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엔 비즈니스 타고 유럽 가겠지?(&내 연금계좌 지키기)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159

2022.03.02 | 조회 5.0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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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랩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어느덧 3월, 봄이에요!🌷 

전쟁과 제재, 그리고 경제. 이를 주제로 한 뉴스가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금융 시스템과 경제는 완전히 비정상적인 상황에 직면해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한 말입니다. 같은날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인상하고 주식시장을 휴장. 루블화 가치가 폭락(1달러가 83루블이었는데 하루 만에 108루블 됨)하자 어떻게든 자금 이탈을 막으려 고육지책을 쓴 건데요. 그러자 푸틴 대통령의 기업옴부즈만인 보리스 티토프는 “중앙은행이 제재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을 더 교살하기로 했다”며 강력 반발.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 내부 혼란과 균열이 가속화할 듯합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셔터스톡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셔터스톡

그에 비해 미국에선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테니,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인상하지 않을까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슬그머니(아직 대놓고는 아님) 나오는데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 머물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2~0.4%포인트(애걔!) 낮아질 거란 분석이 그 배경입니다. 참혹한 전쟁 소식 가운데서도 관심사는 온통 ‘그래서 유가는? 금리는? 주가는?’에 쏠린 금융시장이 참 냉정한데요. 달리 보면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냉정을 잃지 않아야 하는 법이겠죠. 그럼, 오늘의 주식 공부를 하시죠.

불확실성 걷히는데 주가는 싸다, 대한항공

·상반기까진 물류대란 수혜, 하반기부턴 리오프닝 기대
·2023년 국제선 여객 수요는 폭증할 것
·아시아나 통합 조건은 예상보다는 큰 손해 아니야

대한항공 하면 떠오르는 건 이런 이미지.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 하면 떠오르는 건 이런 이미지. 사진 대한항공

‘코로나 끝나면 날아갈 거야!’라며 항공주 주가가 무섭게 올랐던 게 무려 1년 반 전 얘기. 대한항공 주가는 최근 1년간 날 듯 말 듯하더니 결국 제자리인데요. 주가는 너무 일찍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 버렸는데,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불확실성은 여전했던 탓이죠. 그런데 최근 기상도가 좀 달라졌다고?

대한항공, 요즘 사업이 잘~ 됩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객은 뚝 끊겼지만 화물수송으로 항공사가 돈 번다는 얘기, 이미 들어보셨죠. 코로나 때문에 물류대란(항구에서 일할 사람 부족 등등)이라 해운운임이 뛰고, 덩달아 항공운임도 뛰었기 때문인데요. 그럼 비행기로 화물 실어날라서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 이게 입이 떡 벌어질 수준입니다.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실적 최대였습니다. 증권사 예측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비행기로 실어나른 화물량이 늘기도 했지만(1년 전보다 13.5% 증가), 운임이 워낙 무섭게 뛴 덕분이었죠(41% 상승). 기름값(항공유)이 엄청 뛰긴 했지만(1년 새 100% 가까이 상승) 이건 화물 유류할증료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군요.

에이, 그건 이미 지나간 얘기 아니야?(feat.피크아웃)’라고 하실 텐데, 그게 아니더란 말씀. 이미 1월에도 화물운임이 4분기 평균치보다 5% 더 올랐고요.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높은 수준일 거라고 합니다. 여전히 전 세계(특히 미국)가 재고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이죠. 재고를 쌓아두려면 비행기로 열심히 화물을 날라야.

돈 잘 벌어준 효자템, 대한항공 화물기. 연합뉴스
돈 잘 벌어준 효자템, 대한항공 화물기. 연합뉴스

물론 하반기가 되고 이 물류대란이 잦아들면 화물운임이 지금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화물운임이 하락해도 코로나 이전보단 높은 수준일 겁니다. 그게 과연 얼마가 될 거냐에 따라 증권사별 실적 전망도 갈리고 있는데요. 올해 대한항공이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작년의 2배) 영업이익을 낼 거란 전망(신영증권)부터 지난해(1.6조원)와 비슷하거나(한화투자증권) 좀 못 미칠 것(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란 전망까지.

올해 실적엔 화물운임이 중요하지만 대한항공 주가엔 그보단 여객, 특히 국제선 탑승객이 언제,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핵심입니다. 해외 여행으로 공항 여객터미널이 다시 북적북적하게 되는 날, 언제나 올까요.

와. 여행 가고 싶다. 셔터스톡
와. 여행 가고 싶다. 셔터스톡

일단 지난해 4분기에 국제선 여객 실적이 살짝 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바닥수준이었습니다(4분기 국제선 이용자 수는 20194분기 대비 -93% 수준). 지금도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나진 못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걸림돌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격리기간이 줄긴 했지만(10일→7일) 여전히 격리는 해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는 이미 정점을 지났고요(한국은 아직..). ‘제발 여행 좀 오세요라며 해외 여행자를 반기는 나라들이 늘고 있죠. 이쯤 되면 이제 우리나라도 해외 입국자 격리가 좀 풀릴 때가 됐건만(가족이 확진돼도 격리 안하는데, 해외에서 들어오면 무조건 격리해야 한다니요?!).

