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주요 이슈 한눈에 보기
1️⃣ 토요타, 신형 RAV4 세계 최초 공개 | 2025.05.21
2️⃣ 신호등 연동부터 주차장 안내까지…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 대대적 업그레이드 | 2025.05.19
#토요타 #RAV4 #SDV
토요타, 신형 RAV4 세계 최초 공개…소프트웨어 플랫폼 ‘Arene’ 첫 적용
토요타가 5월 21일, 신형 6세대 라브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 출시 시점은 2025년도 내로 예정되어 있으며,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적극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 하이브리드·PHEV 모두 탑재, EV 주행거리 150km로 향상
신형 라브4는 **HEV(하이브리드)**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전동화 모델을 제공하며, 특히 PHEV 모델에는 토요타 최초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 증가와 효율 개선을 통해 EV 모드 주행거리를 기존 95km → 150km로 약 58% 향상시켰으며, 급속 충전(V2H·DC 충전)과 향상된 모터 출력(12% 증가)을 통해 전동차로서의 주행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HEV 모델은 전반적인 구동 성능 향상과 더불어 가속 응답성과 연비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 디자인·실내 모두 재설계…3가지 스타일 라인업 제공
RAV4는 ‘Life is an Adventure’라는 콘셉트 아래, CORE, ADVENTURE, GR SPORT 3가지 스타일로 전개된다.
- CORE: 도심형 세련된 디자인, 향상된 실내 공간과 디지털 연동
- ADVENTURE: 오프로드 지향의 강인한 외관, 높은 노즈와 와이드 트레드
- GR SPORT: 스포츠 주행에 초점, 서스펜션·바디 강성 개선, GR 특유의 디자인 적용
실내는 시인성 좋은 낮은 대시보드(40mm 하향 조정), 사용자 중심의 ‘아일랜드 아키텍처’ 배치, 749L의 확장된 적재 공간, USB/무선 충전 편의성 강화 등 실용성과 조작성 모두를 개선했다.
🧠 토요타 첫 'Arene' 플랫폼 적용…지능화·맞춤화 본격화
신형 RAV4는 **토요타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Arene(아레네)’**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Arene은 향후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반 차량 개발의 핵심으로, 사용자 맞춤형 홈 화면, 고속 음성인식,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지속적인 기능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
🛡️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
최신 Toyota Safety Sense가 기본 적용되며,
- 드라이버 이상 시 자동 감속 및 정차 후 도로 가장자리 정차 기능(고속도로 전용)
- 급가속 억제 시스템(기존 딜러 옵션 → 기본화)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신형 RAV4는 향후 180개국 이상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오프로드 SUV의 전통에 더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운전 경험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에디터의 생각
RAV4는 토요타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단순히 많이 팔리는 모델을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300만 대를 넘었고, 미국에서는 작년 전체 자동차 판매 4위, 유럽에서는 SUV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입지를 갖고 있죠.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직접 경쟁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현대차 입장에서도 그냥 넘길 수 없는 모델입니다. 이번 6세대 RAV4는 단순한 풀체인지를 넘어, 지금 자동차 산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꽤 정확하게 짚어낸 기획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우선 전동화에서 큰 변화가 보입니다. HEV는 기본이고, PHEV 모델은 EV모드 주행거리를 150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사람이라면 사실상 전기차처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고, V2H 기능이나 DC 급속 충전까지 지원되니 실용성 면에서도 꽤 잘 챙겼다는 느낌이 들어요. 라인업을 3가지로 가져가서 각각 컨셉에 맞게 다른 디자인을 채용한것도 눈에 띄고요. 사진 속 빨간색 GR 라인업이 에디터 눈에는 가장 마음에 드네요.
에디터가 이번 RAV4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토요타가 자체 개발한 ‘Arene’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처음으로 실차에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OTA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사용자 맞춤형 홈 화면 구성이나 UI 커스터마이징까지 지원되면서 말로만 듣던 SDV, 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이죠. 그동안 테슬라나 중국 브랜드가 이쪽을 선도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RAV4는 토요타가 그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는 직접 써보지 않으면 평가하기 어렵죠. UI가 아무리 멋져 보여도 운전 중 조작이 불편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토요타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건 꽤 상징적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동안의 토요타의 모습과 최신 토요타 차량들을 보면 이 부분은 신구의 조화를 적절히 섞어내서 잘 만들지 않았을까 예상이됩니다.
