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00p 구간의 지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수급전환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미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워낙에심했기 때문에 이번주부터는 그 갭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체크해 볼만한 포인트 살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행사가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산업간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목적인데요, AI관련주 수급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심이 유효해 보입니다. 한컴그룹과 더존비즈온 등 AI소프트웨어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다수 참여하니 해당종목군의 움직임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후 AI시대에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죠. 현재는 AI투자 초기단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구축이 중요하지만 일정부분의 하드웨어 구축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흐름이 시장대비 좋기도 했는데요. 이번 행사 이후로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다음은 게임주 이슈입니다. 요즘 엔터주와 게임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게임주의 매력이 그만큼 풍부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이죠. 워낙 많이 빠진 위치에서 반발매수가 나올 수 있었구요. 내년 신작게임 출시 기대감도 큽니다. 게임주는 성장주이기 때문에 미래의 기대감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제약주가 그 기대감을 신약개발로 충족시킨다면 게임주는 신작으로 충족시켜주죠.
가장 큰 모멘텀은 인앱결제 수수료인하 입니다. 국내 40여곳의 게임사가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앱결제 수수료 집단조정을 진행중인데요. 현재 30% 수준의 수수료가 과다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과도해 보이기는 하죠. 수수료 2%p 인하당 게임사의 영업이익률이 1%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앱 수수료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실적개선폭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 신작모멘텀을 보유한 게임주를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이니까 배당도 주목포인트인데요, 정부의 주주환원 기조 강화로 올해 코스피200 기업의 배당은 역대 최대규모인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결산배당도 25조원수준으로 역대최고치로 전망되구요. 고배당주 지수는 12월 배당락으로 하락해도 이후 1~2월에는 주가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만큼 배당주 매수전략은 유효해 보입니다. 실제 최근 배당주지수가 코스피지수를 크게 상회했고, 연말까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보험·증권 등 고배당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끝으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이슈인데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품목에 한국의 HBM도 포함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나름대로 버티는 흐름이죠. 그동안 삼성전자에 해당 악재가 상당부분 이미 반영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매입 이슈로 급등한 이후 반등폭을 꽤 돌려내었는데, 5만원 초반구간은 하방경직이 강하게 반영될 위치로 보여집니다. 워낙 악재가 많아서 호재가 조금만 나와도 투심은 개선될 수 있으니 삼성전자 보유하신 분들은 여유있게 보유해 나가시는 전략으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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