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해도 너무 강하잖아

오늘의 썸렛

지난 주 시장에 영향을 미친 이슈를 살펴볼 거예요.
코로나 재유행, 애플&리비안, 넷플릭스&MS 등 최근 핫한 이슈도 알아보고,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하는 이슈도 들여다 볼 거예요.
요즘 요식업계에 로봇 열풍이 한창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에디터 조이가 직접 체험한 푸드테크 사례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전망에 대해 깊이 풀어냈어요.
썸렛한테 무엇이든 물어봐! 코너가 생겼어요. 이번엔 '배터리 사고와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질문이 들어와서, 현직 기자한테 물어봐 답변을 얻었어요

LAST WEEK SUMMARY ✍️

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연 2.25%로 0.50%p 올랐어요. 한국은행이 통상적인 인상 폭(0.25%p)보다 높은 빅스텝을 단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빅스텝에 나선 이유를 밝혔어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41년 만에 최고 📈: 미국 6월 CPI가 1년 전보다 9.1% 올랐어요. 시장 전망치(8.8%)를 훌쩍 웃돈 수준. 이에 따라 7월 26~2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와요.

2분기 실적 발표 📊: 미국 주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어요. 하지만 각 은행의 CEO들은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를 견뎌낼 준비를 마쳤다”며 “설사 경기 침체가 찾아온다고 해도 2008~2009년처럼 심각한 정체를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어요.

환율, 1300원 돌파 📈: 15일(금), 원·달러 환율이 1326원으로 마감했어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작년 1월 1100원 수준에서 꾸준히 올라 약 1년 6개월 만에 1320원을 넘은 것. 달러 강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요. 달러 가치가 높아지고 원화 가치가 낮아질 경우 수입 물가가 올라 물가 상승률이 더 뛸 수 있고, 미국 달러로 돈이 몰려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미국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는 만큼 환율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요.

이 소식도 챙겨 가세요 📝

코로나 재유행으로 항공·여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 다만 예전과 같은 강도 높은 거리두기는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애플의 팀 쿡 CEO가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며, 애플과 리비안이 ‘애플카’를 위해 손 잡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했지만 원유를 늘린다는 약속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소식.
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광고 기반의 저가형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시장은 넷플릭스의 저가형 구독제가 연내 나올 수 있을 거라 보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년에야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거라고 언급한 소식.

1. 21일(목),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번 주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예요. 시장에선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리고 9월에 0.5%p 올릴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이번에 0.5%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 이번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11년 동안 제로(0%) 금리를 유지했던 유로존도 긴축 정책을 펼치게 돼요.

전문가들은 ECB가 0.25%p를 올린다고 해도, 연준(Fed)이 더 빨리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요. 오히려 달러화 강세가 더욱 강해지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외환시장에선 달러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그럼 신흥국 주식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져요.

2.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2분기 실적과 3분기 실적 전망치에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18일(월): 🇺🇸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찰스슈와브

19일(화): 🇺🇸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JB헌트트랜스포트, 앨라이 파이낸셜, 록히드마틴, 하스브로, 할리버튼

20일(수): 🇺🇸 테슬라, 바이오젠, 라스 베이거스 샌즈, 베이커휴스, 나스닥, 애보트 래버토리스, 알코아,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21일(목): 🇰🇷 현대자동차, KB금융,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등
🇺🇸 AT&T, 트래블러스, 블랙스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스냅, 마텔, 다우, PPG 인더스트리즈, 도미노스

22일(금): 🇰🇷 기아,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넥스트라 에너지, 슐럼버거

🤖: ”월 100만 원에 치킨 튀겨 드립니다”

by.joy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앞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유통/식품업계 소식들을 전해 드릴테니, 많관부!☺️제가 소개하는 기업들은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광고도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 푸드테크: 외식업계에 이는 거센 로봇화 바람

2020년 초, 저는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 등촌점에 취재를 위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막 도입된 LG전자의 ‘클로이 셰프봇’이 만들어주는 국수를 먹어보기 위해서였죠. 약 2년이 지난 지금, 클로이 셰프봇이 도입된 빕스는 전국에 4곳(광주 광천점,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역점)까지 늘었습니다.

