업 시험평가 컨설팅 및 기술지원, 시험평가 관련 정보 및 인력 교류, 기관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개발지원, 연구개발 시설 및 시험장비 공동 활용·지원에 필요한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무기체계 부품개발 시험평가 신뢰성 향상에 필요한 사업들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TR은 모래/먼지와 같이 날카롭고 작은 입자에 따른 마모와 부품성능저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과 결빙시험 등 특수시험 분야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무기체계 핵심부품/구성품 개발 및 수출을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등 해당분야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개발사업 착수
방위사업청은 현재 전량 수입하여 주요 함정에서 운용 중인근접방어무기체계(Close In Weapon System, CIWS)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서 올해 11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유도탄, 항공기 등 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해군함정의 생존을 위한 방어 무기체계로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RAM또는 해궁)으로 요격에 실패할 경우최후 단계에서 요격하는 무기체계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 레이더 기술을 적용하고, 국외 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적의 초음속 또는 해면근접비행(Sea skimming) 미사일과 침투고속정까지 무력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II 사업이 2027년까지 개발 완료되면 신형 호위함(FFX) Batch-III,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해양정보함-III 등에 탑재되어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의 생존능력과 작전지속능력을 증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방극철(고위공무원)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근접방어무기체계-Ⅱ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함으로서 우리 해군의 전력운용에 크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수출기회 창출은 물론 국방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D,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2건 선정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소장 박종승)의 국방연구 개발성과 2건이 <2021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는 기계‧소재 분야의 ‘정밀타격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체계개발’과 정보‧전자 분야의 ‘잠수함 통합 소나 체계개발’이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이석빈 수석연구원이, 정보전자분야는 황수복 수석연구원이 수상했다.
올해의 기계‧소재 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정밀타격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KTSSM) 체계는 다수의 유도탄을 동시에 연속 발사가 가능해 복수의 목표물을 일시에 무력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갖는 무기체계이다. 특히 전천후 정밀타격능력으로 갱도 진지 표적을 수직 관통할 수 있는 탄두와 표적 내 공간을 감지하는 지능형 공간감지 신관, 자체 사격통제시스템까지 갖추어 수도권의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보‧전자 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잠수함 통합소나체계는 잠수함 장보고-III의 소나체계로서 다수의 능동 및 수동 복합 음탐기로 구성된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이다. 잠수함 통합 소나체계는 수중에서 잠수함이 주변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잠수함 선체에 장착된 음향센서를 통해 전 방위의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어뢰 탐지 시 경보 정보를 생성해 잠수함의 전력증강에 기여한다.
올해 <2021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국과연의 연구 성과는 우수한 무기 성능 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해 전력화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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