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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핫소스의 서재를 털어라: 돈, 광기, 그리고 본성

10호 특집! 도서증정 이벤트 (12/15월~12/21일)

2025.12.15 |
from.
핫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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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RCE LAB

자본의 논리를 미학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더 소스 랩(The Source Lab)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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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스랩 소장 핫소스 입니다.

좋은 기획은 어디서 나올까요? 책상 위가 아니라, 엉뚱한 책 속 한 문장에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제가 아껴뒀던, 어쩌면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책들을 공유합니다.  그동안 제가 써온 뉴스레터의 방향과 맞으면서도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들이 구독자님의 관점을 아주 조금 리프레시 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소스랩 10호를 맞아, 제 심미안(審美眼)의 원천이 된, 아껴뒀던 책 9권을 탈탈 털어 공개합니다.


뉴스레터 마지막에 이벤트가 있으니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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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움의 경제학: 예쁜 쓰레기? 아니, 그게 전부야.

1. 아름다움의 경제학: 예쁜 쓰레기? 아니, 그게 전부야.

비즈니스에서 디자인과 미학을 단순한 브랜딩 이라고 생각한다면 큰일 날 소리입니다. 사람들은 기능이 아니라 '환상'을 삽니다. 미학이 어떻게 숫자가 되는지 보여주는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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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싶게 만드는 것들 (폴린 브라운)

-Who?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북미 회장을 역임하며 럭셔리 제국을 지휘한 인물

-이런 분께 추천: 기능은 좋은데 왜 비싸게 안 팔리는지 고민인 기획자, 브랜드의 레벨을 높이고 싶은 마케터

-Hot Sauce’s Pick: 샤넬이나 구찌가 품질이 100배 좋아서 100배 비쌀까요? 아니죠. 그들은 물건이 아니라 환상을 팔기 때문이죠. 내 브랜드나 서비스에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를 입히고 싶으시다면, LVMH 회장이 직접 공개한 이 미적 지능 훈련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Who?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비평가이자 소설가. BBC 시리즈로 대중의 시각을 바꾼 사상가

-이런 분께 추천:남들이 당연하다고 믿는 것을 의심해보고 싶은 기획자,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의도를 읽고 싶은 분

-Hot Sauce’s Pick: "당신은 지금 조종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보는 광고, 뉴스, 명화 속에 어떤 교묘한 권력과 자본의 논리가 숨어있는지 알려줍니다. 세상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갖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이 책은 출판된지 굉장히 오래된 책이라서 고전반열에 오른 책이지만, 현시대에도 동일한 문법을 적용할 수 있어요. 학부시절에 어쩌다 보게되서 석사전공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친 책 중 하나기도 합니다.

 

📘 지적 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Who?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TSUTAYA)'를 만든 기획의 신(神)

-이런 분께 추천: 1인이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이자, 마케터인 시대를 사는 모든이

-Hot Sauce’s Pick: "재무 자본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제안 능력'이 돈을 버는 시대다." 그는 서점에서 책을 팔지 않고, 요리책 옆에 파스타면을 두고 요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기획자죠. 마스다 무네아키는 "디자인은 덤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기획자이자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는 시대의 바이블 같은 책입니다.


2. 괴짜들의 생각법: 정상인은 세상을 못 바꾼다.

적당히 사는 사람은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디. 미치광이 소리를 듣거나, 천재 소리를 듣거나. 둘 중 하나인 사람들의 뇌 구조를 훔쳐볼 수 있는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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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릭 루빈)

-Who? 아델, 에미넴, 제이지 등의 앨범을 만든 전설적인 프로듀서

-이런 분께 추천: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창작의 고통을 겪는 분, 기술보다는 영감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Hot Sauce’s Pick: 악보도 볼 줄 모르고 악기도 못 다루는 그가 어떻게 그래미상을 휩쓸까요? 그는 기술이 아니라 '듣는 법'과 '기다리는 법'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가 막혀서 벽에 머리를 박고 싶을 때, 이 책을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시면, 막힌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꼭 아티스트만 봐야하는 책도 아니죠,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은 크리에이터 니까요

 

📘 슈독 (필 나이트)

-Who?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창업자

-이런 분께 추천: 사업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 창업가, 가슴 뛰는 도전을 꿈꾸는 직장인

