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 슈톡 뉴스레터 #14(ShoeTalk #14)에서는 아디다스의 리복 매각 공식화, 베컴이 제작하는 아디다스 vs 퓨마 다큐멘터리, 스니커즈 디자이너 되기(How to Become a Sneaker Designer), GOAT의 CEO 인터뷰, 신발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 무신사페이, 에어조던 1 스타일링하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부산신발 토탈편집숍인 파도블, The Grailed 100 Curated by The Class of 2021, StockX 5years, 나이키와 스투시 컬렉션 등을 살펴봅니다.
더불어, 매주 수요일 발행을 목표로 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겹치다보니 일정을 제때 못 맞추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sneakers.seoul@gmail.com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의 슈톡 TOP 3
1. 아디다스의 리복 매각 공식화
2. 베컴이 제작하는 아디다스 vs 퓨마 다큐멘터리
3. How to Become a Sneaker Designer
아디다스의 리복 매각 공식화
https://www.weloveadidas.com/2020/12/adidas-confirms-reebok-sale/
아디다스가 공식 그룹 사이트에서 리복 매각에 대한 공식화를 선언했다. 다음달 10일 열릴 아디다스 그룹 5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공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미 반년 전부터 리복 매각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이슈가 되었고, 아디다스 주주들은 언제나 리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다.
아디다스는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를 잡으려고 리복을 38억달러(4조2000억원)에 인수했었다. 그러나, 투트랙 전략은 전혀 먹히질 않았고 리복의 가치는 1/4로 확 줄어들었다. 그동안 리복의 로고 교체, 애슬레틱스/크로스핏 등으로의 방향 전환, UFC 후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수 후보자는 중국의 안타 스포츠, 샤킬 오닐, VF 코퍼레이션 등이 거론되어왔다. 참고로, 아디다스의 리복 인수는 최악의 인수 사례 중 하나로도 꼽힌다. 어떤 이가 리복을 살지, 또 어떻게 변화하려고 하는지 무척 기대된다.
베컴이 제작하는 아디다스 vs 퓨마 다큐멘터리
아디다스와 평생 모델을 약속한 베컴이 아디다스 vs 퓨마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될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다즐러 형제의 동업과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갈라지는 형제들, 법적 다툼 등을 다룬다고 한다. 베컴과 그의 매니저가 함께 창업한 Studio 99 content studio가 메인으로 제작하고 Boat Rocker Studios, Matador Content, Unscripted 등의 제작사들도 함께한단다.
아디다스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 기대된다. 크으~~~. 국내에도 발간된 운동화 전쟁(Sneaker Wars) 서적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참고로, 진짜 개발 번역이라서 읽다가 집어던질 뻔한 책이다. 리얼 아디다스와 퓨마의 이야기를 잘 전해주는 다큐멘터리로 나오길 바란다.
How to Become a Sneaker Designerhttps://www.complex.com/sneakers/how-to-become-a-sneaker-designer/
아마,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99.9%의 사람들이 한번쯤 내가 디자인하는 스니커즈를 꿈꾸어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Complex 매거진에서 소개하는 어떻게 스니커즈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How to be a Become a Sneaker Designer)에 대한 포스팅이 도움 될지도 모르겠다. 국내와 다른 해외를 기준으로 하지만, 이만큼 deep한 포스팅도 드물다. 여담이지만, HYPEBEAST의 5줄짜리 기사는 제발... ㅠㅠ
이 업계에서 18년 이상 근무한 뉴발란스의 디자이너 Jonathan Grondin는 이렇게 조언해준다. 꾸준한 아이디어 스케치,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기, 이바닥 씬 이해 높이기, 문 두드리기, 인턴에 도전하기, 다양한 시각의 예술/디자인의 관점 쌓기 등. 한 마디로, "Everything needs to have a point of view.”.
이 밖에도 여러 관계자가 조언을 담았다. 관련 학교나 아카데미를 다니는 방법, 스케치, 인턴 지원, 콘테스트 참여 등의 방법도 이야기해준다. 아마 대부분의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라면 걱정할 스케치를 못한다면? 에 대한 고민이 있을텐데.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이야기한다. 회사에서는 협업을 통해 일이 진행되고 프로토타입 제작, 3D 파트, 제품 관리 등 많은 디자인 관련 업무가 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협업인 실무는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나기 때문... 이건 뭐, 타 업종의 직무도 비슷하다. ㅎㅎㅎ
무신사 페이
무신사가 무신사페이(MUSINSA PAY)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락인 효과와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이 예상된다. 데이터가 오늘날의 기름과 다름 없으니, 무신사로서는 너무나 좋은 소스를 챙길 수 있다.
현대카드와 함께 전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도 선보일 것이라 했는데 진짜 거침없다. 현대카드가 발급을 담당하고, 무신사가 브랜딩과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신용카드 개발부터 전 과정을 협력한다고하니, 이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존 카드 시장의 포화를 PLCC로 빠르게 전환한 현대카드도 대단하고 이에 걸맞는 파트너가 또 무신사다.
지금, 무신사 페이는 구매 결제 단계에서는 추가 되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을 시작하지 않았다. 프로모션 본격적으로 시동 걸면 또 어떤 성과를 거둘까?
