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가지 유형으로 살펴보는 쿠폰 화면!

🎟️ 쿠폰 화면의 중요성!

이커머스가 신규 회원 가입을 '쿠폰팩'으로 유도하는 건 이제 기본적인 방법이 되었을 만큼 쿠폰은 구매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구매 방법에 비해 사용자 입장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쿠폰 화면 역시 계속 변화되고 있어요. 단순히 사용 가능한 쿠폰을 리스트로 구성하는 역할을 넘어, 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아래 4가지 유형에 따라 쿠폰 화면 구성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요 서비스 사례

🐳 유형1 : 원하는 조건에 따라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커머스가 신규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쿠폰팩’ 제공입니다. 가입과 동시에 제공되는 여러 종류의 쿠폰(배송료 무료, 전 상품 15% 할인 등)은 구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번에 제공되는 다양한 쿠폰이 반가우면서도 막상 어떻게 확인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부족할 경우 사용 기회를 쉽게 잃게 되는데요. 그래서 배달의민족 같은 경우에는 매장 상세 화면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게 하거나, 쿠폰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보유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스타카트는 상세화면 진입 전, 리스트에서 쿠폰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당장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전에 우리는 사용자가 보유한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화면 단위인 ‘쿠폰 화면’을 먼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유형은 ‘조건에 따라 쿠폰’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 가능성이 높은 쿠폰을 빠르게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1) 야놀자

야놀자는 국내외 숙소는 물론 버스 및 기차와 같은 이동수단과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취급합니다. 그만큼 여러 쿠폰이 발행되고,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는데요. (1) 그래서 전체 쿠폰을 특정 조건에 따라 쭉 나열하는 방법 대신 ‘성격’에 따라 모아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쿠폰 화면으로 진입하면 국내 숙소 탭을 먼저 확인할 수 있고, 국내 레저 / 고속버스 / 기차 / 해외 숙소 등 다른 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구분을 활용해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탭 상단에는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쿠폰 수와 쿠폰 등록 기능이 위치하고 있어요.

다섯 가지 성격의 쿠폰을 각각 5개씩 갖고 있다 하더라도 총 25개의 쿠폰 리스트를 확인해야 하기에 성격에 따라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성격이 다르거나, 구분이 명확하게 되는 상품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쿠폰별 제공하거나 강조해야 할 정보가 다를 수 있기에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리스트로 제공되었다면 사용자는 국내 숙소 등 적용 가능한 대상을 먼저 구분해야 하며(야놀자의 경우 다섯 가지 중 하나), 이 구분이 각 쿠폰에 하나의 라벨이나 정보로 포함되어야 하기에 서비스 입장에서도 쿠폰 당 노출해야 할 정보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3) 게다가 야놀자는 각 쿠폰이 적용될 수 있는 상품 리스트를 바로 연결해줍니다. 쿠폰 하단 적용된 ‘관련 상품 보기’ 버튼을 선택하면 리스트로 이동하게 되며 별도 탐색 과정 없이 쿠폰 적용 대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유한 쿠폰을 확인, 적용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결제 단계에 도달해서야 사용 불가 조건 등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더 반가운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탐색의 과정을 거치는 건 같지만, 사용 여부를 미리 알고 진행할 경우 재탐색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2) 쿠폰별 제공되는 여러 정보의 사이즈가 작고 여백이 거의 없어 내용을 쉽게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할인 가격이나 % 등은 그래도 별도 표기되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쿠폰 발행처와 이름, 남은 시간과 사용 기간, 사용조건 일부 등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상품 보기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쿠폰이 어떤 쿠폰인지 더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 우리동네 딜리버리

(1) 우리동네 딜리버리도 야놀자와 같이 사용처에 따라 쿠폰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전체’를 기본으로 하며 GS25, 더팝플러스, 우딜 등 서비스에 포함된 여러 사용처를 각각 선택해 관련 쿠폰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재밌는 건 각 쿠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2) 특정 상품에 해당하는 쿠폰의 경우, ‘어떤 상품’에 적용되는지 제품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며 (3) 쿠폰이 결제 시 자동 적용될 수 있도록 QR에 바로 담을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됩니다. 상품 이미지가 큼직하게 적용되어 있어 원하는 대상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고, 결제에 자동 적용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되어 선택과 사용이 모두 가볍게 느껴집니다.