-Hot Sauce’s Pick: 나이키가 한때는 오니츠커 타이거를 수입해 팔던 회사라는 것과 블루리본이라는 브랜드의 러닝화를 판 기업이라는 걸 아시나요? 성공한 CEO의 뻔한 자랑질이 아니라, 일본 신발을 떼다 팔며 빚쟁이에게 쫓기고, 배신당하고, 찌질하게 구르면서도 러닝과 러닝화에 미쳐있던 시절의 처절한 생존기라고 봐도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버텼을까?" 읽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다 못해 당장 뭐라도 저지르고 싶어지는 책 (다소 두꺼우니 주의)

 

📘 일을 버려라! (제이슨 프라이드 외)

-Who? 협업 툴 '베이스캠프'의 창업자들. 실리콘밸리의 '일중독' 문화를 비판하는 괴짜들

-이런 분께 추천: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하고 있거나 회의 하느라 하루를 다 보내는 팀장

-Hot Sauce’s Pick: 어느회사나 다녀보면 야근을 하는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스크런치 모드에 강박증을 가지는 대표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일중독 문화를 정면 반박합니다."회의는 독이다." "계획은 추측일 뿐이다." 뼈 때리는 말만 골라서 합니다. 거창한 사업 계획서 쓸 시간에 당장 프로토타입 하나라도 더 만들라고 이야기하죠. 실행력이 부족하거나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을 못 하고 있다면, 이 책이 최고의 처방전입니다. 저자들의 전작 "리워크(Rework)"도 추천합니다.


3. 인간 본성의 민낯: 가면 뒤의 진짜 얼굴

전략을 짜든 글을 쓰든, 결국 우리가 상대하는 건 '인간'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합리적이지 않고, 엄청나게 정치적입니다. 인간 본성의 날 것을 이해해야 비로소 사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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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와알)

-Who? 침팬지 사회를 통해 인간 정치를 분석한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

-이런 분께 추천: 사내 정치와 알 수 없는 역학 관계에 지친 직장인, 리더십의 본질이 궁금한 관리자

-Hot Sauce’s Pick: "회사 정치가 너무 더러워요."라는 분들께 드립니다. 권력을 잡기 위한 동맹, 배신, 그리고 아부까지... 놀랍게도 침팬지 사회와 인간 조직은 소름 끼치게 똑같습니다. 권력을 잡기위해 발버둥치는 내 주위의 누군가를 '알파'라고 대입해서 읽어보면, 조직 생활의 공략집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 거짓말의 진화 (캐럴 타브리스)

-Who? '인지 부조화' 이론을 대중화시킨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이런 분께 추천: 말이 안통하는 상사나 고집불통 동료 때문에 속 터지는 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힘든 리더

-Hot Sauce’s Pick: 사람들은 왜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죽어도 사과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우리 뇌가 어떻게 필사적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는지 보여줍니다. "난 틀리지 않았어, 상황이 어쩔 수 없었지."라는 자기기만. 이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스킨 인 더 게임 (나심 탈레브)

-Who? <블랙 스완>의 저자이자 월가 트레이더 출신 사상가

-이런 분께 추천: 말만 번지르르한 가짜 전문가들에게 질린 분, 리스크 관리의 핵심을 알고 싶은 투자자

-Hot Sauce’s Pick: "자신이 감수하는 위험(Skin in the game)이 없는 사람의 말은 듣지 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원칙입니다. 리스크는 남에게 떠넘기고 말로만 떠드는 컨설턴트, 책임지지 않는 전문가들을 걸러내는 필터가 필요하다면 필독입니다. 읽다 보면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갑니다.


Outro: 요즘 책.. 읽으세요?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의 몸이 되듯, 읽는 것이 곧 그 사람의 정신이 됩니다. 쇼츠와 영상시대에 타인이 작성해준 요약본이 아니라, 이번주에는 책한권 구매해서 영혼을 살찌우시는 건 어떠신지요?

