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알면 좋은 이슈들과 경제&주식과 관련된 짧은 뉴스를 볼 수 있어요.
- 충격과 공포의 4월 이후 전문가들이 주식 시장을 어떻게 분석했는지 알 수 있어요.
- 썸렛은 5월 5일(목) 하루 쉬어 갑니다.
이번 주, 지켜봐야 할 이슈
1. 실적 발표 시즌
한국 🇰🇷
- 5월 2일: 카카오페이, 롯데칠성음료, 메리츠증권, 한국한공우주, DL이앤씨, DL, DL건설 등
- 5월 3일: 카카오뱅크,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두산, 원티드랩 등
- 5월 4일: 카카오, 케이카, 지누스 등
- 5월 6일: 콘텐트리중앙 등
미국 🇺🇸
- 5월 2일: 무디스, 온 세미컨덕터, 익스피디아, 클로록스, MGM 리조트, 글로벌 페이먼츠, 데번 에너지 등
- 5월 3일: 화이자, AMD, S&P글로벌,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힐튼, AIG, 마라톤 페트롤리엄, 매치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 리프트, 바이오젠, BP, 레스토랑 브랜즈 등
- 5월 4일: CVS 헬스, 부킹 홀딩스, 우버, 메리어트, 모더나, 페라리, 염(Yum)!브랜즈 등
- 5월 5일: 쉘, 쇼피파이, 코노코필립스, 몬스터 베버리지,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베르텍스 등
2. 연준 FOMC 정례회의: 회의를 통해 나올 긴축 정도에 따라 금융 시장이 출렁일 수 있어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것), 양적긴축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빅스텝을 넘어서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올리는 것)’에 대한 언급도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3. 이 밖에 중국의 베이징 봉쇄,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머스크는 다 계획이 있구나?
#Business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가 바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테슬라는 2023년 생산을 목표로 사람과 비슷하게 생기고 사람의 행동과 감정을 모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제조업 현장에 투입되거나 집안일을 대신하는 등 사람을 보조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트위터에 날마다 수만 건씩 쌓이는 자연어데이터를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분석하면 로봇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트위터를 인수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 유류세, 더 깎는다!
#Economy
5월 1일(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20%에서 30%로 확대돼요.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크게 올라 국내 기름 값이 1800원(휘발유 기준)을 넘어서자, 정부는 소비자들의 기름 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걷던 유류세를 20% 내렸어요.
유류세를 내린 건 일시적인 조치로 원래 3월에 종료할 예정이었는데요.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대란 등으로 국제유가가 내릴 기미를 안 보이자 유류세를 더 깎기에 이른 거예요.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는 지금보다 리터당 83원, 경유는 58원 내린다고.
📉 아마존・알파벳, 언제까지 내릴 거야?
#Market
지난 4월, 아마존과 구글(알파벳) 주가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어요.
아마존 주가는 23.8% 내리면서 2008년 12월 25.4% 내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요. 알파벳 주가는 18% 하락해 2008년 11월(18.5%) 기록을 뒤이었어요.
아마존과 구글 주가가 이렇게 내린 데는, 기대 이하의 실적과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거시 경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요.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과 구글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요. 지금 잠깐 내렸을 뿐, 앞으로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Market
by.zun
많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충격과 공포의 시기였던 2022년 4월 😨. 앞으로 4월의 내림세를 발판 삼아 증시가 오를지, 내림세를 이어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썸렛이 싹 모아봤어요.
✔️ 5월에 팔고 떠나라
인플레이션과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4월 뉴욕 증시가 말도 안 되게 내리자,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월가의 오랜 격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어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이 왜 나왔냐면요.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통상 5월부터 할로윈데이가 있는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뉴욕 증시가 연평균 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냈기 때문. 그래서 미국 주식은 11월에 사고 5월에 팔아야 한다는 나름의 루틴이 만들어진 거예요.
코로나 사태 이후 뉴욕 증시가 쭉쭉 오른 덕에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잠깐 통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뉴욕 증시가 예전 같지 않자 다시 격언을 새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요. 실제로 올해 11월 미국 중간 선거가 치러진 뒤 연말부터 증시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분석되자, 5월에 떠나 11월에 돌아와야 한다는 얘기가 더욱 신빙성 있게 다가오고 있고요. 투자자들은 5월 3~4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켜보며 매매 타이밍을 재는 분위기라고.
✔️ 작년의 빅테크가 아니다
빅테크 주식을 신중하게 사들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와요.