(4) 우딜은 사용처와 별개로 쿠폰 리스트를 사용자가 원하는 입맛에 따라 정렬,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우딜의 경우 ‘배달’을 위한 서비스라 ‘사용처’로 보기 애매할 수 있기에, GS25 / 우동 등 배달 주문을 넣을 대상에 따라 쿠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5) 쿠폰을 발급 순서나 만료 임박순에 따라 정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쿠폰이 많을 경우 조건에 맞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엘포인트에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통합 서비스로, 그룹 계열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경우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지 확인할 수 있는 구분 역시 중요한 화면이기 때문입니다.

(3) 그립

(1) 그립 쿠폰 화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오늘의 쿠폰 받기’입니다. 해당 버튼을 탭 하면 당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유형 중, 쿠폰 화면 내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별도 리스트로 보여주는 사례는 여럿 있었지만 이렇게 버튼을 따로 제공하는 경우는 그립을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좋은 점은, 하나씩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지만 아쉬울 법한 내용은 받은 쿠폰을 다시 하나씩 살펴야 하나는 점입니다. 신규 등의 라벨 등이 제공되지 않으면 기존 쿠폰 리스트에서 오늘 받은 쿠폰을 사용자가 스스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신순으로 정렬이 된다 하더라도, 기존에 받았던 쿠폰 리스트의 처음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쿠폰 받기 버튼을 탭 했을 때 텍스트만 추출해 보여주거나,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일정 시간 이상 신규 라벨 등을 함께 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2) 그립은 ‘판매자(셀러)’를 기준으로 쿠폰을 발행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 판매가 이뤄지기에 셀러 상세 페이지로 이동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쿠폰 카드 오른쪽, 셀러 프로필 이미지를 통해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 쿠폰을 구분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앞서 살펴본 우딜 역시 상품 이미지를 쿠폰에 적용한 바 있는데요. 이런 장치는 필터나 정렬, 탭으로 구분되는 내용이 없어도 여러 쿠폰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유형2 : 쿠폰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

앞서 에디터🐳 가 언급한 것처럼, 커머스 앱에서 ‘쿠폰’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사용자가 구매를 결심하게 하는 큰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제가 살펴볼 유형은 ‘쿠폰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1) 에이블리

에이블리 쿠폰 화면은 보유 쿠폰과 만료 쿠폰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쿠폰은 직접 등록할 수도 있고,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받은 쿠폰은 적용 가격(또는 %), 사용 조건, 기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오른쪽 화살표(적용상품 보기)를 통해 어떤 상품들이 적용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쿠폰을 먼저 확인, 해당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리스트로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눈에 띄는 건, 제가 확인한 대부분의 쿠폰이 적용상품 보기를 선택했을 때 '랭킹'화면으로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특정 상품 카테고리'에 적용되거나, '특정 셀러' 판매 상품에 적용되는 등 일정한 조건이 없는 쿠폰은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상품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별도 리스트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상품 리스트로 이동하는 등 변화가 있는 경우 쿠폰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따라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래 살펴볼 무신사는 같은 조건의 쿠폰 - 상품 보기 선택 시, 전체 상품을 별도 리스트로 제공하며, 그 안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필터나 정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2) 원더플레이스

원더플레이스도 마찬가지로 쿠폰 금액과 적용되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쿠폰 화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을 보여줍니다. 특정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팝업을 통해 '대상 상품보기'를 제공하고 있어요. 버튼을 탭하면 적용 가능한 상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용하게 느껴진 점은,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리스트 상단에 쿠폰 정보를 계속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리스트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실제 적용 상품을 리스트로 별도 구성하고 있어, 신상품 순, 인기순, 낮은 가격순, 높은 가격순을 등의 정렬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쿠폰 화면도 필요한 정보만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할인율과 함께 언제까지 사용 가능한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쿠폰별 '상품보기' 버튼이 제공됩니다.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쿠폰은 '만료 예정'이라는 라벨을 별도 컬러로 지정, 활용하고 있어 쿠폰 간 구분이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3) 무신사

