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글 내림 받은 작가 이은영입니다. :)
혹시 지난 6월에 보내드린 '일이 아닌 딱 한 가지!'란 제목의 레터 기억하시나요~? 첫 줄을 '구독자 님이 요즘 정말 좋아하는 것 하나는 무엇인가요?'로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구독자 님에게도 일이 아닌 좋아하는 한 가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죠.
어느덧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물러가고,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이 됐어요. 구독자 님은 그때의 질문에 답을 찾으셨는지 궁금해요.
당시 저는 글럼프에 빠져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한동안 손을 놓았던 골프에 다시 재미를 느끼며 열정을 쏟고 있다고 레터에 썼어요.
단지, 일상에서 좋아하는 것 하나를 찾았을 뿐인데, 그 후로 신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글럼프가 왔을 때 저에게 또 다른 재미와 깨달음을 주었던 골프는 다시 글로 기록하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그날의 특별기회 골프 칼럼은 '이은영 작가의 <아무튼 골프>'라는 이름으로 오마이뉴스 연재 기사로 발전했답니다.
게다가 그 시기에 맞물려 골프 예능이 붐을 일으키면서 제가 쓴 골프 칼럼은 오마이뉴스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위를 하게 됐죠. 인기 연재 기사와 추천 연재 기사에도 이름을 나란히 올렸고, 8월에는 이달의 뉴스 게릴라 상까지 받으며 특별 기자 상금까지 받았어요.
또한, 1세대 해외 직구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WIZWID)'에서 9월 27일에 오픈한 온라인 골프숍 'CLUB_G'와 에디토리얼 콜라보 작업도 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초대받아 함께 라운딩도 즐겼고요.
MZ세대답게 너무 천연덕스럽게 자기 PR을 했나요~? (웃음)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본질적인 이야기는 앞에 열거한 성공담이 아니에요. 지난 7월 인사이트 나이트에서 ‘용서’라는 주제로 강연한 저의 이야기를 들으신 독자라면 아실 거예요.
저는 2009년의 사건을 계기로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불만 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보물찾기 하듯 좋아하는 일이나 감사할 거리를 찾는데 에너지를 쏟고 있어요. 왜냐하면, 누구의 인생이든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인생은 골프와 같아서 트러블 샷에서도 최고의 인생샷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인생에 슬럼프가 없기를 바라기 보다, 슬럼프조차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연금술을 저 또한 배워가는 중이랍니다. 그 증거로 저의 사는 이야기를 들려드린 거예요.
아마도 이런 마인드는 종교의 영향일 수도 있고, 집안 분위기나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어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런 삶의 태도는 신기하게도 소중한 제 인생에 참 많은 선물을 가져다주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큰 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일까요? (웃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스스로를 제법 근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존감에 있어요.
더불어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 성취해나가면서 자기 효능감도 높아지고 있고요. 그런 삶의 태도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보물이잖아요.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면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자신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자기 스스로 반할 수 있는 자신이 되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쓰는 마음
이번 주 쓰는 마음은 나비날다 나날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즉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필사, 기록을 통해 이뤄간다고 합니다. 어떤 노하우를 들려주실지 자세한 내용은 클릭해서 구경해 볼까요~?
글쓰기를 글쓰기
이번 주 글쓰기 TIP은 날자 이조영 작가님께서 공유해 주셨어요. 작가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작가의 글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균형 있는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삶에도 적용하는 글쓰기 팁을 참고해 보아요!
●글쓰기는 심리다.
글의 기본은 사람이다.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사람이다. 사람의 심리를 모르고서 글을 쓴다는 건 독자에게 빈 잔을 건네는 것과 같다.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는 인간의 경험구조를 연구하는 것이기에 글쓰기와 접목시키기에 아주 적합하다.
첫째, NLP는 나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Neuro : 생각
Linguistic : 말
Programming : 행동
글이란, 인간의 경험 구조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다.
객관적 세계가 주관적 세계를 거쳐 만들어진 생각을 언어로 표현한다. 그 과정에서 감정도 만나고 기억도 만난다. 또는 나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서 감정을 못 만나기도 하고 기억에 없기도 하다.
재밌는 건 감각의 불균형 때문에 감정에도 왜곡이 생기고, 기억 속의 이야기도 다시 끄집어내면 잘못 알고 있는 게 많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릇된 생각도 많을 테니, 글을 쓰면서 하나하나 바로잡기도 바쁘다.
글을 쓰는 건지 글쓰기로 사고구조를 바로잡는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은 작가가 되기에 앞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감각 글쓰기로 사고구조를 뜯어고치고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건 이 때문이다.
둘째, 왜곡을 줄이는 글쓰기
글을 왜곡의 미학이라고도 한다.
경험을 글로 쓰는 것은 수많은 왜곡을 거친 다음이다. 감각의 불균형이 일으키는 삶은 글 속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감각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말에 책임을 지듯, 작가는 글에 책임을 진다.
그냥 왜곡으로 그칠지, 왜곡의 미학을 만들지는 작가에게 달려 있다.
작가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작가의 글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균형 있는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삶에도 적용하여 마음의 치유까지도 이루는 글쓰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인생이 재미없고 우울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신호예요. 선한 방향으로 재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명랑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소중한 자기 삶을 행복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런 삶의 태도는 주변 환경까지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요.
맑은 영혼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던 마더 테레사 수녀님도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이 평온과 행복을 찾는다면 누군가 질투할 수도 있다.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가라."
그러므로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 님의 삶을 누군가 시기 질투하며 깎아내리려 한다면, 매우 잘살고 있다는 증거니까 속상해하지 마시고 마음껏 즐기세요.
반대로 구독자 님이 누군가를 시기 질투하느라 스스로 괴롭다면, 오늘부터 그 시선과 에너지를 자신에게로 돌려서 좋아하는 것과 감사할 거리를 찾아보세요. 분명히 세상은 평온과 행복이라는 귀한 선물을 가져다줄 거예요.
그럼 우리 몸도 마음도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211015 사랑을 담아, 글 내림 받은 작가 이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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