How to Properly Style and Wear Air Jordan 1s
https://www.complex.com/style/how-to-wear-air-jordan-1-guide
1985년도에 발매된 에어조던 1 이지만, 여전히 스니커즈 원탑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Complex 매거진에서 에어조던 1의 스타일링을 안내한다. 하이/미드/로우? OG 컬러와 맞는 사이즈, 팬츠, 신발끈 등, 다양한 시각에서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부산신발 토탈편집숍 ‘파도블(PADOBLE)’ 온라인 쇼핑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부산신발 토탈편집숍인 ‘파도블(PADOBLE)’ 온라인 쇼핑몰에서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30일간 부산 신발브랜드 특별판매전 ‘봄이 왔소 신발 사이소’(포스터)를 개최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인 부산’의 질 좋은 제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파도블에서는 3만 원대부터 10만 원대 이상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부산 신발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이번 특별전으로 부산 뿐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이 부산 신발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ade in 부산!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The Grailed 100 Curated by The Class of 2021
https://www.grailed.com/drycleanonly/class-of-2021
Graiiled에서 패션 카테고리의 인플루언서 100명이 참여해 제품을 큐레이팅하는 재미난 프로젝트 The Grailed 100을 시작한다. 그레일드 팀에서 100명을 고루 선정하고, 선정된 큐레이터들은 각자만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고 제품을 매칭한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차례로 아이템과 큐레이터들이 공개된다.
100명이나 되는 큐레이터 규모도 대단하다, 역시 미국. 하나씩 살펴보며 어떤 이들이 요새 주목받는 애들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나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흑인 단체에 기부된다고...
Five Years of StockX
https://stockx.com/news/five-year-timeline/
StockX가 5주년을 맞이하여 그들의 역사를 1장의 인포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하였다. 2016년 2월 런칭에서부터 2020년 12월 Series E 투자를 유치하기까지. 아마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할 것 같다.
바이러스 덕 본 '파페치' ··· 온라인 시장 패권 거머줘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595
상장을 준비하는 파페치(Farfetch)가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다. 그 이유는 바로 셧다운이 되더라도 전세계의 부티크가 기업회원으로 있기 때문에 공급과 배송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집콕은 해도 쇼핑은 멈추지 않았는데 대형 리테일스토어들이 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었지만. 파페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덕을 톡톡히 본 셈. 그리고 중국 진출에 대한 청신호도 추가되었다.
버질 아블로를 다룬 새로운 서적, Abloh-isms
https://press.princeton.edu/books/hardcover/9780691213798/abloh-isms
프리스톤 대학이 발행하는 isms 시리즈 북에서 버질 아블로의 서적이 나온다. 그동안 키스 헤링, FUTURA, 바스키아 등의 인물의 코멘트를 살린 책을 만들어왔고 이번에는 버질 아블로의 책이 발간을 앞두고 있다. 쉽게 말해 한 인물의 어록들을 담아낸 그런 서적이다. 책의 정식 발매일은 다음달인 3월 16일이고 160페이지, 15달러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The Complete History of Stussy x Nike Collaborations
https://www.grailed.com/drycleanonly/stussy-nike-history
그레일드에서 The Complete History of Stussy x Nike Collaborations 포스팅을 공개했다. 나이키와 스투시의 협업 제품들을 소개한다. 몰랐었는데, 이미 나이키와 스투시의 협업은 2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총 18회에 걸쳐 신발과 의류들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히열. 최근 나투시가 다시 떠오르고 있으니 과거의 종적을 한번 살펴보시길.
아디다스코리아 이메일 인증 오류
아디다스코리아는 2월 17일 이메일 유효성 체크를 확인해달라고 회원들에게 보냈다. 체크 기한은 2월 19일까지. 그래서 개인정보 수정에서 이메일 인증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메일이 안오네??? 몇 시간 뒤에야 하나오고. 다시 인증코드 받으려고 하니 또 몇 시간 뒤에 이메일이 오고... 지난 문화상품권 이벤트와 같이 아주 어이없는 시스템 오류를 보여주었다.
결국 일과시간이 다 끝난 오후 6시 이후에나 이메일 유효성 체크 일정을 일주일 늘린 25일까지 해달라는 메시지가 왔다. 개인정보를 관리하는건 좋지만, 이런 또, 기본적인 실수 아닌 실수를 범하면 어쩌란건가. 테스트도 안하는건가? 동네 아마추어도 아니고... 사이트도 답답한 와중에... 대단하다.
Seven Times Nike Sneakers Stole The Limelight In Movies
https://www.highsnobiety.com/p/best-nike-sneakers-movies/
나이키 스니커가 등장했던 영화 7편을 소개한다. 의외로 포레스트 검프가 없다. 그 유명한 나이키 코르테즈 장면이 있는데...
The Art Of Making Ill-Fitting Shoes Fit
https://www.sneakerfreaker.com/features/the-art-of-making-ill-fitting-shoes-fit
아마, 신발장에 보관되어 있는 신발 몇 개는 사이즈가 살짝 크거나 작거나 해서 잘 못 신는 신발이 있을거다. 스니커 프리커에서 이런 신발을 어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조금 색다른건 물을 넣은 비닐봉지를 신발에 넣고 신발과 함께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이다. 그러면 물이 얼어서 신발이 늘어난다고하는데...
GOAT CEO Eddy Lu Talks International Expansion and Offering Consumers a Better Shopping Experience
https://footwearnews.com/2021/business/retail/goat-ceo-eddy-lu-interview-1203090441/
풋웨어뉴스에서 GOAT의 CEO Eddy Lu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GOAT의 2020년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매일 퀴즈 나오고 모든걸 APP에서 해결하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전에 슈톡에서 언급한 바 있음. 그리고 작년 9월에는 Series E 투자도 받았고 TV 광고도 했다.
아마, StockX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StockX 국내 진출도 병행하고 있는데-국내 직원도 계속 뽑고 있다-, GOAT 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상장을 목표로 할 것이다. 올해 가능할지 모르겠다만, 최근 세계경기흐름상 시기는 최적이다. 쿠팡도 미국에서 상장하고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것처럼.
인터뷰에서는 자기네들의 서비스 성장에 대한 자랑과 광고이지만 리셀마켓의 성장세와 업계의 관심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한번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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