읽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댓글이나 저의 엑스계정 DM으로 알려주세요. 톡 쏘는 감상평,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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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아래 읽고싶은 책에 투표하고 댓글로 기대평을 작성해 주세요 (12/15~12/21)

1️⃣ 사고싶게 만드는 것들 (폴린 브라운)  13.3% (2표)
2️⃣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26.7% (4표)
3️⃣ 지적 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13.3% (2표)
4️⃣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릭 루빈)  13.3% (2표)
5️⃣ 슈독 (필 나이트)   6.7% (1표)
6️⃣ 일을 버려라! (제이슨 프라이드 외)   0.0% (0표)
7️⃣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와알)  6.7% (1표)
8️⃣ 거짓말의 진화 (캐럴 타브리스)  6.7% (1표)
9️⃣ 스킨 인 더 게임 (나심 탈레브)   13.3% (2표)

총 15명이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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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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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의 프로필 이미지

    라이언

    0
    28 days 전

    추천해주신 책 중에 릭루빈 이라는 사람이 쓴 창조적행위 존재의 방식 이라는 책이 가장 끌립니다. 어떻게 작곡이나 음악한 사람이 아닌데 유명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요즘들어 예술가는 아니더라도 모든 일에는 영감과 그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거든요. 뉴스레터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새롭게 인식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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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의 프로필 이미지

    JJ

    0
    28 days 전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을 읽고 싶네여~ 저는 아직은 어리지만 제 브랜드를 만드는게 언젠가 목표예여 ~ 당첨되면 읽어보고 꼭 제 브랜드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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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BUSBAGMAN의 프로필 이미지

    REDBUSBAGMAN

    0
    28 days 전

    캐럴 타브리스의 『거짓말의 진화』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왜 나는 나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할까? 왜 나는 스스로 합리화하는 엔진의 성능만 자꾸 진화할까? 싶은 마음에 연말, 연초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발행하시는 속도에 매번 놀라면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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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라의 프로필 이미지

    엘라

    0
    28 days 전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헤비 콘텐츠 유저로서 콘텐츠를 소비할 수록 마음에 걸리는 질문이 있었어요. SNS에 뜨는 사진, 광고, 기사, 유튜브 썸네일까지 누군가의 의도가 깃든 이미지 속에서 나는 얼마나 주체적으로 보고 있을까? 『다른 방식으로 보기』는 그런 질문에 방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어요. 단순히 미술 비평서를 넘어서, ‘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보도록 훈련받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라 들었거든요. 기획이라는 일을 하면서도 가끔은 '나도 모르게 익숙한 프레임 안에 갇혀 있진 않을까' 돌아보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지금보다 더 깊이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습니다. 뉴스레터에서 소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런 책이 꼭 필요한 타이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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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이둥이의 프로필 이미지

    궁이둥이

    0
    28 days 전

    인간 본성에 대한 3권의 책들이 개인적으로 궁금하지만, 1인 기획자를 준비해보면서 지적자본론을 우선 읽어보고 싶어요. 아이디어를 스스로 검토하고 제안하기 위해 고려해야될 점들 그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제안허고자 하는 핵심을 매력적이게 만드는 핵심에 대해 깊이를 다지고 싶어서요 ~.~ 책추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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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기의 프로필 이미지

    써기

    0
    28 days 전

    가슴뛰는 도전을 꿈꾸는 직딩에게 슈독이라는 책이 어떨까 싶소이다. 안정을 추구해왔지만 좀 변화가 필요할듯하여 슈독에 대한 설명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추천 감사하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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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simple의 프로필 이미지

    Mr.simple

    0
    28 days 전

    Skin in the game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게 중요한 능력이 되고 있는 시대 그리고 빨간약을 먹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그런 면에서 필독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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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보호자의 프로필 이미지

    체리보호자

    0
    27 days 전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1.고전이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관점이라는 점. 2.소스님 나름 중요한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친 책이라는 점. 두 가지 이유로도 상당히 관심이 생겼습니다. AI와 맞물려 컨텐츠 쓰나미가 들이 닥치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비판적 사고를 통한 내 의견과 기준 갖기라는게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채택되지 않아도 꼭 읽어볼 예정입니다. 항상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추가로 언제나 캐주얼한 가벼운 글도 저는 환영입니다. 행복하십쇼!

    ㄴ 답글
  • 정의 프로필 이미지

    0
    26 days 전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릭 루빈)이 기대됩니다 먼저 존재의 방식 이라는 책의 제목이 저를 이끌었고 쏟아지는 미디어 홍수 세계에서 기술적인 배움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혜안과 영감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 등을 삶에 접목 시키고 싶습니다 소스랩을 구독하는 이유와도 연결되어있어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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