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장마철 잘 보내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해요.
물론 옷이나 신발이 축축하게 젖는 건 싫지만, 솨아 내리는 빗속에서 우산 쓰는 게 좋고, 소리도 좋아요.
벌써 7-8년 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잠깐 지냈던 시절에는 매일 부스스 미스트 비가 내렸는데 이마저 적응되니 피부도 촉촉하고 나쁘지 않았답니다🤣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적응하기 마련이고,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비 오는 날 더블린에서 걷고 걸었던 날이 생각나요.
어둑한 장마철에는 더 쨍한 컬러의 옷을 챙겨봅니다. 비 많이 오는 날 장화에 반바지 입는 거 좋잖아요! 지난주 레터에 소개했던 레몬 코어가 생각나서 구매한 레몬색 장화와 쨍한 핑크 쇼츠 조합은 사진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우산이나 장화를 갖춰두고, 비 오는 날을 오히려 기다리는 것도 장마철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스텔링 픽! 여름 장마철의 꿉꿉함을 달래줄 싱그러운 플라워 굿즈를 찾아봤어요.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보세요!
우울하게 비 오는 날 쇼핑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기분 좋아지는 것도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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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패브릭 포스터
[뚜누 - 안수향 작가, 여름이었다 쉬폰 패브릭 포스터]
청량한 그린 무드에 화이트 컬러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패브릭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는데 어쩜 이름마저 '여름이었다' 일까요! 이건 꼭 소개해야겠다 싶었어요.
*뚜누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 해 선보이는 브랜드인데, 작품 기반인 만큼 흔하지 않은 감성이 깃든 아이템을 찾을 수 있어 자주 들여다보고 있어요.
안수향 작가의 사진 작품을 패브릭 포스터로 만든 거에요. 아래는 작가님의 한마디.
"나의 모든 여름이 진 자리는, 부디, 살며 한 번쯤 다녀가는 적당한 슬픔이기를. 이끼 낀 숲의 젖음이기를."
짙푸른 그린과 화이트의 조화가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쉬폰 소재로 된 패브릭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고리 집게를 활용해 커튼이나 가리막으로 사용하거나 굉장히 가벼워서 양면 테이프 또는 시침핀, 꼭꼬핀으로 가리고 싶은 공간에 붙이는 것도 가능. 또 테이블 위에 깔아서 배경천처럼 사용해도 사진 찍을 때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저는 매장에서 못생긴 에어컨을 가리거나 문에 붙여서 하얀 색 문 대신 패브릭이 보이게 만들어 꽃 사진을 촬영할 때 배경으로도 활용하고 있어요.
[하연 작가, 물을 머금은 꽃 극세사 담요]
하연 작가님의 [물을 머금은 꽃 극세사 담요]도 포근하고, 몽글한 컬러와 소재로 탐나는 패브릭이에요. 물을 잔뜩 머금은 수채화로 그린 꽃이 뚜렷한 경계 없이 번진 표현이 더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극세사 담요는 파워 냉방이 돌아가는 사무실에서도, 두꺼운 이불 대신 가볍게 덮고 자는 용도로도, 그리고 앞서 소개한 패브릭 포스터처럼 벽이나 문에 걸어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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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냄새 대신 상쾌한 플로럴 향을, 향기템
[그랑핸드 - 수지 살몬 바디워시]
향수부터 바디워시, 디퓨저까지 다양한 향기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랜드 그랑핸드를 좋아해요. 향 설명이 아주 감상적이거든요.
그랑핸드의 '수지 살몬'은 바디워시, 퍼퓸, 디퓨저 등으로 출시되어 인기가 많은 향기이에요. 그랑핸드는 향기를 마치 소설처럼 풀어내는 설명이 시그니처처럼 여겨져요.

수지 살몬은 여러 꽃과 과일향이 섞인 청순한 향이에요.
☺️소개글 쓰다 너무나 제 취향일 것 같아 빠르게 주문해서 사용해봤는데요. 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성별 상관 없이 추천합니다. 사계절 내내 쓰기 좋고, 살 내음처럼 거부감이 없어요. 설명에 써있는 "방금 사온 꽃다발의 포장을 뜯어 반 정도 물이 담긴 투명한 병에 꽂는다"를 자주 하는 제가 글만 보고도 빠져버린 향. 함께 사용해보아요!
[논픽션 - 테이블 게스트 룸 스프레이]
논픽션의 '테이블 게스트 룸 스프레이' 는 설명에 써있는 문구 중 '싱그러운 녹음 사이로 스며들어 초여름의 공기를 흩뜨립니다'라는 말에 반했어요.(향기 마저 글로 간택하는 나란 글쓰는 이의 운명❤️) 달콤한 향과 아이비 잎의 초록향, 프리지아까지 섞여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더워서 묵직해진 공기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과일향과 꽃, 풀잎향이 가볍게 스쳐가는 느낌이 저에겐 '싱그러운 초여름' 향기로 인식되거든요. 룸스프레이는 몸을 제외하고 여기저기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한 향기 아이템이에요. 침구류, 커튼, 러그, 서랍장, 차량 내부 등에 룸 스프레이로 싱그러움을 초대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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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이 있으니 꽃을 사야지, 화병
[에포크 - 이지 화병, 모쓰 글라스 화병]
꽃을 사고 싶어지는 화병. 화병이 있다면 꽃을 사는 일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에포크 화병들은 꽃을 꽂아도 예쁘지만, 꽃이 없어도 화병 그 자체로 장식품이 되어주는 컬러와 미감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집에 화병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도자기, 플라스틱 재질 보다는 유리처럼 투명-불투명한 소재가 더 청량하고 시원해보여요. 특히 옐로, 그린처럼 청량한 느낌이 드는 컬러라면 더더욱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어줄거에요.
