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분들의 애증의 종목이 된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실적이 10월31일 발표됩니다. 확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간단히 투자포인트 체크해 볼까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9.1조원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에 컨센서스 10조원대를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었고요. 확정실적과의 차이가 어느정도 날지를 봐야하는데,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과 확정실적 편차가 크지는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잠정실적과 비슷한 수준일 것입니다. 물론, DS부문의 세부실적은 어느정도 확인해 봐야할 것으로 보이구요.
확정실적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컨퍼런스 콜 입니다 전 부회장의 반성문 이후, 임원진의 공개 첫 로드맵이구요, 향후 HBM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파운드리 관련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게 밀린 HBM 관련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를 봐야겠죠. 예를 들면, SK하이닉스를 빠르게 추격하는 방향으로 갈지 아니면 SK하이닉스의 HBM보다 한단계 더 높은 기술을 먼저 선점할지 등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TSMC가 워낙 막강하기는 하지만, 삼성전자가 2위의 공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격차 축소 전략도 주요 관전포인트 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반도체 수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교체했는데요. DS부문 내 메모리사업부장, 파운드리사업부장 등 사장급의 추가 교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요 수장 교체가 있을 때마다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치 체크포인트는 수급이슈인데요. 코리아밸류업 ETF가 11월4일 출시됩니다. 이는 곧 삼성전자의 수급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밸류업지수에 삼성전자가 포함되어 있고, 비중도 높기 때문이죠.
출시되는 밸류업 지수 추종 ETF는 총 12종으로 패시브형 9종과 액티브형 3종으로 구분됩니다. 밸류업 공동펀드는 거래소가 주관하는 금융투자협회와 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펀드인데요, 펀드 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맡게 됩니다. 초기 자금규모는 2천억원으로 설정되었고,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 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밸류업 ETF가 상장되면 밸류업펀드 조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밸류업 포함 종목군에 대한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금일 소폭의 반등을 시도중인데요 SK하이닉스와 주가흐름은 다소 엇갈립니다. 삼성전자의 가격매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일은 외국인 매도가 주춤한데, 앞으로 1~2일간 외국인 매도가 진정된다면 완만한 반등흐름 이어갈 수 있어 보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신규 및 추가매수 의견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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