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247] 지역 신발 연쇄 불황, 블랙야크 ISPO 뮌헨 2025 3관왕, 리빌더AI-아식스벤처스 투자, 뉴발란스 보고서, 무신사 IPO, 안타 푸마 인수설, 신발업계 M&A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 제법 쌀쌀합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시기네요. 우린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사회적/개인적 변화가 있었는지 찬찬히 돌아봐야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오늘 짧음.

슈톡 뉴스레터 #247(ShoeTalk #247)에서는 잘나가던 '실리콘밸리 운동화'까지… 지역 신발 연쇄 불황, 블랙야크 ISPO 뮌헨 2025 3관왕…한국 브랜드 유일, 리빌더AI 아식스 첫 韓 투자 이끌어내며 85억원 조달, 뉴발란스 미국 내 생산 경제·사회적 영향 보고서, 2025년을 빛낸 온큐레이션 저널 9선, 무신사 IPO 주관사, 안타의 푸마 인수설에 시장 환호…실현 가능성은?, ASICS SportsStyle TOOK US TO JAPAN, 딕스 스포팅 굿즈 '실적부진' 풋 락커 매장 대거 폐쇄, What’s Driving Footwear’s M&A Craze in 2025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나가던 '실리콘밸리 운동화'까지… 지역 신발 연쇄 불황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120118353201082

지역 신발 생산업체 노바인터내쇼널의 지난해 매출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561억 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데 비해 거의 90% 가까이가 증발했다. 종사자 수도 400명에서 70여 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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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규모 생산 설비를 가진 노바인터내쇼널의 위기도 위기지만 더 큰 문제는 지역 신발업계에 미칠 파장이다. 이 회사와 연결된 30여 개의 협력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원청의 주문이 끊기면 하청업체는 곧바로 자금난에 봉착한다. 노바인터내쇼널이 무너지면 부산 강서구 일대 신발 부품·소재 생태계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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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인터내쇼널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신발 생산량이 줄면서 부산 신발 업계의 ‘허리’ 역할을 하던 중견 신발 생산기업들이 하나둘씩 간판을 내리고 있다. 업력 20~30년을 자랑하던 토종 기업들의 최근 5~6년 사이에 폐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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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안타까운 소식이다. 신발산업이 진입이 힘들지만 꾸준히 매출이 나오는 매력이 있는 분야인데, 이렇게 원청(올버즈)에서 흔들리면 그 밑의 업체는 그 타격이 크다. 보통 하나의 신발에 20여개 이상의 부품 업체가 붙어있기 마련인데 거기까지도 타격이가고. 금의환향하고 놀라운 소식을 종종 전해주던 노바인터내쇼널이기에 더 그렇다.

회사 내부 사정까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 힘내십쇼.

잘나가던 '실리콘밸리 운동화'까지… 지역 신발 연쇄 불황

블랙야크, ISPO 뮌헨 2025 3관왕…한국 브랜드 유일

https://www.news1.kr/amp/industry/distribution/5994576

https://www.instagram.com/p/DRwe15lEw9j/?img_index=1

블랙야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 'ISPO 뮌헨 2025'(ISPO MUNICH 2025, 이스포)에 참가해 유일한 한국 브랜드로서 어워드 3관왕을 수상하며 누적 36관왕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이스포는 글로벌 주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박람회로 매년 스포츠·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할 부문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이스포 어워드에서 독일 R&D센터가 개발한 원정용 수트 2종과 한국에서 울트라 트레일 러너들을 위해 개발한 트레일 러닝화 1종으로 어워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 브랜드 중 한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는 유일무이하다.

'스카이 애로우 D TR 슈즈'는 블랙야크의 러닝/트레일 러닝 부문 첫 출품작이자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린 트레일 러닝화다. 오프로드 자동차 타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외관에서부터 튼튼함이 느껴지는 아웃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카이 애로우 D TR 슈즈는 내년 2월 국내 출시 예정으로 블랙야크는 이 제품을 필두로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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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발매될 제품이 수상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신발이다. 자체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제대회에서 인정받는게 쉬운게 아니다. 이렇게 해외로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것 역시 대단한 도전이다.

트레일 러닝이 유행하고 있으니 시장 반응도 좋지 않을까? 대단하다!

블랙야크, ISPO 뮌헨 2025 3관왕…한국 브랜드 유일

리빌더AI, 아식스 첫 韓 투자 이끌어내며 85억원 조달

https://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6562

https://corp.asics.com/jp/ventures

3D 디자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빌더AI가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한국 최초 투자를 이끌어내며 올해 총 85억원의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리빌더AI는 아식스벤처스를 포함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부터 프리A 라운드에서 45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최대 40억원 보증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빌더AI의 통합 솔루션 'VRING:ON'은 스케치만으로도 3D 모델링부터 제조용 패턴, CAD(컴퓨터 지원 설계)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패션테크·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리빌더AI가 개발한 첫 번째 전문 디자인 AI는 신발 산업에 특화된 '에이전트형 AI 설계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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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만으로 디자인을 만드는 국내 기업의 투자 소식이다. 아식스벤처스 웹사이트에도 당당하게 투자 포트폴리올에 이름을 올린 상태.

