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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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2021 종합학술대회가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BTCS A2 체계개발 착수
방위사업청은 육군, 해병대사에 배치된 기존 노후 체계를 성능 개량하기 위해 포병대대 사격지휘체계 2차 성능개량(BTCS A2) 체계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TCS(Battalion Tactical Command System)는 포병대대의 대대급 또는 포대급 사격지휘 임무를 수행하는 사격지휘체계로, 전·평시 지상군 화력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체계이다.
포병대대 사격지휘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은 '21년 10월부터 '24년 9월까지 약 109억 원을 투자하여 시제 1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1989년 최초 전력화된 포병대대 사격지휘체계는 지난 2006년 1차 성능개량(BTCS A1)을 완료하여 운영하여 왔으나, 15년 이상 운용에 따른 노후화로 올해부터 2차 성능개량(BTCS A2)을 통해 전술적 사격지휘 기능, 상황 도시 기능, 연동능력, 보안성 등을 성능 개량하여 개발될 예정이다.
2차 성능개량에는 다수표적 동시 처리기능을 추가하고, 최적의 사격 방법을 추천하는 분석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 개량하여 사격지휘 기능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장비에는 디지털 지도만 탑재되었으나, 고도 자료를 추가 탑재하여 최신 디지털 상황도를 통해 전장상황 도시 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휘통제 통신(C4I)체계와 연동 등 기존 12개에서 15개 체계로 연동대상이 확대되고,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성능 확장, 기존 데스크톱 형태에서 노트북 형태로 장비가 소형화·경량화되어 지상군 화력분야 작전 수행능력이 대폭 증대된다. 특히, 이번 2차 성능개량 사업(BTCS A2)은 포병대대, 포대의 동시 다중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사격지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전력화되면 사격지휘통제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지상군 포병전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은 “이번 체계개발로 지상군 포병전력의 사격지휘능력이 향상되어 우리 군의 현존 포병전력 활용 효과가 크게 강화될 것이며, 향후 양산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 개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개발했다.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280나노미터(nm)급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해 생물입자에서 형광을 유도한 후 생물입자와 일반입자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크기가 손톱보다 작고, 전력 소모량이 낮다. 또한 기존 레이저 방식에서 필요했던 공기 농축과정이 필요 없어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생물독소감시기의 입자감시기와 공기수집기 모듈을 1/10의 중량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소형·경량화와 운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며, 차량진입이 불가한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생물무기 공격 위협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DD는 "생물입자탐지용 소형형광센서 개발('14.06~'17.10 / '18.10~'21.09)"로 7년 간의 응용연구와 시험개발 과제를 거쳐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DD는 13건의 국내특허와 3건의 국제특허를 획득하여 독자 기술을 확보했으며, 해당분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탐지, 수집뿐만 아니라 야전에서 생물무기의 종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함, 신형 호위함(FFX Batch-II)으로 부활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1월 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인 천안함(FFG-826)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서욱 국방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기품원장 등 군 주요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故 이상희 하사 부친)을 포함한 천안함(PCC-772) 전사자 유족들도 참석해 천안함의 부활을 축하했다.
천안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 경하톤수는 2,800톤으로 무장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
특히 이날 진수한 천안함은 과거 천안함(PCC-772)에 비해 대잠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선체고정음탐기(Hull Mounted Sonar)는 물론 과거 천안함(PCC-772)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owed Array Sonar)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무장의 경우 과거 천안함(PCC-772)에는 없었던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를 탑재하여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대잠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천안함은 이전에도 두 차례 사용되었던 함정명이다. 첫 번째는 1946년에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 천안정(LCI-101)으로 1953년에 퇴역했다. 두 번째는 1988년에 취역한 초계함 천안함(PCC-772)으로 제1연평해전에 참전하는 등 서해를 수호하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피격되어 퇴역했다. 현재 선체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이며 이날 진수식을 통해 11년 만에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하게 되었다.
해군은 특별시 · 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 등에 따라 올해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했다.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DSME, 혼합현실(MR) 기반 함정 통합 플랫폼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함정 통합 플랫폼 ‘DW-3000F 수상함 M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혼합현실 기술은 영업부터 설계, 생산, 유지보수는 물론 기술전수를 위한 승조원 교육훈련까지 함정 건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제 함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영업을 위한 선주와 미팅 자리에 태블릿PC를 켜면 가상의 함정이 눈앞에 펼쳐지고 함정에 적용 가능한 무장 체계와 세부정보가 나타나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함정 내부 기관실 장비도 같은 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함정에 가상승선해 탑재된 주요 장비에 대한 작동절차 및 예방 정비절차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선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생산 현장에서도 설계 및 작업자들의 상시 활용할 수 있다. 건조 함정에 대한 기본정보와 건조공법, 장비 작동 가이드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건조 중 반복되는 문제와 위험요소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예방이 가능해 안전사고는 물론 건조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담당자는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혼합현실 플랫폼 개발로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며 "이번 디지털 플랫폼 기반 통합솔루션은 함정 건조·운용·영업 활동에 모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영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을 지난 9월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등록 심사를 준비 중이며, 향후 선주들에게 세계 최고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 회사의 주력 선종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AI, 이라크와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7일 이라크 국방부와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KAI는 이라크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T-50IQ의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계약기간은 계약발효 후 3년이며, 3.6억 달러 규모이다.
KAI는 지난 2013년 12월에 이라크와 T-50IQ 24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항공기 납품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체결한 첫 번째 후속운영지원 사업으로 항공기 수출 위주였던 KAI의 수출사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는 통상 30년 이상을 운영하는데, 항공기 수명주기 전체를 100으로 볼 때, 개발과 양산은 30~40, 후속운영지원은 60~70으로 더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후속운영시장은 항공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국가나 업체의 고유 영역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KAI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후속운영지원 서비스를 다른 수출대상 국가로 확대하여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는 "KAI의 후속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완벽한 서비스로 가동률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항공기 수출 마케팅의 핵심요소로 키워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T-1과 T-50계열 항공기는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총 7개국에 156대가 수출됐으며 우수한 성능과 높은 후속지원 만족도로 재구매는 물론 주변국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T-50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후속지원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7월 각각 6대와 2대를 재구매했다.
KAI는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세네갈을 비롯해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해외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FA-50의 항속거리와 무장 확장을 위한 성능개량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기 기본훈련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신개념 항공기를 선보이며 항공기 성능향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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