무신사 역시 원더플레이스와 동일하게 쿠폰 정보를 '리스트'에 띄워줍니다. 리스트 역시 별도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필터 등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쿠폰 적용 가능'과 같은 조건을 계속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신사는 앱 내, 다양한 필터와 정렬을 제공하기에 적용 상품이 많아도 원하는 조건(컬러 등)에 따라 리스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다운로드한 쿠폰 리스트를 '썸네일'을 활용해 구분한다는 점입니다.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가 많아, 사용처를 텍스트 단위로 제공할 경우 구분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사용처를 썸네일로 활용, 쿠폰이 많아도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 확인이 어려우면, 적용상품 보기 버튼을 누르기 전 사용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정보가 많기에 이런 점도 눈여겨봐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형3 : 쿠폰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경우

쿠폰은 여러 화면을 통해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등록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번 화를 준비하며 쿠폰을 등록하는 케이스를 살펴보니 보통 다른 채널에서 서비스 쿠폰을 받고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쿠폰 등록 과정을 배달의민족, 스타벅스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쿠폰함으로 진입하면 상단에 쿠폰 등록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탭 하면 별도 페이지에서 쿠폰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2)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쿠폰 화면 오른쪽 상단 + 버튼을 통해 쿠폰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쿠폰은 각 유형에 맞게 등록하는 폼이 달라집니다. 사용 편의를 위해 바코드 인식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요. 다만, 스타벅스는 구조상 쿠폰 외 결제 카드나 상품권 등을 활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카카오톡 기프티콘 등은 바로 사용하거나 카드로 추가하는 경우도 있어 관련 안내를 쿠폰 화면에서 제공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 이 화면을 통해 등록을 시도하는 경우를 자주 봤기에 더 아쉬웠어요. 

이어서 쿠폰 등록 화면 내 쿠폰만 등록하는 경우, 쿠폰 리스트와 등록이 함께 있는 화면 두 가지 경우를 나눠서 살펴볼게요. 먼저 쿠폰만 등록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앞서 소개한 스타벅스가 다시 등장했는데 이번엔 등록 화면이 앞선 이미지와 다릅니다.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등록할 수 있는 화면으로, 사이렌 오더에 제품을 넣고 결제하기 전 ‘제휴사 쿠폰 등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폰 코드는 숫자 12자로 쉽게 추가할 수 있지만, 몇 자로 구성되는지에 대한 안내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쿠폰 등록 하단, '카카오 선물은 복사하기 기능 이용' 등 등록 관련 안내사항을 제공해 사용자가 쿠폰 등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야놀자는 팝업을 통해 쿠폰을 등록합니다. 코드 입력 창 하단에 3가지 안내사항을 제공하고 있어요. 안내 사항의 텍스트 사이즈가 작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쿠폰을 등록하면 바로 쿠폰 리스트로 접근할 수 있는데, 쿠폰 코드가 복잡하지 않다면 해당 화면과 같이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그재그는 별도 화면에서 쿠폰을 등록합니다. 쿠폰 코드 입력과 등록 버튼 두 가지만 제공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해당 쿠폰을 직접 등록한 경험이 없다 보니 어떤 경로로 제공되는 쿠폰이며 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관련 안내가 없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앞선 사례와 달리 쿠폰 등록을 별도 화면이나 팝업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버는 쿠폰함에서 쿠폰 등록과 리스트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쿠폰 등록은 위쪽에, 쿠폰 리스트가 하단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돌봄 서비스가 째깍 악어도 같은 구성입니다. 다만 째깍악어는 하이버와 달리 사용 가능/사용완료가 탭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보유쿠폰 리스트로만 되어 있는데요. 쿠폰이 여러 장 있거나, 사용조건이 다를 경우 리스트가 더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29cm는 구체적인 안내사항을 쿠폰 등록 아래 제공합니다. 다만 안내사항과 쿠폰 리스트가 탭으로 제공되는 것처럼 너무 많은 정보가 한 화면에 담겨 있어 앞선 서비스보다 조금 복잡한 느낌입니다. 오히려 이 경우 팝업 등을 활용하는 편이 어땠을까 싶네요.