리빌더AI, 아식스 첫 韓 투자 이끌어내며 85억원 조달

뉴발란스, 미국 내 생산 경제·사회적 영향 보고서 첫 공개

https://newbalance.newsmarket.com/latest-news/new-balance-releases-inaugural-made-in-usa-economic-and-social-footprint-report/s/f385fdc0-3669-4bf8-be1f-5724cac1621e

뉴발란스가 미국 내 제조업에 수십년을 이어오며(Made in USA 시리즈)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엮은 보고서 <INAUGURAL MADE IN USA ECONOMIC AND SOCIAL FOOTPRINT REPORT>를 공개했다. 2023~2024년의 활동을 담은 이 보고서는 미국 생산을 유지하는 거의 유일한 신발 제조사로서의 자부심과 전통의 결과물이다.

5천 명 이상의 직원 고용(이 중 1,200명이 MADE 운영에 종사), 31억 달러의 GDP 가치 창출, 재단 운영으로 2,800만 달러 투자, 대학교 연구소 설립 지원 기금과 경기장 건설을 위한 기부, 지역 내 기부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냈다.

위의 링크에 첨부 파일로 약 30페이지 내의 분량의 PDF 파일이 있으니 한번쯤 보면 좋을듯.

뉴발란스, 미국 내 생산 경제·사회적 영향 보고서 첫 공개

2025년을 빛낸 온큐레이션 저널 9선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iHo7i5Yon2qYs0m3ROYa8oO1a_n5b9k

2025년은 온큐레이션의 문장을 여러분께 더 가까이 전달하기 위한 고민으로 가득 찬 한 해였습니다. 긴 호흡의 글이 불리한 인스타그램에서 고민한 문장을 전달하고자 포맷의 변화가 있었고, 패션 산업의 속사정을 가감 없이 소개하는 유튜브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저널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죠. 오프라인에선 전시를 통해 투박하지만, 진심을 꾹꾹 눌러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2025년의 끝자락에서, 올 한 해 동안 구독자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고 9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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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 콘텐츠를 선보이는 온큐레이션이 선정한 포스팅 9선. 약간의 무게감 있는 주제 선정 그리고 좋은 제목 선택은 배울점이다. 콘텐츠 길이가 더 길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

안타의 푸마 인수설에 시장 환호…실현 가능성은?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646

최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위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안타는 자문사를 선정해 푸마 인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매수에 나설 경우 사모펀드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동시에, 또 다른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리닝 또한 푸마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움직임은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인수 확정으로 오해하기에는 이르다. 안타스포츠나 푸마 모두 공식적인 인수 진행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약 29% 푸마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아르테미스 역시 매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현재 시장에 알려진 정보는 잠재적 인수 검토 또는 자문사 선임 단계로 해석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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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푸마 인수 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이 기사가 객관적으로 정리를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몇 년 전 아디다스가 리복을 어센틱 브랜드 그룹에 판매할때는 바로 직전까지 설마하는 뉴스가 이어지곤했다. 세상 일이라는거 아무도 모르니까.

ASICS SportsStyle TOOK US TO JAPAN

https://www.highsnobiety.com/p/asics-sportsstyle-took-us-to-japan/

Highsnobiety 팀이 아식스의 초대를 받아 일본을 방문했다. 아식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ISS/Institute of Sport Science)에 들러 아식스 브랜드의 가치와 목표를 느끼고 아카이브도 둘러보고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봤단다.

자연스레, 얼마전 발매된 매거진 B no. 99 <아식스>가 생각났다. 이 책이 더 자세하게 아식스를 알수 있다. 좋은 가격에 다양한 정보를 얻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아식스 책 중 하나다.

ASICS SportsStyle TOOK US TO JAPAN

무신사, IPO 주관사에 ‘씨티·JP모건·한국·KB증권’ 선정 

https://www.mk.co.kr/news/stock/11481822

데카콘(10조원) 몸값을 노리는 무신사가 약 100일 간의 신중한 고민 끝에 기업공개(IPO) 파트너 주관사단을 선정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와 더불어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뽑혔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담당한다. JP모건은 공동 주관사로 이번 딜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포함된다. 다만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 중 어떤 역할을 맡을 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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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원 몸값인만큼 참여사가 많다. 각자의 역할 배분만해도 시간 상당히 걸리겠다. 10조 원을 달성하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

딕스 스포팅 굿즈, '실적부진' 풋 락커 매장 대거 폐쇄

https://youtu.be/kkbtjKvnS-Q?si=yEYPqRV26EJU-U6Z

스포츠 용품 유통 대기업 딕스 스포팅 굿즈(NYS:DKS)는 지난 9월 24억 달러(약 3조5천196억 원)를 들여 인수한 풋 락커(Foot Locker)의 실적 부진 매장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인수 후 사업을 정비하고 풋 락커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What’s Driving Footwear’s M&A Craze in 2025

https://wwd.com/footwear-news/shoe-features/footwear-category-ma-shoe-firms-sales-growth-1237913569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관부가세 전쟁 덕에 신발 업계가 심히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발 업계의 인수/합병은 꾸준하다. 3G 캐피털에 인수된 스케처스, 딕스 스포팅 굿즈가 인수한 풋락커, Coats가 인수한 오솔라이트 인솔등 큰 거래가 이어졌다.

그리고 불확실한 경기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라는 전망이기에 더욱 다양한 신발 산업의 인수/합병이 예상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신발 기업의 인수합병 사례를 근 50년 정도 사이에 있던 굵직한 사례들을 들려준다. 한번 볼만한 콘텐츠. 다양한 신발 기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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