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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스턴마틴과 카플레이 울트라 출시, 현대차 오사카에 CXC 오픈

[Weekly 모빌리티] 애플, 애스턴마틴과 카플레이 울트라 최초 출시, 현대차 오사카에 고객 경험 매장 오픈

2025.05.20 | 조회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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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스턴마틴, 아이폰 사용자 위해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세계 최초 탑재 | 2025.05.19 

2️⃣ 현대차, 오사카 중심에 ‘EV 문화 발신 거점’ CXC 오사카 그랜드 오픈 | 2025.05.14

 

#애플 #애스턴마틴 #카플레이울트라

애스턴마틴, 세계 최초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탑재…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쟁 시동

 

이미지 - 애스턴마틴
이미지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이 세계 최초로 애플의 ‘카플레이 울트라(Apple CarPlay Ultra)’를 차량에 탑재한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기존 카플레이 대비 기능과 통합성이 대폭 강화된 버전으로,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계기판 전체와도 연동되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대폭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는 애스턴마틴의 슈퍼 SUV ‘DBX’, 그리고 밴티지, DB12, 밴퀴시 등 주요 스포츠카 라인업부터 적용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5월 19일부터 신규 출고되는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기존 차량에 대해서는 수주 내에 OTA 혹은 공식 딜러를 통한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는 12개월 이내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신기술은 애플이 iOS 18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아이폰12 이상)을 기반으로 제공하며, 속도계·회전계 다이얼, 지도, 미디어 등 전체 계기판 정보를 통합 화면에서 직접 조작하거나 테마별로 설정 가능하다. 운전자는 원하는 구성에 따라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Siri 음성 명령이나 물리 버튼으로 공조, 오디오 등 차량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기술적 구현 측면에서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출시한 DB12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과 긴밀하게 협업해 카플레이 울트라를 차량에 완전히 통합했다. 10.25인치 퓨어 블랙 터치스크린은 멀티 핑거 제스처를 지원하는 정전식 패널이며, 주요 차량 제어 기능은 물리 버튼과의 직관적 조작성을 유지해 혼합형 UX로 설계됐다.

애스턴마틴은 카플레이 울트라를 통해 자사 특유의 고성능 럭셔리 감성에 디지털 경험을 결합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브랜드의 첨단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애플 측은 “운전자가 아이폰을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며, 애스턴마틴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스턴마틴 CEO 에이드리언 홀마크는 “애플과의 협업은 브랜드가 기술 혁신을 어떻게 고급차 시장에 접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에디터의 생각

 애플이 몇년전 WWDC 2022 이벤트에서 공개했던 차세대 카플레이의 실체가 드디어 세상에 나온 셈인데요. 역시나 애플다운 화려한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WDC 2022 당시 공개되었던 차세대 카플레이 컨셉
WWDC 2022 당시 공개되었던 차세대 카플레이 컨셉

 이름부터 아이폰 라인업의 가장 윗 등급에 사용되고 있는 울트라 라고 명명했다는 점도 신선하고 토요타나 폭스바겐, 벤츠, 포르쉐 등 다른 메이커도 아니고 시작부터 영국의 초럭셔리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애스턴마틴과의 협업으로 시장에 첫 등장을 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터는 마치 애플이 약 10년 전 애플워치라는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이던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들고나왔을 때가 떠올랐는데요. 당시에도 에르메스라는 럭셔리브랜드와 협업하여 스마트워치 치고는 매우 비싼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에 처음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죠. 그리고 지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손목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때의 그 전략을 오마주하여 들고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저러한 소프트웨어는 많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빨리 보급되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사용자 데이터값들이 쌓여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애플은 그런것 보다도 기존의 카플레이와 차별화하여 카플레이 울트라는 고급, 럭셔리라는 기존의 애플이 추구하던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나 쉽게 손대지 못하는 에르메스와 같은 브랜드를 자동차 업계에서 찾는다면 영국의 애스턴마틴 정도가 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지 - 애스턴마틴
이미지 - 애스턴마틴

 만약 카플레이의 가장 큰 경쟁자라 할 수 있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오토의 개량형 모델을 내놓는다고 했을때 과연 이런 전략을 취할 수 있을까요? 애플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타 브랜드에도 개방할 수 밖에 없겠지만 재미있는 첫 스타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단순히 카플레이 2.0 등의 숫자가 아닌 울트라 라는 자사의 최고급 라인업에 사용하는 브랜드를 붙였다는 점에서 혹시나 카플레이라는 소프트웨어에도 라인업 차등을 두어 다가오는 SDV, 자율주행 시대에서 테슬라와 같이 소프트웨어의 유료화 전략 등도 염두한 애플의 큰그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지 - 애스턴마틴
이미지 - 애스턴마틴