화병을 사면, 꽃이 사고 싶어질걸요?
☂️
비오는 날이 기다려져, 플라워 패턴 우산
[주틴 - 플라워 3단 우산]
사실 저 역시도 급하게 편의점에서 산 투명 비닐 우산이 제일 많지만 가끔 기분 전환을 위해 고심해서 구매한 예쁜 우산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많아요.
주틴은 스페인 브랜드로 무려 1935년부터 우산을 만들어온 우산 전문 브랜드라고 합니다. 접이식 우산도 스몰, 미디움 사이즈 별로 나뉘어져 있고, 손잡이 모양도 고를 수가 있더라고요. 일상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와 플라워 패턴이라 예쁜 우산을 찾았다면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에요.
무엇보다 저렴한 3천원 짜리 비닐 우산이 아니라 오래 함께할 튼튼한 우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질 것 같지 않나요?


✨
칙칙한 장마철 룩에 반짝반짝, 쥬얼리
+ 시눈의 헤어 액세서리도 너무나 예뻐요
비가 너무 자주 내리니까 가장 편한 출근룩으로 티셔츠에 반바지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서 나서는 순간 긴 청바지나 슬랙스가 축축하게 젖어버릴테니까요.
여름철 밋밋한 티셔츠에 포인트 주는 액세서리로는 목걸이가 가장 편하고 드라마틱하게 예쁜 것 같아요. 특히 묵직한 팬던트가 달린 제품이라면 평범한 블랙 티셔츠도 멋스러워 보이기에 충분하답니다.
사랑스러운 컬러감으로 플라워 패턴 잘하는 브랜드 시눈에서 이번 시즌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출시되었는데 글쎄 몽땅 다 독특하고 예뻐서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묵직한 아크릴 배에 잎사귀가 달려있거나 같은 시리즈로 통마늘(?!), 가지 모양 팬던트 목걸이도 독특하고 힙해요. 이 시리즈 말고도 예쁜 게 많으니 공홈에서 꼭 구경해보시길 큰강추드립니다.
시눈 헤어핀 컬러감 말이 안됩니다. 영롱한 블루 터키 컬러 헤어핀이라니 다소 비싼 가격만 아니면 깔별로 다 모으고 싶네요😅
킬리만의 커다란 꽃 모양 팬던트도, 요즘 종종 보이는 포도알 모양의 데누의 목걸이도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스타일 모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작은 액세서리도 비 오는 날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데 사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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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축, 꿉꿉한 장마철 일상에 청량함을 불어 넣어줄 아이템을 소개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걸 하나라도 발견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비 오는 날 신을 장화, 비 오는 날 입을 가방을 정해두고 나니 비 오는 날 출근길이 걱정되진 않더라고요. 오히려 비가 와서 덜 덥고, 땀도 덜 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장마철을 보내고 있답니다.
물 많이 드시고, 재미난 거 예쁜 거 많이 보시고, 매일 행복한 여름이길 응원할게요.
이번 여름도 잘 이겨내보아요!
☀️ 오늘의 콘텐츠
여러분 혹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보셨나요?
로맨틱한 파리에서 밤 중에 길을 헤매던 주인공 길 펜더. 자정이 넘어 눈 앞에 나타난 차를 타자 갑자기 항상 동경하던 1920년대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피카소 등 당대 유명한 예술가를 만나며 자신과 비슷한 감성을 갖고 있는 여성 아드리아나를 만나게 됩니다.
낭만 가득 파리 곳곳을 담아낸 영화 속 배경이 몽글몽글 멋지구요. 영화 OST도 좋아서 저는 이 앨범을 통째로 정말 자주 듣고 있어요.
영화 마지막에 비가 솨솨 내리는 장면 아주 로맨틱한 엔딩이에요. 비 오는 날 시원한 집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 시청 추천합니다.
🧸 오늘의 꽃집 순간
스텔링플라워 매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내외의 목적지는 제가 직접 배달해드리고 있어요. 지난 금요일 공휴일이라 주문도, 사람도 많지 않아서 일찍 집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당일 꽃다발 주문이 들어왔어요. 동생이 생일이라 언니 분이 꽃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마침 원하셨던 꽃이 대부분 있어서 호다닥 만들어서 배송까지 완료. 음식 배달처럼 사진도 찍어서 주문자였던 언니 분에게 인증 사진도 보내드렸답니다. 동생이 너무 좋아했다는 후기도 전해주셨구요.
사실 날이 더워서 꽃이 금방 시들해지는 요즘이지만, 그래서 더 꽃 선물은 특별한 것 같아요. "잠깐 예쁘지만 오래 기뻐하고 기억할 너를 위해 꽃을 보낸다"는 의미가 멋지니까요.
🎉 구독자 이벤트 🎊
하단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에 참여하신 분들 중 한분을 뽑아 스텔링의 내맘대로 꽃다발을 선물로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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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질문, 개선할 점, 좋았던 부분 등 어떤 의견이든 환영합니다. 피드백은 큰 힘이 되어요🧡
🖇️ 공간 장식, 촬영 디렉팅, 꽃이나 식물 관련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터 속 광고 문의 등은 모두 메일로 연락주세요. stelling_flow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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