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PBL을 하게 되었는가
처음 만나는 PBL
PBL은 단순한 유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경남 비영리민간교육단체 구름학교에서 고맙게 열어준 구름학교 PBL 101 워크숍에 참가하여 PBL다운 수업 지혜들과 지식-기능-태도-행동으로 이어지는 역량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힌트를 많이 얻게 되어 지금은 나무학교 PBL센터에서 동료들과 열심히 배우고 배운 것을 열심히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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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PBL을 하게 되었고 왜 PBL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가장 먼저, 가장 전문적인 언어로 학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이 꽤나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구성주의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다시, 학교>⟫ 논쟁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뇌의 작용 전체는 물론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무엇이 미신인지 정도는 가려내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PBL은 강의식 수업/활동식 수업이라는 이분법에 갇혀있지 않고, 지식-기능-태도-실천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역량을 가장 잘 설명하고 이를 수업에 실현하기 위한 기준을 잘 설명합니다. 소위 '업데이트'가 되어 있습니다.
둘째, 지식과 역량의 경계, 배움의 경계를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교육은 창의・융합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지만, 학교는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등등 분리된 과목을 각자 배운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융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 지식을 잘 배우고 기억한다고 해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PBL은 실제성 있는 삶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그 자체로 역량과 융합을 아이들에게 기대하고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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