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97] 휠라 x 하이더 아커만, 칸예 2024 대선 캠페인 준비, 패션업계 재고, 무신사 블프, 슈프라이즈, 트렉스타, 에어비엔비 x DJ 칼리드, 스페지알 전시회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날이 좀 춥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11월 말이라 그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이번달 좀 정신없게 보냈네요. 이제 다음주면 2022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다들 정리 잘하고 계신거지요?

슈톡 뉴스레터 #94(ShoeTalk #94)에서는 휠라 x 하이더 아커만, 칸예 2024 대선 캠페인,패션업계 넘치는 재고자산, 무신사 블프 최단기간 누적 판매액 1000억, 슈프라이즈 팁스 선정, 하입비스트 x KREAM, 트렉스타 치매 환자 안심 신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셀 거래된 스니커, 에어비엔비 x DJ 칼리드 하우스 숙박권, 뉴발란스 x 스톤 아일랜드, SPEZIAL F.C 등을 살펴봅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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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x 하이더 아크만

https://www.vogue.com/article/haider-ackermann-fila-collaboration-manchester-launch

2년간 휴식을 가진 디자이너 하이더 아크만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휠라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의외의 조합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조합이다. 로고 플레이는 최소화되었고, 실루엣과 이색 소재, 멋진 색감이 주를 이루었다.

하이더 아크만도 휠라에서의 연락에 무척 놀랐고, 자신도 협업 결과물이 어찌될지 궁금해서 도전했다고 말한다. 휠라 아카이브(아마도 이탈리아에 있는 휠라 박물관 말하는듯?)도 방문했다고 한다(참고 링크 : BTS도 못 가본 휠라 뮤지엄).

휠라의 새로운 모습과 기술 그리고 쿨(Cool)함을 보여준 듯. 실제 제품의 판매는 2023년 5월 예정. 난, 이런 예상치 못한 조화와 결과물을 보여주는게 진짜 협업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칸예 2024 대선 캠페인 준비

https://www.forbes.com/sites/dereksaul/2022/11/21/kanye-west-says-hell-sell-his-adidas-and-balenciaga-merch-with-ye2024-presidential-campaign-logo-for-20/

칸예 웨스트가 2024 대선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주말에 유튜브 가쉽 채널 X17online Video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칸예의 스튜디오를 독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영국의 극우 저널리스트이자 정치 해설가인 마일로 야노풀로스(Milo Yiannopoulos)가 등장하는데, 칸예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키에 따르면 이슬람교, 페미니즘, 사회정의, 정치적 올바름을 조롱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영구 정지된 사람이다(정치 성향을 떠나 타인에 대한 조롱, 혐오조장은 최악이다, 또 다른 혐오를 낳을 뿐.)

칸예는 자신의 대선 캠페인 YE24에서 사용될 머천다이즈 의류를 설명한다. 모두 $20에 판매될 것이라고... GAP과 아디다스, 발렌시아가와의 계약을 멈추었지만 그의 창작 욕구는 계속된다. 그의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는 스탭을 보면 참 난 놈이다.

패션업계 넘치는 재고자산

https://m.dailian.co.kr/news/view/1174407/

9월 말 휠라홀딩스의 재고자산은 1조22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6%나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271억원에서 1조795억원으로 16.4%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자산이 1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LF의 재고자산도 작년 3분기 3281억원에서 올 3분기 4360억원으로 32.8% 늘어났다. 같은 기간 F&F는 26.9% 증가한 3288억원을 기록했다.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각각 16.4%, 11.2%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기업마다 재고자산이 늘어난 원인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의류를 대량 생산했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 성수기 겨울시즌을 앞두고 코트, 패딩 등 다양한 아우터 신제품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대체로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재고가 늘고 있다는 게 패션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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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생산분에 대한 재고가 거의 모든 패션 기업에 남아있다. 그러니까 세일을 한번 크게 때려서 재고를 덜어낼 계획이 있다는 것. 잘 살펴보시라.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모두 마찬가지.

무신사 블프 최단기간 누적 판매액 1000억 돌파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2-1118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무진장 2022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시작 5일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무진장 블프는 2천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3만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와 혜택을 선보인 무신사의 시그니처 행사다. 오픈 당일 누적 판매액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38억 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시작 5일 차인 18일 오전 9시 26분을 기점으로 무진장 블프의 누적 판매액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00억 원 이상, 1시간당 평균 9억 원 규모의 판매가 이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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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1천억 원... 다 빨아먹는구나. 이게 말이 되나? 히얄. 이렇게 단기간내에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정말 손꼽힐텐데, 매번 역사 갱신하는듯. 오늘 종료되는 무신사 블프는 2천억 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렉스타 치매 환자 안심 신발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112141531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트렉스타와 21일 ‘NFC 안심신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FC 안심신발은 NFC 태그가 내장된 신발로, 10㎝ 이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 노인이 외출할 때 착용하는 신발에 가족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아 거리를 배회하는 치매 노인 발견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경찰관 등이 길에서 배회하고 있는 치매 노인을 발견해도 대부분 보호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없고, 치매 노인의 20.1%만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이 등록돼 있어 보호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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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치매 환자의 실종신고도 매년 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신발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부산시는 300족 먼저 보급하기로...

그런데 이런 사업은 1~2년 전, 서울 성동구에서 '꼬까신'이라는 이름으로 100족을 배포한바 있다. 좋은 의미가 있으니 이런 사업은 적극 추천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아주 작은 실천이라고 해야 할까?

슈프라이즈, 팁스 선정

https://wowtale.net/2022/11/18/48838/

한정판 발매정보 플랫폼 슈프라이즈를 운영하는 플래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2년 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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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플랫폼을 제외하고 국내 스니커즈 신의 서비스 중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것 같다. 리셀 시장이 흥할 때 등장하고, 거품 빠지는 지금의 시점에서 팁스 프로그램 선정은 적절한 타이밍.

