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나름대로 이벤트가 많은 시장입니다. 수많은 이슈가 있지만, 투자 관점에서 체크해 볼만한 3가지 이슈를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지금은 국내외 3분기 실적시즌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미국기업은 대체적으로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내고 있고 국내기업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내는 기업이 많습니다.
이번주는 특히, 주요 제약/바이오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비만치료제로 잘 알려진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매출이 중요해 보입니다.
키트루다는 알테오젠이 SC제형 독점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머크의 실적은 알테오젠에도 중요 이슈라고 봐야겠죠. 최근까지 대장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약/바이오주의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도 이슈가 꾸준히 나오는데요. 현대차와 도요타가 지난 27일 용인에서 레이싱페스티벌을 개최 했습니다. 경쟁사인 양사가 함께 페스티벌을 연 것은 처음인데요, 이를 계기로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배터리부문 협력이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최근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국자동차 업계에 대한 견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현대차는 미래차부문 선도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구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절대적으로는 좋은 실적이었습니다. 인도법인의 성공적인 상장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을 고려시 기술적인 지지구간에 위치한 현가격은 기회로 보입니다.
중국 이슈도 체크해 볼게 있는데요, 중국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긴 하구요. 중국이 내년 5% 성장을 위해서는 12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관건은 11월초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될 재정부양 규모인데요, 5조위안 이상의 재정부양책이 나온다면 중국증시와 국내 중국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중국증시에 투자하거나 관련주를 보유하신 분들은 11월초의 재정정책을 주목해 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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