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라는 말만큼 우리의 일상의 업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가 또 있을까요?
주니어부터 시니어와 경영진까지 목적과 규모는 다양할 수 있지만, 모두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브랜딩 캠페인은 프로젝트일까요? 예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프로젝트일까요?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위의 모든 질문의 답은 ‘그렇다’에요.
그러면 도대체 프로젝트가 무엇이길래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의 일부부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거대한 이니셔티브까지 포괄할 수 있는 것일까요?
위에서 이야기했듯, 우리가 기획하는 대부분의 업무는 프로젝트라고 부를 수 있어요. 오늘 콘텐츠에서는 프로젝트란 무엇인지, 프로젝트의 정의와 관련된 다른 용어와 비교해서 소개할 예정이에요.
- 그리고 다음 콘텐츠에서는 제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온 프로젝트 관리 원칙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 이번 콘텐츠를 통해 조직의 방향성과 전략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의 업무로 전환되는지 프로젝트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 알아볼 예정이에요.
- 하나는 정의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이고,
- 또 다른 하나는 비교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이에요.
프로젝트의 정의
먼저 정의부터 살펴보면, 프로젝트는 특정한 목적 혹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작과 끝, 원하는 결과(물)이 정해져 있는 업무의 형태라고 할 수 있어요.
- 프로젝트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요. 시작과 끝이 명확히 존재하죠.
- 목적에 따라 기획돼요. 따라서 때론 소속된 팀 내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일해본 적 없는, 혹은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과 일하게 될 수도 있어요.
- 프로젝트는 종료시점에 만들어져 있어야 하는 결과물이나 솔루션이 존재하고, 이를 위한 활동(계획)을 수행해요.
프로젝트와 운영의 차이
프로젝트와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업무의 형태는 ‘운영(Operation)’이 있어요. 운영은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죠. 따라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할 때는 운영 업무와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 운영은 조직을 작동시키기 위한 일상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운영 업무가 멈추면 조직은 작동하지 않죠. 페이롤 매니저나 회계 담당자가 운영 업무를 멈추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면, 끔찍하죠...
- 운영은 비교적 예측가능하고 반복적이에요. 예상되는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가 명확하게 존재하죠. 프로젝트도 목표가 있고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회성 활동이며 동시에 프로젝트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중간중간 도사리고 있죠.
-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는 종종 비즈니스의 운영 업무로 이전(인수인계)돼요. 프로젝트에서 기대한 궁극적인 효과(Benefit)가 나타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죠. 그래서 그런지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의 2/3는 운영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고 해요.
그 밖의 용어들 : 전략, 비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프로젝트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프로그램, 이니셔티브와 같은 표현이 있어요.
-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동일한 목적을 가진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프로그램이라고 부르죠.
- 이니셔티브는 방향성, 즉,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처럼 구체화되고 일회성 업무 형태가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혹은 의도)를 의미해요. 이니셔티브를 업무화하기 위해 다수의 프로그램 혹은 프로젝트가 포함될 수 있죠. 전략이 구체화된 행동의 언어로 표현된 형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사결정과 활동의 위계로 구분해 본다면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프로젝트의 순서라고 할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사업 포트폴리오 매출 비중 조정이라는 이니셔티브가 있다면, 신사업 개발 프로그램이 그 안에 포함될 수 있고, 해당 프로그램 내부에는 시장조사, 핵심역량 확보 및 검증, 업무구조 및 프로세스 설계와 같은 프로젝트가 포함될 수 있어요.
- 같은 이니셔티브 내에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신사업 중심 조직개편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고, 내부에는 조직구조 설계 및 인력 배치 프로젝트, 변화관리 프로젝트가 포함될 수 있어요.
정말 아무도 궁금해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전략, 비전과 같은 용어와 이니셔티브, 그리고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혹시나 궁금해하실까 봐 짧게 정리해 볼게요.
- 일반적인 위계로 보면 비전, 전략, 이니셔티브 순서에요.
- 비전은 조직이 장기적으로 도달할 지점(이상적인 상태)을 의미해요.
- 전략은 이를 위해 채택한 방법(무슨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우위를 가져갈 것인가?)를 의미해요.
- 이니셔티브는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에요.
-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그래서 무엇을 언제까지 어떤 순서로 할 것인지를 구체화하게 되겠죠.
하지만 용어나 일반적인 정의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프로그램이나 이니셔티브 모두 프로젝트라는 용어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다만 어떻게 정의하고 사용하든 간에, 조직 내에서는 통일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해요.
- 이는 모든 역할의 전략 에버그린 콘텐츠(?)인 🖼️ 그림 한 장으로 이해하는 전략에서 개념 정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처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오늘 콘텐츠는 조금은 색다른 업무(일상적인 운영 업무와는 다른)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어요.
- 프로젝트는 전략적 방향성에 따라 수행되기 때문에 조직의 상위 목적과 충분히 정렬되어 있어야 해요.
- 프로젝트를 정의할 때는, 시작과 끝, 명확한 산출물(목표)가 필수적이에요.
다음 콘텐츠에서는 제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켜온(?) 3가지 원칙과, 이 원칙을 실무에 적용한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볼 예정이에요!
- 오늘 이야기한 프로젝트의 정의와 특징에 따라 나름의 프로젝트 관리 원칙을 세우고 실천한 내용을 공유하게 될 거예요.
유료 멤버십 콘텐츠 소개
퍼스널 MBA 콘텐츠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이해를 돕는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어요.
시리즈에서는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인 가치창출, 마케팅, 판매, 가치전달, 재무, 그리고 사람과 일,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해 다뤄요.
창업/사업가, 혹은 조직에서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작성해 나가고 있어요. 매주 2~3회 발행되는 The Personal MBA 시리즈 콘텐츠를 통해 비즈니스의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하고, 더 나아가 나의 역할과 일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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