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기 부품 공장은 항공기 대형 날개 부품인 윙립(Wing Rib)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기계가공 기술 기반의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생산의 잡샵(Job Shop)이다. 윙립은 길이가 3~6m에 달하는 매우 크고 복잡한 형상의 부품으로 공정간 장비부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흐름라인을 만들기 어렵고 제품의 취급과 운반에 어려움이 있어 물류 자동화가 쉽지 않다. 생산제품의 품종과 수량이 증가할수록 재공품 재고가 늘고, 공정간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워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인력 소요가 증가한다. 전형적인 잡샵 방식인 항공기 부품 기계가공 공장의 스마트화는 구현하기가 어려워 항공 산업 선진사에서도 아직까지 시도된 바가 없다. 대표적인 항공사인 보잉, 에어버스, 미쓰비시의 항공기 부품가공 부분을 벤치마킹한 결과,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 부품 가공공장들은 공정별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는 ‘중간-1’ 레벨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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