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더소스랩의 핫소스 입니다.
지금 뉴스레터를 읽고 있는 독자는 어디에 계신가요? 혹시 회색빛 캔자스 농장처럼 모든 것이 지루하고 정체된 곳은 아닌가요?
커리어라는 긴 여정에서 우리는 누구나 도로시(Dorothy)입니다. 우리 앞에는 노란 벽돌길이 펼쳐져 있고, 저 멀리 빛나는 성공의 성, 에메랄드 시티가 보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걷는다고 도착할 수는 없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길, 당신의 은구두가 빛을 발하게 할 3가지 마법의 전략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전략. 한 우물만 파지마세요, 하이브리드가 답입니다
-깊이보다 넓이, 경험을 Mix하라
도로시가 혼자였다면 마녀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녀의 승리 비결은 서로 다른 종족의 연합이었습니다. 지혜로운 허수아비(전략), 뜨거운 심장의 양철 나무꾼(문화/예술), 용맹한 사자(리더십)가 한 팀이 되었을 때 비로소 강력해졌습니다.

AI 시대, 한 가지 직무만 깊게 파는 전문가(Specialist)는 위험합니다. 이제는 도로시의 파티원들처럼 내 안에 이질적인 경험들을 섞어야(Mix) 합니다.
① 하이브리드 전략: 마케터인데 재무를 알고, 기획자인데 코딩을 이해하고, 인문학도인데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잡종'이 되세요.
② 행동전략 : 지금 내 직무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의 책을 읽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세요. 허수아비의 뇌와 양철 나무꾼의 심장을 동시에 가질 때,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됩니다 (▼ 아래 3-6-9 하이브리드 로드맵을 참고 하세요)
두번째 전략. 옆집 농장으로 가지 말고, 열기구를 타세요
-이직은 수평 이동이 아닌 '상향 지원'이어야 한다
캔자스 농장이 싫다고 해서, 옆 동네의 비슷한 농장으로 이사 가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이직이 아니라 단순한 장소 이동일 뿐입니다. 도로시가 캔자스를 떠날 수 있었던 건,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타고 차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이직은 수직 상승(Level-up)이어야 합니다.
① 이직 반대 : 지금 받는 연봉에서 고작 몇백만원 올려주는 비슷한 규모의 회사로 수평 이동하지 마세요. 그것은 이직 횟수만 낭비하는 일입니다.
② 이직 찬성 : 나의 성과를 레버리지(지렛대)삼아, 더 큰 권한(Title)을 주거나, 더 큰 무대(Brand)로 나아가세요. 마지막 장면의 마법사처럼 열기구를 타고 더 높은 곳을 조망할 수 있는 포지션을 노려야 합니다. "내가 여기서 뭘 더 배울 수 있는가?"가 없다면, 그 제안서는 찢어버리십시오.
세번째 전략. 회사를 쇼핑하세요
-Needs-Based Move: 나에게 없는 조각을 산다
오즈의 친구들은 마법사에게 무작정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빌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쇼핑 리스트는 명확했습니다. "나는 뇌(Brain)가 필요해.", "나는 심장(Heart)이 필요해.", "나는 용기(Courage)가 필요해."
회사는 평생직장이 아닙니다. 내 커리어 퍼즐의 빠진 조각을 구매하는 상점일 뿐입니다.

