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피자헛은 왜 빈 피자 박스를 피자로 바꿔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을 선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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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브랜드 '피자헛'의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여 제작된 ‘브랜디드 콘텐츠‘입니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관한 창작 자유도를 전적으로 보장받았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관여는 자료 전달 등으로 최소화되었습니다. 이에 콘텐츠에 대한 모든 창작 책임은 생각노트에 있음을 미리 안내 드립니다.

피자헛은 왜 빈 피자 박스를 피자로 바꿔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을 선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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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글의 핵심만 쏙쏙

피자헛이 색다른 오프라인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브랜드 상관없이 빈 피자 박스를 들고 오면 피자헛 피자로 리필해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인데요. 캐나다 피자헛이 진행하여 큰 화제가 된 '피자 리필' 캠페인을 국내판 버전으로 선보인 것입니다. 이 캠페인으로 인해 전국 110개 피자헛 매장이 이른바 '줄 서는 피자헛 팝업 스토어'가 됐습니다.

1985년 1호점을 시작으로 어느덧 40살이 다 되어가는 한국 피자헛은 '젊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맛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내놓기도 하고, 광고 맛집 '돌고래 유괴단'과의 협업으로 B급 크리에이티브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제 젊은 세대가 피자헛 피자를 '직접' 먹어볼 수 있도록 색다른 오프라인 경험을 기획했습니다.

저는 '프리 피자'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보며 다음 6가지 포인트가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1️⃣ 오프라인 자산을 잘 활용하여 전국구 규모의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한 점

2️⃣ ‘피자 박스’를 들고 오는 조건을 통해 '피자 좋아하는 고객'을 적중해 불러 모은 점

3️⃣ 피자 박스 브랜드와 1:1 브랜드 대결을 마다하지 않은 점

4️⃣ 온라인 피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색다른 오프라인 경험을 선사한 점

5️⃣ 피자헛 매장을 몰랐던 고객에게 매장 위치를 확실히 인지시킨 점

6️⃣ 전국 110개 피자헛 매장을 '줄 서는' 팝업스토어로 만든 점

'핵심 타깃 모객 · 유니크한 경험 지향 · 브랜드 비교 평가를 통한 우위 선점'이 목표인 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하고 싶다면, 피자헛의 프리 피자 캠페인을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피자를 좋아하는 고객만을 쏙쏙 불러 모았고, 피자 러버들에게도 처음 겪어보는 피자 픽업 방식을 선보였으며, 피자 박스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구조를 모두 갖춘 캠페인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제가 마케터라면 이 프로모션 구조는 꼭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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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알게된 인풋 소스를 나눕니다. 또한 생각노트 오카방, 디스코드 등에서 공유된 멤버분들의 인풋 소스도 공유드리고자 하는데요. 좋은 인풋 소스 얻으시고 영감 받아가세요.

1️⃣ 국내 기업 복지를 한 곳에 모은 '복지리(Bokziri)'

트위터에서 유용한 사이트를 한 곳 알게 됐습니다. 바로 국내 기업 4,379곳의 복지를 한 곳에 모아놓은 '복지리'라는 서비스인데요. 복지리는 각 회사별로 어떤 복지 제도를 갖추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재택/원격 근무 가능' '반려동물 동반 출근 가능' 등과 같이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복지 테마를 만들어 해당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를 조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회사 담당자 확인' 여부를 통해 팩트 체크가 되고 있는 부분도 좋은 기능이고요.

이 서비스의 업데이트 노트를 살펴보니, 복지 정보를 '가내 수공업'으로 직접 취합하여 입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한땀 한땀 모은 것이라 할 수 있죠. 저는 이 사이트가 돋보였던 건 '채용 정보'라는 광범위한 카테고리에서, '복지' 카테고리 딱 하나로 뾰족하게 좁혀 서비스화 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채용 정보는 기존에 잘 알려진 채용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기업의 '복지 정보'를 알고 싶을 때만큼은 그 어떤 곳보다 이 사이트를 먼저 떠올리고 방문하게 되죠. 

복지리는 뾰족하게 만든 서비스를 좋아하는 제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지만, 컨셉 세분화를 통해 서비스의 고유한 역할을 만들고 트래픽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 기업의 복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앞으로는 '복지리'에서 검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 회사의 복지는 잘 등록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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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아이스크림까지 '제로' 시대

요즘 F&B 시장에서의 최대 화두는 바로 '단백질(프로틴)'과 '제로 칼로리'입니다.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일명 '헬시 플레저'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 두 가지 키워드가 F&B 시장을 휩쓸고 있죠. 음료의 경우 '제로 에디션 없는 음료는 이제 거의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수많은 음료의 제로 에디션이 출시됐습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비락 식혜 제로'까지 나왔으니 나올 수 있는 제로 음료는 다 나왔다고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음료에서 더 나아가 이제 아이스크림까지 '제로 칼로리'가 출시됐습니다. 롯데웰푸드가 죠스바와 스크류바 제로 칼로리 버전을 출시한 것인데요. 당과 칼로리 때문에 아이스크림 먹기를 주저했던 많은 아이스크림 덕후 사이에서 이 뉴스는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OO 아이스크림도 제로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쇄도했죠.

