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소식

21.10.09 방위산업 소식(+공지사항)

K2전차 국산 변속기용 변속제어기 SW 성능개량 외 4건

2021.10.09 | 조회 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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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든의 밀리터리

다양한 국방 관련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공지사항

  1. 10월 18일까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유료 구독자용 정기 업로드는 휴재합니다.
  2. 10월 18일~20일까지 ADEX 2021에 프레스 자격으로 취재하러 다녀올 예정이며, 촬영사진과 취재내용은 특집기사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K2전차 국산 변속기용 변속제어기 SW 성능개량

변속제어기(Transmission Control Unit)는 변속기의 자동변속제어 및 상태진단 기능을 수행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펌웨어, 변속제어/고장진단 소프트웨어 등)로 구성된 변속기 전자제어장치이다. K2 전차용으로 개발된 국산 변속기(EST15K)의 변속제어기는 국방규격화가 되어 있으나, 변속제어기 기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변속제어 알고리즘(SW)은 해외업체(독일, ZF) 개발품이 탑재되어 있다.

해외업체는 TCU의 개략적인 알고리즘은 물론 S/W 구조, 관련 절차서 및 모니터링 파라미터까지도 공개하지 않는 등 TCU 관련 기술에 대해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변속기의 전력화 이후에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관련 결함 및 개선사항을 적시에 반영하는 것이 제한된다. 또한 전력화 이후 운용 간 TCU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해외기술자가 국내에서 원인분석을 수행해야 하므로 조치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조치한 내용을 해외업체가 제한적으로 통보하므로 근본적인 해결여부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에 국방과학연구소는 선도형 핵심기술 프로그램인 "변속기 전자제어장치 개발 기술(‘16.10~’21.03)"을 통해 EST15K 변속기를 위한 변속제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였다. 36개월간의 부품국산화 과제를 통해 EST15K 변속기 시제에 적용하고 K2 전차에 탑재하여 야지기동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전차 또는 파워팩 수출 시 전차 중량 등의 변경에 따른 도입국가의 설계변경 요구에도 원활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개토-III Batch-II 선도함 기공

현대중공업은 5일(화)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의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은 함정의 첫 블록을 건조용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공정으로, 함정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기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광개토-III Batch-II"의 선도함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올해 2월 건조에 착수했다.

광개토-III Batch-II는 수상 배수량 8,100톤으로,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이다. KVLS-II가 탑재되는 국내 최초의 전투함이며, KVLS 16셀, Mk.41 48셀, KVLS-II 24셀이 탑재된다. Aegis Baseline 9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다중임무 신호처리장치(Multi-Mission Signal Processor, MMSP)가 적용되어 대공방어 임무와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탐지 및 추적거리 증가 · 동시추적 및 추적속도 향상 등으로 대응능력이 Batch-I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되었다.

또한 기존에 개별 콘솔로 운용되던 대잠전투체계도 소나, 지휘통제, 무장통제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전투정보실에 배치된 대잠전콘솔에서 대잠전술운용과 국내 개발된 대잠무장(경어뢰, 대잠로켓, 어뢰기만기)을 통합 통제하면서 대공전투체계인 Aegis와는 표적정보와 전투상황을 공유하고 계층적 무장/지휘통제를 받도록 설계된다. 소나체계의 경우, 선저고정 저주파 능동소나, 예인선배열 저주파 수동소나, 저주파 가변심도소나(VDS)를 바이스태틱 통합소나체계로 구성하여 잠수함 탐지거리가 약 3배 향상되었다.

광개토-III Batch-II 선도함은 내년 하반기 진수를 거쳐 약 2년 동안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24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엔진, 해안감시레이더-II 체계개발 사업 도전

STX엔진 전자통신본부(용인사업장)는 해안감시레이더 분야의 특화한 기술력과 검증된 해안 감시 장비를 선행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이 진행하는 ‘해안 감시 레이더-Ⅱ 체계 개발 사업’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2020년 6월 방위사업청 및 국방기술품질원 지원으로 최첨단 지능형 수출용 해안감시레이더(GPS-800K) 국산화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GPS-800K는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신형 탐지 레이더의 반도체 전력 증폭 소자(SSPA), 소형 표적 탐지 및 추적 등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했다. GPS-800K은 서해안에서 실시된 공인 기관 운용 시험 평가에 합격하고, 동해안에서 군 시범 운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어떤 해안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장비라는 점이 입증되었으며 국제해양·안전대전, MADEX 등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를 진행한 바 있다.

GPS-800K 해안감시레이다
GPS-800K 해안감시레이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레이더 및 소나 분야의 전신인 대우통신 시절부터 30년간 해안 감시용, 함정용 등 다양한 레이더를 개발했다. 현재 우리 해안에서 운용되는 GPS-98K도 1998년 최초로 국산화 개발해 전력화한 해안·해상 감시 레이더 분야 개발·제작 전문 업체다. 여러 레이더를 전력화한 이후에도 꾸준한 운영·유지 지원과 함께 레이더 최적화 및 성능 개량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수출용 해안감시레이더도 30여년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화 추세 및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 담당자는 “우리나라는 해안 환경상 미식별 소형 표적 등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탐지 성능이 입증된 해안 감시 레이더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현재 우리 군의 해안 감시 환경 변화에 맞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기술력을 집대성, 군의 환경 변화에 대비하면서 지금까지 선행 개발한 장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 고도화하고 다양한 해안 위협을 전방위 감시할 수 있는 최적의 해안 감시 레이더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강화도함 진수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월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5,600톤급)인 강화도함 진수식을 거행했다. 해군은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해양력 확보와 관련된 역사적인 지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의 함명을 '강화도함'으로 명명했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은 5,600톤으로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 첨단 구조 및 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하여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활동이 가능해져 작전능력이 향상되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 전기체 정적 구조시험 착수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지난 9월 27일부터 전기체 정적 구조시험에 착수했다. 전기체 정적 구조시험은 비행환경에서 받는 양력과 항력 등 외부 하중이 기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항공기의 구조적 강도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전투기급 항공기의 구조시험은 국내에서 처음 수행되는 것으로, KAI는 KF-21 구조 시험을 위해 2018년 항공기 국내 최대규모의 구조시험 전용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을 준비했다.

2018년 6월 준공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구조시험동은 1,600평 규모로, 항공기동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1㎡당 30톤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2개의 강화바닥이 설치되었고, 10톤 크레인 2대를 설치한 무주 공법으로 건설되었다. 또한 유압작동장치를 구동하는 유압스테이션은 기존 유압 용량의 4배인 720gpm, 3000psi 규모로 성능을 확충하였으며, 치구를 손쉽게 설치 및 분해 가능하도록 T-slot 구조를 채택하여 시험의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KF-21 전투기의 구조시험을 위해 도입한 하중제어장치와 데이터획득장치는 디지털서보유압제어(Digital Servo Hydraulic Control) 방식의 최신형 하중제어와 대용량 고속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장치로, 200채널 이상의 작동장치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4,000채널 이상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작 중인 KF-21 시제 3호기
제작 중인 KF-21 시제 3호기

고정익사업부문장 류광수 전무는 “항공기 개발에서 시험과정은 설계 도면 속 항공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과정이다.”라며 “다양한 국산 항공기 시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KF-21이 안정적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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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y-T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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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 2 year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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