또한 카플레이 울트라 탑재과정에서 애플이 자동차 메이커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상을 할지도 궁금해지네요. 만약에 기존 카플레이는 카플레이대로 두고  카플레이 울트라는 울트라 대로 고급라인업으로 가져간다고 하면 이를 탑재하기 위해서 일정 수준이상의 디스플레이, 칩셋의 품질을 자동차 메이커에 요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앱스토어에서 항상 일어났던 플랫폼 업자와 개발자들의 알력다툼이 이제 자동차 시장에서도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요?

이미지 - 애플
이미지 - 애플

애플이 물론 기존의 IT 제품에서의 소프트웨어 영역에 있어서 매우 잘해왔고 그것으로 먹고 사는 회사이기 때문에 신뢰가 갑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UX는 사용자가 고속으로 운전하면서 혹은 정신없는 골목길, 시냇길을 달리면서 조작하기 때문에 스마트폰,PC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는 점입니다. 카플레이 울트라로 넘어오면서 공조장치, 주행모드 등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가 해오던 영역까지 소프트웨어 베이스의 IT기업이 하는 형태가 되었는데 과연 실제로 운전하면서 사용했을 때 직관적이고 편리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대차 #오사카 #아이오닉5 

현대차, 오사카 중심에 ‘EV 문화 발신 거점’ CXC 오사카 그랜드 오픈

 

이미지 - 현대재팬
이미지 - 현대재팬

현대모빌리티재팬은 2025년 5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사카(CXC 오사카)’를 정식 개관했다. 이는 요코하마에 이어 일본 내 두 번째 CXC로, 전기차(EV) 체험을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강화하는 복합 전시장이다.

CXC 오사카는 기존 주유소 부지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과거 화석연료 공급지였던 장소를 EV 중심의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상징하는 장소로 기획됐다. 이곳은 120kW 급속 충전 스테이션, 현대 EV 전시 및 시승, 일본 첫 현대 오피셜 굿즈 ‘Hyundai Collection’ 매장 판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EV 문화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축적 측면에서도 신구(新舊)를 결합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역사적 건축물의 외형에 현대적인 구조체와 독립 스테인리스 벽면을 도입해 글로벌과 로컬, 전통과 혁신의 대조미를 강조했다.

CXC 오사카는 오사카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순 쇼룸을 넘어 지역 이벤트, 한정 체험, 드라이빙 스팟 연계 등을 통해 간사이 전역에서의 브랜드 체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미 협력 정비소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오픈을 통해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갖추게 되었다.

5월 14일 열린 개관식에는 진창수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가 참석해 한일 간 EV·모빌리티 교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현대자동차 정유석 부사장은 “오사카는 전동화 전략과 고객 체험 진화의 핵심 거점이며, CXC 오사카는 다이렉트 판매 모델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빌리티재팬 나치고 미키 대표는 “과거 주유소였던 공간을 전기차 쇼룸으로 전환한 이곳에서 현대 EV의 진가를 오감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며 향후 간사이 지역에서의 고객 접점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사 원문

에디터의 생각

현대차가 EV,수소를 중심으로 일본에 진출한지 4년째를 맞이하였는데요. 요코하마 현대재팬 본사 근처에 있는 현대 CXC 요코하마에 이어 간사이권에도 오프라인 고객체험 경험형 시설을 오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현재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오사카 엑스포 2025에 맞춰서 개장한 것이겠죠?

현대차의 일본 라인업
현대차의 일본 라인업

그동안 현대차는 일본시장에서 테슬라와 같이 온라인 판매를 고수해 왔었는데 이같은 전략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일본시장이라는 특성상 2,3년에 한번씩 꼭 받아야 하는 차량검사, 딜러와 고객간의 신뢰중시 문화 등으로 인해 판매, 사후서비스 거점 (딜러)가 꼭 있어야 차가 팔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현대차의 온라인 중심 전략은 여러가지로 불리한 측면이 있었죠.

일본에서 판매중인 인스터 (캐스퍼 일렉트릭)
일본에서 판매중인 인스터 (캐스퍼 일렉트릭)

최근 BYD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현대차로 이와 같은 시장 반응을 보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에디터도 오사카 CXC에 꼭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더욱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매주 메일로 간편하게 소식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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