디자인도 인상적입니다. 기존 RAV4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프리우스, 캠리 등 최신 토요타 라인업들이 공유하는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어요. 특히 D필러가 전작보다 더 각져지면서 실내 트렁크 공간이 넓어졌고, 센터 콘솔이나 버튼 배열도 전반적으로 정돈된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약간 랜드그루저 실내 느낌도 나고요.
결국 이번 RAV4는 ‘토요타가 시장과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는 걸 디자인,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급하게 따라가는 느낌이 아니라, 탄탄히 준비해서 내놓은 제품 같다는 인상이죠.
국내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정보가 나오는 대로 레터를 통해 가장 빠르게 전달드릴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꼭 해두시기 바랍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ccIC #신호등
신호등 연동부터 주차장 안내까지…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 대대적 업그레이드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신호등 정보 연동, 지하주차장 경로 안내 등 실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호등 잔여 시간 안내 기능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신호 정보를 수집, 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교차로 접근 시 현재 신호 상태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급제동이나 무리한 진입 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우회전·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는 차량 신호와 보행자 신호를 종합적으로 안내해 운전자의 주행 판단을 돕는다. 보행자가 많은 도시 내 교차로에서도 보행 신호 남은 시간까지 함께 제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하주차장 경로 안내 기능도 개선됐다. 이제는 단순히 주차장 입구까지만이 아니라, 지정 출입구까지의 경로, 장애인 주차구역 및 전기차 충전기 위치 안내 등 내부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안내해 복잡한 주차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였다.
이 외에도
- 후면 번호판 단속 알림 기능
- 주요 건물 기준 회전 안내 기능(예: “현대모터스튜디오 끼고 좌회전하세요”)
- AI 기반 실시간 지도 정보 제공,
- 운전자 평가 기반 맛집 로드 서비스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주행 환경을 고려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번 기능들은 ccNC 및 ccIC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된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량에 우선 적용되며, 기타 차량에도 지도 업데이트 및 안정화 패치를 통해 일부 기능이 지원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반의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디터의 생각
앞서 신형 RAV4 소식에서 토요타가 자체 SDV 플랫폼 ‘아레네(Arene)’를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전해드렸는데요. 현대차그룹도 여기에 지지않는 모습입니다. 신호등 연동부터 지하주차장 내부 경로 안내까지, 점점 더 차량 자체가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해간다는 느낌을 줍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브랜드 간 기술 경쟁이 일어나는 건 아주 좋은 일이죠. 특히 이번 신호등 정보 연동 기능은 개인적으로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사실 이건 중국 브랜드들이 먼저 상용화 시킨 기능이에요. 중국은 예전부터 신호등 자체에 초수가 표시되어 있었고, 웬만한 전기차 브랜드들은 그 정보를 받아와서 차량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띄워주는 UI를 이미 적용하고 있었죠. 그게 이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에도 들어간다는 건데요, 드디어 한국차에도 본격적으로 ‘신호 정보 기반 주행’의 길이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더 인상 깊었던 건 이 데이터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개방했다는 점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민관이 이렇게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건 꽤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한국은 정말 ‘실행력’ 하나만큼은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 같았으면, 안전상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신호등 정보를 공개할지 말지 경찰·지자체·관료 집단 간 조율하다가 몇 년은 더 걸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기능이 실제 주행에서 갖는 의미도 큽니다. 예를 들어 앞 신호가 빨간불인데 몇 초 후 초록불로 바뀐다는 걸 미리 알면, 운전자는 미리 감속하여 저속으로 주행하다가 정차 없이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급제동, 정지, 재출발이 줄어들면 연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회생 제동까지 잘 활용하면 전기차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겠죠.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신호등이 앞차나 큰 트럭, 도로 구조물 등에 가려져도 차량이 서버로부터 직접 신호 정보를 받아 주행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부터 이런 기능을 차량이 학습하고, 그 기반 데이터를 쌓아간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도 꽤 크다고 봅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인터페이스도 기대됩니다. 현재 발표된 내용에는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상에만 표시되는 모습인데 HUD, 디지털 클러스터 등과 어떻게 연동하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현해낼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같은 기존 기능에 이런 신호 연동 알고리즘이 같이 들어가면 사람보다 더 부드럽게, 효율적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가칭 “연결형 스마트 ACC” 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하주차장 내비 기능도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 요즘 쇼핑몰이나 복합시설 주차장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지하 2층 G구역 3번 출입구 쪽” 같은 위치를 내비가 정확히 안내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줄겠죠. 이 또한 자율주행이 본격화되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 될 테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현대차그룹이 SDV 전환 흐름에 맞춰 꽤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스템 UI나 기능 정합성은 직접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방향성 자체는 소비자 입장에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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