① Case 1 (허수아비형): 실력은 있는데 학벌이나 간판이 약한 사람도 있죠. 워라밸이나 약간의 직무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더라도 대기업/핫한 스타트업의 간판을 구매하여 이력서를 업그레이드 해두는게 좋습니다.
② Case 2 (사자형): 만년 대리,과장,차장 같은 실무자로 남는 게 두려운가요? 안정성을 포기하고 팀장이나 실장, 혹은 나아가 C레벨의 권한을 주는 회사를 구매하세요.
③ Case 3 (양철 나무꾼형): 트렌드한 감각이 녹슬고 있나요? 내 경력을 제공하고 최신 Tech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곳을 구매하십시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구매하세요
필요한 것을 샀다면? 미련 없이 상점 문을 열고 나오십시오. 그것이 회사를 이용하여 자기실속을 채우는 직장인의 쇼핑의 법칙 입니다.
[Self-Check] 마약 양귀비 꽃밭 탈출하기
-나를 위한 이직 타이밍 진단 키트
오즈의 성에 다다를 무렵, 도로시 일행은 향기로운 마약 양귀비 꽃밭을 지납니다. 그 향기에 취하면 목적지를 잊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되죠. 직장인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힘든 업무가 아니라, 달콤한 안주(Comfort Zone)입니다.
지금 당신은 꽃밭에서 잠들어 있나요, 아니면 깨어 있나요?
[ 😴 잠든 도로시 체크리스트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지금 당장 은구두를 부딪쳐야 할 때입니다)
□ "여기만큼 편한 곳이 없지." 라는 말을 최근 3번 이상 했다. (성장통이 사라짐)
□ 지난 6개월간, 업무를 하며 가슴 뛰거나 긴장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권태)
□ 회사 선배들을 보면 내 미래가 그려지는데, 그 모습이 전혀 부럽지 않다. (롤모델 부재)
□ 연봉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낮지만, 그러려니 한다. (시장가치 하락)
□ 서점에 가면 내 직무 관련 책보다 여행 에세이나 재테크 책에만 손이 간다. (직무 흥미 상실)

[😴 잠든 도로시를 위한 30일 탈출 플랜] Self-Check 이후 실행 체크리스트
Week 1: 현실 직시
□ Day 1-2: 동종 업계 채용공고 20개 스크랩 → 내 이력서와 비교
□ Day 3-4: 원티드/로켓펀치에 이력서 업로드 → 실제 연락 오는 포지션/연봉 확인
□ Day 5-7: LinkedIn에서 3년 전 동기들 프로필 확인 → 나와의 격차 측정
Week 2-3: 약점 보완 스프린트
□ 가장 부족한 스킬 1가지 선택 → 온라인 강의 1개 완강 (주말 활용)
□ 이력서에 추가할 '측정 가능한 성과'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 타겟 회사 5곳 선정 → 각 회사의 최근 뉴스/채용 공고/문화 리서치
Week 4: 시장에 신호 보내기
□ 헤드헌터 3명에게 커피챗 요청 (시장 동향 파악)
□ 관심 있는 회사 재직자에게 LinkedIn 메시지 (정보 인터뷰 요청)
□ 이력서 2.0 버전 완성 → 지인 3명에게 피드백 받기
→ 30일 후에도 아무 액션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 양귀비 꽃향기에 취해 있는 겁니다.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길에서 도로시가 마주친 가장 큰 적은 사실 서쪽 마녀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라는 자기 의심이었죠.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준비도 70%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30%는 새로운 노란 벽돌길을 걸으며 채워지니까요.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 이 뉴스레터를 읽은 후 30분 안에, 원티드나 LinkedIn을 열어 관심 있는 채용공고 3개에 '관심 표시'를 누르거나, 잡포털의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세요. 은구두를 부딪치는 첫 번째 동작은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There's no place like home, but there's no growth without leaving." 그리고 기억하세요 - 가장 현명한 이직은 '떠나야 할 때'가 아니라 '떠날 수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Q. 서쪽 마녀를 물로 녹이는 순간처럼, 당신이 '유레카!'를 외치고 싶은 주제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유레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어떤 주제를 보고 싶으신가요?)
총 10명이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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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보호자
여행 다녀와서 늦게 봤는데 이거 무료로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퀄리티의 글이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항상 빡세게 준비해서 옆 농장으로만 도피성 이직했는데 덕분에 큰 그림이 보입니다!! 항상 행복하십쇼!
THE SOURCE LAB
빡세게 준비해서 옆 농장으로 가신 것만해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 회사에 다녀보니 대부분은 불합리하거나 억울해도 입으로만 툴툴거리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행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물론 연봉불만은 빠지지도 않습니다. 가시는 앞길 계속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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