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국내증시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만히 해소되는 중입니다. 물론, 헌법재판소의 판결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국정공백 관련 리스크는 완화중인 만큼 국내증시의 완만한 반등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이벤트인 '갤럭시언팩'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월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갤럭시S25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는 각진 형태를 유지하지만 곡면은 둥근형태를 취합니다. 바 형태를 유지하여 큰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24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갤럭시25의 특징은 기존 기본, 플러스, 울트라 라인업에 '슬림' 라인업이 추가된다는 것인데요. 말 그대로 얇은 스마트폰 라인이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슬림라인 출시가 애플의 아이폰 견제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지금까지 출시한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가 출시될 예정인데요. 두께 약 6.25mm로 추정되는데 갤럭시S24의 두께인 7.6mm보다 얇습니다. 이를 겨냥한 라인업 추가라는 분석인데 설득력이 있네요.
슬림 버전은 갤럭시S 시리즈에서는 내년에 처음 도입되지만, 기존에 갤럭시Z폴드 에서는 도입된적이 있습니다. 그때 슬림라인의 고객수요를 충분히 확인한 것도 이번 갤럭시S25에 슬림라인이 신규로 추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성능이나 배터리문제가 없다면 얇은 스마트폰을 마다할 이용자는 없겠죠.
또한, 갤럭시S24에서 호응을 얻었던 인공지능 기능은 이번 갤럭시S25에서 대폭 강화됩니다. 갤럭시S24 판매량이 전작과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양호한 판매량을 보인 이유가 AI기능 때문이라고 보여지거든요. 때문에 이번 갤럭시S25에서도 다양한 AI기능이 추가되거나 강화됩니다.
그 중 실용성이 높은 2가지 기능만 살펴보면, 우선 '폰스크립트'라는 기능인데요. 통화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입니다. 통화할 때 업무상 필요 등으로 인해 통화를 녹음하고 다시 듣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중요한 통화 내용을 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서클투서치' 기능인데요, 이건 이전에도 있던 기능이었지만 이번 갤럭시S25에서는 기능이 더 강화됩니다. 손동작으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진에서 특정한 물건이나 장소 등을 원으로 그리면 바로 검색해 주는 기능이죠. 역시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고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주목할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AR글라스' 입니다. 삼성전자에서 AI글라스를 공개하는 것은 최초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비전프로에 대항하는 제품이죠.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칩과 OS 개발은 퀄컴과 구글이 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다른부분은(예를들면 소프트웨어) 잘하는 다른 업체와도 손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멀티모달 AI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 현실과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언팩에서 공개된 이후 반응을 봐야겠지만, 삼성전자의 최초 AR글라스 라는것에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언팩이 더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라고도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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