2020년 2월, 서울 강서구 빕스 등촌점에 방문해 찍은 ‘클로이 셰프봇’입니다. 면, 숙주, 청경채 등을 골라 그릇에 담으면 그릇에 담긴 것들을 데쳐내고 물기를 탈탈 턴 뒤 다시 고객의 접시에 담아주는 것까지 셰프봇이 해줍니다.

빕스뿐만 아니라 이제는 심심치 않게 로봇이 홀로 매장을 운영하는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브라운바나’에 가면 로봇이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볼 수 있고요, 왕십리역에 가면 로봇이 내린 커피를 파는 무인카페 ‘비트(b;eat)’도 있습니다. 속초 ‘청초수물회’에 가면 사람 대신 음식을 나르는 서빙로봇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소개할 로봇이 만드는 치킨과 피자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먹어볼 수 있고요.

이처럼 외식업계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들을 가리켜 ‘푸드테크 로봇’ ‘요리로봇’이라고 합니다.

푸드테크(Foodtech)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용어로 식품산업 및 식품유관 산업에 로봇·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같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기술을 말합니다. (출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푸드테크 로봇 동향’ 2020년 3월호)

푸드테크 로봇을 도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로봇에게 반복적이고 힘든 일을 맡길 수 있어 다른 직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요.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무접촉,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푸드테크 로봇들이 시장이 빠르게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국수나 피자, 치킨처럼 조리방법이 어느 정도 정해진 음식을 중심으로 조리를 하거나 조리 보조를 하는 요리로봇들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푸드테크 로봇시장은 연 평균 12~14% 수준으로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모두 커질 것이라는 데는 반론이 없습니다.

2016년 약 12억3천만 달러(약 1조5천억 원)규모에서 2025년~2027년 즈음에 적게는 31억 달러(약 3조 7730억 원), 많게는 234억 달러(약 28조478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약 660억 달러(약 70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더 많은 푸드테크 사례와 전망 보러 가기

'똑똑, 집 보러 왔어요'는 토스와 함께합니다.

Q. 처음 독립하면서 집을 구하고 있는데, 보증금을 잘 돌려 받을 수 있을지 걱정돼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요즘 ‘전세 사기다’, ‘보증금 떼 먹힌다’ 말이 많아서 집 구할 때 신경 많이 쓰이잖아요. 다행히 집 구하기 전에 내가 빌려 살 이 집이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아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등기부등본을 샅샅이 파헤치는 것! 등기부등본은 집 주인이 누구인지, 압류될 위험은 없는지, 집을 담보로 돈을 얼마나 빌렸는지 등을 상세하게 적어 놓은 장부예요. 인터넷등기소에서 손 쉽게 열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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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고 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배터리나 전기차 관련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요? 

썸렛 팀엔 투자와 관련된 이런, 저런 질문들이 많이 들어와요. 그동안은 투자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선에서 개별적으로 대답해 드리곤 했는데요. 앞으로는 독자 분들과 함께 나눠보려 해요! 이번에 썸렛 팀은 배터리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 기자한테 물어봐서 이런 답변을 얻었어요.

🤓: 투자하는 데는 별 문제 없는 것으로 보여요. 배터리 사고가 '유망하다는' 배터리 산업 전망을 거스를 만큼 큰 사안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거든요. 보통 배터리 관련주는 사고가 났을 때 잠깐 내리고 다시 오르는 양상을 보여요(완전 상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요). 전기차 관련주의 경우 배터리 터지는 것보다 일론 머스크 입 터지는 게 100배 더 위험하고요(진심).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전기차를 사려 하는데 배터리 사고가 걱정된다면, 조금 더 신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 보시고, 배터리 사고 사례들도 많이 찾아 보는 식으로요.

나도 썸렛한테 물어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