금리가 오르면 기술주 주가가 오르기 어려워져요. 투자자들은 보통 현재 실적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기술주에 투자하기 마련인데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실적을 내지 못해 이곳, 저곳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져서 투자자들이 투자하길 꺼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증권가에선 이렇게 조언하고 있어요:
- 적자 테크 기업보다 실적을 탄탄하게 내면서도 주가가 많이 내린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
-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하고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성장주의 반등 가능성은 매우 낮다.
- 다양한 사업을 하는 빅테크의 경우, 그중 하나라도 성공했을 때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 당분간 주가 상승 기대는 멈춰
안타깝게도 당분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일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에요.
전문가들은 1)기준금리 인상, 2)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3)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전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함께 일어나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만큼 섣부르게 주식을 사거나 팔지 말고, 지금은 가만히 있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고요.
다만 지금이 장기 투자 타이밍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당분간 오르진 않겠지만 내릴 만큼 내린 상황이라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인 제레미 시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는 S&P500 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8배로 매우 저렴하다며 “장기 투자자가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어요.
지난 주까지 폭락하며, 무려 4주 연속 폭락장을 보인 증시 😇.
오늘의 썸렛
이젠 주식 계좌를 보면 눈물이 나는 게 아니라 웃음이 날 정도예요. 앞으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거라는 얘기가 많아 당분간 주식을 사고 팔는 액션을 취하기 보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지켜보려 해요. 더 떨어지면 과연 여유가 가져질지 모르겠지만요.
지난 주 써미 바구니에서 수익이 난 종목은 단 두 개인데요.
1. 마이크로소프트 | 274.03달러 → 277.52달러 (+1.26%)
빅테크 주가가 다 내리는 와중에 선방한 MS. 양호한 1분기 실적 덕분인데요.
MS의 1분기 매출은 매출 494억 달러(약 62조 3000억 원)로 1년 전보다 18%, 순이익은 167억 달러(약 21조 1000억 원)로 8% 늘었어요. 시장 예상치(매출 490억 달러, 순이익 160억 달러)를 가볍게 웃돌았고요.
이번에 나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MS 주가도 올해 들어 20% 가까이 내렸어요.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오히려 지금이 MS 주식 세일 기간이라며, 잘 사두면 장기적으로 오를 거라고 보고 있어요.
2. 삼성전자 | 6만 7000원 → 6만 7400원 (+0.59%)
삼성전자를 수익률 TOP 종목에 넣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요. 다른 주식이 더 힘을 내서 내려준 덕에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른 셈이 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주식 상황도 안 좋아요. 외국인 투자자가 자꾸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는 바람에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50%대까지 내려갔거든요. 워낙 시장이 안 좋은 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자체에서 발을 빼고 있는 거라,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그래도 역시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주가가 내려도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하기 때문.
손실률이 높은 종목들도 살펴보면요:
1. 테슬라 | 1005.05달러 → 870.76달러 (-15.42%)
한동안 주식 시장을 달궜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440만 주(약 5조 800억 원)를 팔고 테슬라 주식으로 담보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테슬라 말고도 신경써야 할 회사들이 더 늘어나는 데다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대출금이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의 35%를 초과하면 마진콜(=증거금 납입 요청)에 응해야 할 수 있어서, 이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파는 바람에 지난 주 특히 테슬라 주가가 많이 내렸어요.
아무리 그래도 -15%라니, 충격적이긴 하지만요.
2. 인텔 | 46.54위안 → 43.59위안 (-6.77%)
요즘 잘 오르는 것 같았던 인텔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바로 1분기 실적 때문이에요.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83억 5000만 달러(약 23조 1800억 원)로 1년 전보다 7% 내린 데다 시장 예상치(185억 달러)를 밑돌았어요. 물가 상승으로 PC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인텔은 2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180억 달러(약 22조 9200억 원)를 제시했는데요. 이 역시 시장 예상치(185억 달러)보다 낮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다만 인기존 연간 실적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어요.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가 살아나고 기업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주문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약 3000만 개의 레고 브릭으로 세운 장난감 세상, ‘레고랜드’가 5월 5일(목) 문을 열어요.
레고랜드는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있는 섬 중도(하중도)에 위치해 있어요. 면적은 28만790㎡(약 8만5000평)로,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네 번째로 크다고.
레고랜드에서는 놀이기구를 탈 수도 있고 원없이 레고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레고로 정교하게 만든 서울타워, 국회의사당, 청와대 등도 구경할 수 있고요.
다만 입장권 가격이 어른 기준 6만 원으로 다른 테마파크보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레고랜드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레고랜드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요.
지난 레터를 보고 이런 피드백을 남겨 주셨어요.
- '님들 폰 없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 요즘 실적 발표하는데 매번 잘 정리해줘서 좋아요.
구독자 님, 오늘 썸렛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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