🐥 유형4 :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

이번에는 쿠폰 화면에서 이벤트 페이지에 접근하지 않아도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나열하는 형태에 대한 장단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쿠폰 화면에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이 제공되는 경우, 조회와 다운로드 상태로 나눠 서버에서 관리하는 때가 많습니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쿠폰 리스트를 구성하는 데 조회 api를 사용하고, 리스트에서 다운로드하는 순간 사용자의 계정에 해당 쿠폰을 발급해주는 형태인데요. 이와 같은 관점에서 쿠폰의 상태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서비스 사례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헬로네이처

헬로네이처는 쿠폰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용 가능한 쿠폰 리스트에서는 다운할 수 있는 쿠폰과 다운로드 완료한 쿠폰을 같이 보여주며, 다운로드 버튼 유무로 구분을 두고 기간이 만료되거나 사용 완료한 쿠폰은 사용한 쿠폰 탭으로 완전히 분리하는 구조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의 장점은 발행된 모든 쿠폰을 사용자가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쉽게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헬로네이처는 다운로드한 쿠폰보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쿠폰의 정렬 순위를 더 높게 배치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가지 조건을 지닌 쿠폰이 함께 자리 잡고 있어, 리스트가 길어질수록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뭔지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합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쿠폰을 남용하지 않는 점이 중요할 것 같아요. 헬로네이처는 적용되어있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웠지만,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운영 정책을 가져가면 사용한 쿠폰 리스트가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스타일쉐어 & 우리의식탁

스타일쉐어와 우리의식탁은 같은 화면에서 상-하로 영역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합니다. 두 서비스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과 이미 다운로드한 쿠폰의 중요도를 조금 다르게 본 것 같아요.

스타일쉐어 (사용 가능한 쿠폰을 먼저 보여줌)

의류, 잡화 쇼핑의 특성상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실제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지만, 분홍/파랑/초록 3가지 색으로 구분된 쿠폰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없고 (1) 다운 가능과 사용 가능 부분이 텍스트와 아이콘만으로 차별을 두고 있어서 한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특히 쿠폰 타이틀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차이를 더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른 서비스처럼 이미 다운로드한 사용 가능한 쿠폰은 UI를 조금 달리 제공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의식탁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먼저 보여줌)

우리의식탁은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과 이미 받은 쿠폰을 명확히 분리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쿠폰함 하단 쇼핑을 유도하는 버튼이 있는데, 스크롤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고민은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차라리 ‘내가 보유한 쿠폰 - 2장’의 텍스트 대신 우측에 쇼핑하러 가기 혹은 쿠폰 사용하러 가기 등의 텍스트 링크가 있었더라면 더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눈에 띄는 서비스

제가 작년에 나름 긴 휴식 기간을 가졌는데, 바로 출산 때문이었어요. 육아 세계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좋은 서비스가 정말 많아 하나씩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육아도 포함되지만, 그 외 다양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베베메모’입니다.

베베메모는 AI 기반 사진첩 서비스입니다. 몇백 장씩 찍어놓은 사진을 한 번에 업로드할 수 있고 가족 구성원을 초대해 함께 볼 수 있어요. 업로드하는 사진도 가족 구성원에 따라 차등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매번 양가 부모님들께 영상통화를 한다던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지 않고 이 앱을 통해 쉽게 사진을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일자별, 월별, 연령대별 카테고리로 이동도 쉬워 오래 사용할 목적으로 유료 결제를 해 사용 중입니다. 아이는 물론 반려동물 사진 아카이빙에도 좋아요! 저는 가족 구성원 중 반려묘도 있어 고양이 사진도 아이 추가 기능을 통해 업로드하고 있답니다.

😮 이번 뉴스레터 어땠나요?

구독자님, 이번 내용,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아래 피드백 링크를 통해 어떻게 보셨는지, 의견도 남겨주세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지난 피드백을 반영,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도록 이미지 별 링크를 적용했는데요. 이처럼 뉴스레터에 개선이 필요하거나 반영되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다면 꼭 남겨주세요! 

📮 팁스터 다음 주제는?

팁스터 다음 주제는 '스플래시 화면 - 업데이트'편입니다. 뉴스레터 초기 발행한 스플래시 주제를 다시 돌아보고,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유형에 따라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다음 뉴스레터는 2월 17일 목요일 오전 8시 발행 예정입니다. (2월 8일 화요일 오전 8시에는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 첫 번째, 플레이오 편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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