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퇴사할 거야?
회사 밖은 지옥이야.
정말 퇴사하려면, 직장을 도구처럼 활용해.
일 열심히 하지 말고, 월급만큼만 일하고, 오는 일 모두 거절하고,
평판 다 무시한 다음에 일정 소득이 생기면 퇴사해도 돼.
나처럼 번아웃왔다고 퇴사하지 말고..나는 퇴사를 후회했거든.
감정적으로 퇴사해서...”
((먼저 퇴사한 제 친구가 한 말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멘트네요.))
안녕하세요. 퇴사 주간보고, 퇴주보입니다.
저번 첫 뉴스 레터에서 [퇴사 준비 다짐서]를 보고드렸습니다.
저번 첫 보고에서는
• 연봉으로 추정하는 건물로서의 내 가치 평가
• 내 시급을 주식으로, 월급을 배당으로 계산한 정년 이후의 내 가치 평가
수치를 근거로 한 내용 위주로 보고했다면, 오늘은 퇴사 준비에 대한 제 생각을 보고드리겠습니다!
🙋♂️ 여러분들은 직장 일, 업무에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1. 의미 (영향력)
2. 나의 성장
3. 연봉
4. 재미
5. 워라밸
6. 인간 관계
위의 유튜브 컨텐츠가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번호 순서대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직장에서 워라밸을 제외하고는 만족하고 있지 않아요.
'의미와 성장, 재미가 없다면 내 연봉의 가치가 건물 15억이라도 퇴사하자!'
✔ 시간은 금이다.
한정된 시간에서 날 위한 시간을 확보하려면, 그리고 퇴사 준비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직장 업무에 매진하면 안 됩니다. 직장 업무에 나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면, 정작 날 위한 시간은 단언컨대 없습니다.
다행히 AI시대입니다.
업무 생산성을 높여서 같은 일이라도 빠르게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보통 1시간 걸리는 업무를 30분 안에 처리하고, 남은 시간을 모아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퇴직을 생각한다면, 직장에서 그냥 평범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로만 평가 받으면 됩니다.
✔ Perplexity : 업무 효율성 검색 도구
여러분 perplexity 라는 검색 도구를 아시나요? 대부분 잘 모르는 사이트입니다.
한글 검색도 아주 잘 되구요. 이 검색 도구는 chat gpt처럼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검색 결과는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크로스 체크해주고 모든 출처(논문, 공식 발행처 등)를 알려줍니다. (정말 꼭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이라면 근거 자료가 정말 중요하죠. 보고할 때 유용합니다. 또한 PDF나 Image를 업로드하여 자료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Perplexity의 타겟 고객은 고급 정보, 근거 자료를 원하는 일부 특정인들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유료 버전도 있지만, 무료 버전도 충분한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 GPT, MS Copilot, 뤼튼 : 업무 효율성 도구
모두가 아시는 GPT나 Microsoft Copilot으로도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인 Microsoft Copilot은 유료 버전인 GPT4와 동일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성능은 유료인 GPT4가 조금 더 좋습니다.
만약, 회사 보안망으로 인해 chat GPT를 사용할 수 없다면(제가 그랬습니다. 심지어 테더링도 못하게 되어 개인 노트북 연결도 안 되었어요.), GPT4 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래의 ‘뤼튼’ 사이트를 활용해서 자료 요약, 분석, 시각화 도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런 툴을 조금만 활용해도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나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Chat GPT 등 AI기술을 이해하고, 관련된 도구를 빨리 습득해야 미래에는 살아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추후 내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스킬을 익히는 것 또한 내 가치를 올릴 수 있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업무 생산성 도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퇴사 주간보고에서 중간중간 다룰 예정입니다.
✔ 휴직을 활용한 시간 확보 전략
직장의 울타리에서 내 시간을 확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휴직입니다. 특히 육아휴직은 퇴사를 결심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공공기관일수록 휴직을 활용한 퇴사 준비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저는 23년 1월에 퇴사를 결심한 이후 24년 1월에 육아휴직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업무는 업무대로 하면서, 퇴사를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23년 3~4월에 업무가 많음에도, 5~6개월차 갓난 딸 아이를 양육함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23년 4월에 무인아이스크림점을 창업했습니다.
저는 겸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차명으로 했습니다.
육아휴직을 못쓰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육아휴직을 쓰기로 결심한 이후로 퇴사도 결심했겠다! 월급이 손실되는 부분을 메꿔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 실천과 경험, 공무원의 직분이 중요한가?
"차명으로? 공무원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으로서 그건 안돼!"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퇴사를 결심했고,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공무원의 사명감, 직분만으로 직장에만 머무를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공무원이라 어쩔 수 없니? 퇴사도 안정적으로 하려고 하네.'
그때 친구의 말이 제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 나도 직장을 일단 도구로 활용하자!'
결과적으로, 보수적으로 2,000만원이 제 연봉에서 추가되었어요.
앞자리 제 선임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뭔가 여유가 생기기도 했어요.
대부분 사업 경험의 부족이라고 답변해주셨어요. 퇴직 전 사업이나 비즈니스 생태계를 미리 경험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60세 이후에 정년하고, 남은 30~40년을 사업이 되었든,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물론 공무원 연금으로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풍족하지 않게...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보다 더 내고 덜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어요.)
✔ 내 가치 상승을 위한 고민과 기록
저는 무인아이스크림점 수익 창출 영향으로 육아 휴직을 2개월 앞당겨서 사용했고,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돈이 있으니 심지어 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육아 휴직을 연장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내 시간을 확보해서, 그리고 휴직을 통해 내 시간을 확보해서 사업과 비지니스 생태계 공부, 작은 성공의 경험, 작은 실패의 경험을 미리 해보고 있어요.
작지만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내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록해야겠다는 생각, 정답과 오답노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이 바로 이 ‘뉴스레터-퇴사 주간보고’입니다.
✔ 의원면직을 향한 로드맵
저는 육아휴직을 하면서 이것저것 실행도 해보았어요.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실행 중 리스트
1. (패시브 소득) 무인아이스크림점 차명으로 운영 중
2. (패시브 소득) 전자책 1권 출간 및 1권 집필 중
3. (업무생산성 및 자기개발) AI 및 업무 생산성 도구 공부 중
4. (자기개발) 노코드 웹/앱 빌더 공부 중
5. (사업)1인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중
6. (패시브 소득) 주식 투자 중 (4년 평균 10% 수익)
👏일단 실패한 리스트
1. 유튜브 쇼츠
2. 블로그
3. 부동산 투자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내용도 요약해서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너무 머나먼 목표지만, 결심은 확고합니다.
2027년 3월 1일자 공문에 제 이름과 ‘의원면직’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공문을 확인해야겠습니다.
1주차 퇴사 주간보고를 저번 주에 이어서 마치겠습니다.
주간보고는 수정이 제 맛인거 아시죠? 피드백을 댓글로 주시면 내용을 더욱 고도화시키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2주차 퇴사 주간보고드리겠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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