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70] 나이키와 베이프의 소송-합의로 마무리, 3D 프린트 스니커즈, 스케처스, 바나나로 만든 스니커즈, 비상장 가족회사, 코오롱스포츠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슈톡 뉴스레터가 발송되는 오늘 5월 1일은 노동절로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휴무일입니다. 저 또한 쉬지만, 아닌 분도 많으시겠죠. 꼭 대체휴무가 있길 희망합니다. 이제 슬슬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슈톡 뉴스레터 #170(ShoeTalk #170)에서는 나이키와 베이프의 소송-합의로 마무리, Will 3d Printing Make Sneakers Innovative Again?, 그들이 떠나자 '승리의 미소'를 잃었다, 사상 최고 매출 달성한 스케처스, 바나나로 만든 제로 플라스틱 스니커즈 ABACA, 패션기업 오너들 '비상장 가족회사'에 꽂힌 까닭은, 코오롱스포츠 R&D기반 상품력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 본격 공략, 왜 오너들은 다시 실무로 돌아오는가?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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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베이프의 소송-합의로 마무리

https://www.complex.com/sneakers/a/brendan-dunne/nike-settles-bape-lawsuit-trademark-infringement

나이키와 베이프의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나이키 에어포스를 카피해서 스우시만 교체했던 베이프는 자신들의 신발의 디자인을 수정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소송을 통해 과거 나이키가 베이프의 신발이 인기를 끌자 라이센스 계약을 맺으려했던 것이 밝혀진바 있다.

뭐, 어쨌거나. 이번 소송은 의례 그러하듯이, 원고와 피고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결론났다. 서로 칼을 꺼내기 전에 악수를 한건데 스포츠 브랜드의 소송은 대부분 이렇게 결론지어져서 색다른건 없다.

스트리트 패션과 부틀렉 문화의 성장 속에 크게 성장한 베이프가 디자인을 수정하기로 했지만, 이미 돈 맛을 많이 본지라 일반인은 크게 알수 없을 정도로의 약간의 수정만 더해서 이름 바꾸고 판매를 다시하지 않을까...? 라고 소설을 써본다.

Will 3d Printing Make Sneakers Innovative Again?

https://www.ssense.com/en-us/editorial/fashion/sneakers-3d-printed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에센스(SSENSE) 쇼핑몰은 매우 방대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다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발행하는 콘텐츠 상당히 퀄리티 높다. 이번에는 3D 프린터 기술이 스니커즈 신에 어떤 혁명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명품 브랜드부터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3D 프린트 신발을 선보이고 있으니 한번 정독해보시길. 아래는 요약해본것.

그들이 떠나자 '승리의 미소'를 잃었다 

https://www.mk.co.kr/news/sports/11002142

맷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에어포스1 등 전통적 히트작의 공급을 줄이고 러닝화 분야를 부활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풋락커 등 신발 소매업체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등 유통망 재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나이키의 정체성인 혁신 없이는 어려움은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니키치 부사장은 "새롭고, 흥미롭고, 소비자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을 내놓는 것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나이키는 더 이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없다"며 "나이키가 지닌 강점을 부각하는 경영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고 매출 달성한 스케처스

https://www.wwd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6367

스케쳐스가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하며 사상 최고의 매출인 2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달성했다. 이익도 눈에 띄게 증가한 2억 660만 달러(약 3천 6백억 원), 희석 주당 순이익은 1.33달러(약 1,800 원)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사업 부문의 매출은 15.2%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 역시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바나나로 만든 제로 플라스틱 스니커즈 ABACA

https://purified.eco/

https://shoetalk.xyz/purified-abaca/

영국 런던의 퓨리파이드(Purified)가 4년의 연구를 거쳐 만든 제로 플라스틱 스니커즈 ABACA가 5월 12일 발매된다. 바나나텍스(Bananatex)라고 이름을 붙은 갑피는 필리핀의 바나나 식물 아바카를 통해 추출한 섬유로 만들었다. 튼튼하고 방수 기능까지 갖추었다고한다.

퓨리파이드의 창업자 Will Verona가 스리랑카에 방문했다가 쓰레기 산을 본 이후,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매년 250억 개 이상의 신발이 생산되고 있고 다양한 소재와 접착제를 사용하는 덕분에 재활용은 불가하다. 하지만 아바카(ABACA) 스니커즈는 땅에 두어도 100% 분해된다.

가격은 로우탑 130GBP(약 22.5만 원), 하이탑 150GBP(약 26만 원)이다. 다소 높지만, 대량생산이 아직은 아닐테고 연구비도 포함되니 어쩔수 없는 부분. 다른 브랜드도 이러한 신발 더 내놓을텐데 멋진일이다.

패션기업 오너들, '비상장 가족회사'에 꽂힌 까닭은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4/04/29/0037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오너들이 가족 비상장사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승계가 본격화하면서 상장사인 사업회사 지분을 직접 증여하는 대신, 비상장사를 활용해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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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야 잘산다.

코오롱스포츠, R&D기반 상품력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 본격 공략

https://www.kolonfnc.com/press/1577

코오롱스포츠는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전용 상품 9종을 4월 26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을 공략한다. 가장 눈 여겨 볼 상품은 트레일 러닝화인 ‘TL-1’이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트레일 전문 러닝화로, 아웃솔로 유명한 ‘비브람’과 리투아니아 출신의 글로벌 트레일 러닝 선수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Gediminas Grinius, 일명 GG)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GG는 지난 해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에서 7PEAK 종목에 참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제주에서 열린 트랜스 제주 대회 당시 TL-1 개발 버전을 신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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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TL-1과 함께 의류, 악세사리도 발매했다. TL-1의 가격은 21만 원.

왜 오너들은 다시 실무로 돌아오는가?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1396

실무를 떠났던 오너들이 다시 일선으로 복귀하고 있다. 오너가 실무로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불현듯 일이 하고 싶어져 갑자기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특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흔치 않다.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창업주나 회장님이 다시 경영을 맡아야겠다고 판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로 오너의 복귀는 비상 상황임을 의미한다. 오너가 일선에 복귀하게 되면 회사 내부는 긴장 상황으로 돌입한다. 대충 대충 일하며 시간을 때우던 조직원들은 정신을 차리게 되기도 한다.

오너가 돌아왔다는 것은 단칼에 조직이 정비될 수 있고 누구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게 된다. 한마디로 ‘오너 효과’인 것이다. 오너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더 잘 돌아갈수도 있게 된다.

이미 오너들은 알고 있다. 회사 내 차가운 공기만으로도 얼마나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는가를 말이다. 예전 같은 느슨한 루틴으로 일하다가는 바로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좋은게 좋은거라며, 회사를 편하게 운영했던 전임 CEO와는 사뭇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오너들이 돌아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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