저는 이 '제로'의 열풍이 어느 브랜드에는 위기일 수 있지만, 어느 브랜드에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예로 '펩시 제로 슈거 라임'이 있습니다. 펩시는 코카콜라와의 '콜라 전쟁'에서 만년 2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로 음료 카테고리에서 만큼은 펩시가 코카콜라와 비등한 경쟁을 이어가거나 더 좋은 맛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고 : 펩시 제로 슈거 라임 나무 위키) 쟁취하기 어려울 것 같던 1등의 기회가 '제로' 흐름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죠. 그야말로 '제로'는 기존의 견고하던 경쟁 구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됐습니다.

아이스크림까지 제로가 되는 시대에, 또 어떤 제품이 '제로'가 될 수 있을까요. 분명 많은 식품 브랜드가 어떤 제품을 '제로'로 바꿀 수 있을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열풍 속에서 어떤 브랜드가 치고 올라오고, 또 어떤 브랜드가 지게 될지 살펴보는 것도 브랜드에 관심 많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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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인 가구 전문 스토어 '모티마켓(MOTI)'

온라인으로 장 볼 때 그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혹시 '1개'만 살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1인 또는 소규모 가구에서는 온라인으로 장을 봤다가 다 먹지 못해 버리는 야채나 채소가 필연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니즈에 맞춰 많은 온라인 스토어가 '소포장' 상품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개' 단위까지의 소포장은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아예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을 넘어 '초소포장' 상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마켓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모티마켓'인데요. 컨셉부터 확고합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이 모티마켓의 슬로건입니다.

모티마켓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초소포장' 상품을 선보입니다. 양파 1개 800원, 바나나 1개 600원, 고구마 1개 900원과 같이 딱 필요한 판큼만 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죠. 야채뿐만 아니라 정육, 수산 등 1인 가구가 딱 한 끼 먹을 만큼의 양으로 포장해서 판매합니다. 현재 배송 정책으로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니 배송비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모티마켓은 부산에서 시작했습니다. 해운대점이 모티마켓 1호점인데요 (참고 : 블로그 리뷰) 오프라인 가게와 함께 운영하다 보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온라인으로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모티마켓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PB 상품 라인업도 점점 늘리며 오리지널리티도 갖춰나가고 있죠. 대형 온라인 마트가 '초소포장' 상품을 확장해도 '모티마켓'을 들러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슬로건처럼 '딱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모티마켓이 오래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과한 상상화일 수 있지만 1인 가구를 위한 '멤버십'을 운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들더라도 '1인 가구' 유저를 뾰족하게 모아본다면, 국내 최초 '1인 가구'를 가장 많이 모은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현실적으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요.)

아니면 '못난이 농산물'을 들여와 '못난이 초소포장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인 가구 대부분이 MZ세대이고, 이들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데요. 딱 필요한 만큼만 샀는데, 그 소비가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면 훨씬 더 많은 MZ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요. 반가운 서비스였던 모티마켓을 향해 허무맹랑 할 수 있는 상상화를 마구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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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냉동 보관용' 밥 취사 기능을 갖춘 밥솥

전기밥솥의 최대 경쟁자는 다름 아닌 '즉석밥'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밥솥'은 자취생에게도 '필수템'에 속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즉석밥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식사 때마다 하나씩 데워 먹는 것이 더 익숙하죠.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면, 밥솥을 통해 밥을 만들어두는 것보다 즉석밥이 더 효율적입니다. 게다가 백미 즉석밥뿐만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 현미, 잡곡 등의 즉석밥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면서 즉석밥 구매 선택권이 넓어졌죠.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건 가격입니다. 즉석밥은 직접 밥을 취사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알뜰 살림러들은 전기밥솥으로 밥을 한 뒤 이를 소분하여 바로 냉동 밥으로 만들어둡니다. 식사 때마다 하나씩 꺼내 해동해 먹으면 즉석밥을 먹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죠. 1인 및 소형 가구에 있어서 전기밥솥의 쓸모가 '보온'보다 점점 '취사'에 치우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간파하고 전기밥솥 브랜드 '쿠첸'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흥미로운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밥을 냉동 보관한 뒤 해동했을 때 가장 맛있는 밥이 될 수 있는 '냉동 보관밥 전용 취사 기능'을 선보인 것인데요. 쿠첸은 이 기능을 꾸준히 강화하며 '쿠첸=냉동 밥 취사 특화' 연상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신제품 역시 냉동 보관 밥을 위한 취사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더 맛있는 냉동 밥을 만들 수 있도록 했죠.

저는 이 기능을 보면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을 기필코 찾아내어 '제품의 쓸모'를 발굴해 내는 쿠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훌륭한 기술력을 토대로 기존 밥솥의 기능 범위를 넘어서면서까지 고객에게 선택받는 제품이 되기 위한 노력이 멋있어 보였죠.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쓸모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든 브랜드에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하고요. 트렌드의 변화로 점점 쓸모를 잃어가고 있는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가 있다면쿠첸의 사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요.

쿠첸 제품을 소개한 트윗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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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뉴스레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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