해외 발매정보 플랫폼이 수익형 단축 링크를 수익 모델로 하는데, 슈프라이즈는 아직 그 모델을 도입하지 않고도 운영중이다. 기대됨.

아식스 x THEMUSEUMVISITOR

https://www.instagram.com/p/Ck7xJWnhEdG/

아식스와 더뮤지엄비지터가 전시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커스텀 100켤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

GOAT 블랙프라이데이

https://www.goat.com/blackfriday

GOAT는 스탁엑스와 같은 정품 검수 서비스지만. 서비스의 방향성과 디테일은 상당히 다르다. 스탁엑스가 대중적 취향이라면 GOAT는 살짝 매니아틱한게 있는데. 매년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언제나 개성 넘친다.

이번에도 모든 이벤트는 앱 내에서 100% 진행된다. 앱 내에서 할 수 있는 실험 등을 보여주는 것도 개발이나 디자인, 기획, 실험 등 톡톡 튀는 모습을 살펴보는게 또 다른 재미다. 래플, 참가자 방 구미기, 티켓 뿌리기 등 이벤트가 많다.

GOAT가 거의 국내에서 서비스는 직배송 말고는 크게 지원하지 않기에 참여에 제한이 좀 있다는게 아쉬울 뿐. GOAT 앱을 한번 실행해보시길.

하입비스트 x KREAM 이벤트

https://hypebeast.kr/2022/11/hypebeast-kream-giveaway-louis-vuitton-nike-air-force-1-by-virgil-abloh

하입비스트와 크림이 월드컵에서의 국가대표 선전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으로 참여 가능한데 상품은 '루이 비통 x 나이키 에어 포스 1 by 버질 아블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셀 거래된 스니커는?

https://hypebeast.kr/2022/11/goat-group-announce-resale-trends-for-2023-info

스니커 리세일 전문 플랫폼, ‘GOAT 그룹’이 ‘2022 리셀러 리포트’를 공개했다.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리셀 거래된 스니커는 바로 나이키 덩크다. 덩크는 나이키 전체 매출 중 50%를 차지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국내에서 ‘범고래’라 불리는 블랙, 화이트 컬러 조합의 덩크 로우로 확인됐다. 덩크 로우 외에는 에어 조던 1, 이지 슬라이드, 이지 폼 러너 등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전년 대비 9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GOAT 그룹은 뉴발란스가 ‘빅 4’로 불리는 나이키, 조던 브랜드, 아디다스, 이지에 근접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슬레저 브랜드인 호카 오네 오네와 살로몬은 전년 대비 매출이 361%, 236% 증가하며 눈길을 모았다.

에어비엔비 x DJ 칼리드 하우스 숙박권

https://www.airbnb.co.kr/rooms/717412904757285262

에어비앤비가 뮤지션이자 프로듀서, 유명 스니커헤드 DJ 칼리드(DJ Khaled)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DJ 칼리드가 수집한 스니커즈만 1만 켤레가 넘는다고하니, 그의 집에서의 1박 2일은 아마도 슈톡의 구독자 구독자님을 포함한 전세계 스니커헤드의 빅 이벤트 중 하나다.

다음달 12월 5일과 6일에 단 2명의 게스트가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DJ 칼리드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공개되었다. '나이키 에어 조던 5 위 더 베스트 스니커' 증정, 수영, 레어 스니커 구경, 친필 메시지, 식사, 쇼핑 등이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니커 컬렉터의 집 방문이라니. 크으~ 국내 에어비앤비 웹페이지도 공개되었으니 기꺼이 마이애미까지 날라갈 수 있다면 꼭 응모해보시길.

뉴발란스 x 스톤 아일랜드

https://www.stoneisland.com/kr/newbalance

뉴발란스와 스톤 아일랜드가 카모 플라쥬 패턴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우, 패턴 멋져~ 574 스니커도 선보인다고 하는데... 지인이 요새 574를 자꾸 말하던게 생각나네.

아디다스 스페지알 전시회 SPEZIAL F.C

https://www.spezialfcmcr.com/

https://www.spezialfc.com/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디다스 스페지알 컬렉션 전시회 SPEZIAL F.C가 진행된다. 빈티지, 프로토타입, 미발매 제품 등등 진귀한 아디다스 빈티지 신발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그저, 영국에서 진행되는게 아쉬울 뿐...

역시나 이번 전시회는 스페지알 컬렉션의 큐레이터 Gary Aspden의 디렉팅으로 이루어지며(그가 가진 신발이 1천 켤레 넘는 것으로 기억한다), 전시장에서 월드컵 경기 생중계도 함께 진행된다. 스케쥴에 내일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의 경기도 있다. 아디다스 ZX 시리즈를 탄생시킨 Jacques Chassaing과의 토크쇼도 진행되었다.

여담이지만, 아트모스코리아 사장님이 최근 영국에 들렀던데(아마도 휠라 x 하이더 아크만 컬렉션 참석 때문인듯?), 스페지알 전시장까지 가셨다고 한다. 그런데 입장 시간이 안 맞아서 입구까지만 가셨다고 함. 그래도... 빈티지 신발 냄새라도 맡고 오시지 않았을까나...

요새 아디다스 클래식 라인의 인기가 좀 있다며, 아디다스 봄은 온다라고. 아디다스 좋아하시는 Adi Jang님 기분 좋으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음... 사실, 전 아디다스와 1g도 관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언제나 저에게 봄이었습니다. ㅎㅎ

참고 링크 : 2020년 스페지알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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