일단 증권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선 여객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하반기부터 풀려서 2023년이면 수요가 완전히 살아나다 못해 폭증할 거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걱정도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도 많은데, 국제선 수요가 살아나는 대신 가격할인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 아닌가(국내선처럼 출혈 경쟁?). 네, 초반에 일시적으로 그럴 가능성도 있는데요. 그럴 땐 어떤 항공사가 유리할까요? ①가격 경쟁이 덜 한 장거리 노선(미주·유럽)에 많이 취항하고 ②건강·위생에 신경쓰는 프리미엄 수요(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가 탄탄한 항공사. 네, 대한항공입니다.

주가의 또다른 큰 변수는 M&A.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하나로 합치기로 한 건 아시죠. 대한항공 입장에서 합치는 건 좋은데, 과연 대신 뭘 내놓으라고 할까(승인 조건)가 궁금했는데요. 얼마 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그 답을 내놨습니다. 두 항공사가 중복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 중 26개 노선은 기업결합일(주식취득일)로부터 10년간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하려고 하면 슬롯(공항 이착륙 시간)과 운수권을 내놔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합치려면 중국, 동남아 노선 슬롯 내놔! 연합뉴스
합치려면 중국, 동남아 노선 슬롯 내놔! 연합뉴스

‘슬롯과 운수권이 핵심 자산인데, 그걸 내놔야 한다고? 그럼 엄청 손해 아닌가?’하실 텐데요. 결론적으론 손해는 맞지만 우려했던 것보단 그래도 나은 편. 사실 저비용 항공사들이 신규진입을 노렸던 노선은 김포-하네다였는데, 그건 쏙 빠졌거든요. 26개 노선 중 11개가 장거리 노선(뉴욕, LA, 프랑크푸르트 등)인데, 이건 어차피 저비용항공사가 뛰어들기 어렵고요(띄울 대형기도 없고, 운영 리스크도 크고). 결국 중국·동남아 노선의 슬롯 일부를 내주게 될 텐데요. 10년이란 기간이 너무 긴 건 부담이지만, 합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 됐다는 점에선 긍정적.

항공유 배럴당 110달러 돌파에도... 해외 여행은 다시 간다! 셔터스톡
항공유 배럴당 110달러 돌파에도... 해외 여행은 다시 간다! 셔터스톡

대한항공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날았던 시절로는 2010년을 꼽을 수 있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와 신종플루(2009년) 이후 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확 살아났던 시기이죠. 한마디로 회사가 잘하는 것보다는 외부환경이 얼마나 딱딱 잘 맞느냐가 중요. 일부에선 잘 하면 2023년이 2010년 못지 않은 해가 될 수 있다는 꽤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는데요(한화투자증권). 물론 2010년은 유가가 하락하던 시기였다는 게 좀 많이 다르긴 합니다.

화물로 돈을 잘 번 데다, 유상증자(2021년 3월)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가 나아진 건 다행이긴 합니다(부채비율 2020년 말 660%→2021년 말 278% 추정).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이 장난 아니거든요(지난해 3분기말 부채비율 무려 3802%!!). 국내 유일의 ‘풀서비스항공사’ 타이틀 자체는 기업가치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그 많은 빚은 어쩌나 하는 걱정은 여전히 한켠에...

 

결론적으로 6개월 뒤:

화물이 정점 찍어도 여객이 바톤터치 예정

ETF 몰빵했더니 연금계좌 수익률이 ㄷㄷ 셔터스톡
ETF 몰빵했더니 연금계좌 수익률이 ㄷㄷ 셔터스톡

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퇴직연금 계좌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최근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연금계좌로 투자한 주식형 펀드나 ETF 수익률도 슬퍼집니다. 퇴직연금 DC형이나 IRP 계좌 수익률 확인해보고 겁에 질린 연금개미들 많으실 듯. 이렇게 내 노후 준비는 망하는 건가요. 연금 전문가인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2본부장(상무)을 만나 이럴 땐 뭘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2본부장. 사진 앤츠랩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2본부장. 사진 앤츠랩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분들이 많아요.

“그동안 연금계좌로 테마형ETF와 미국주식 ETF 쪽에 많이 투자했는데, 성과 좋았던 ETF가 최근 2개월간 많이 빠졌죠. 그 쪽 투자 비중을 높였던 분들은 지금 마이너스로 고생하십니다. 그런데 투자상품은 항상 그런 패턴입니다.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경험을 잘 살리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일단 성장하는 산업을 선점하는 건 잘 하셨거든요.

-상품은 잘 골랐는데, 타이밍이 문제군요.

“제대로 된 투자는 하셨는데, 심리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성공 수익률로 연결시키는 건 학습이 필요해요. 특히 주식이란 자산의 특징에 맞춰서 경험을 쌓아야 하죠. 이걸 2~3년 잘 하면 평생 투자의 기본 노하우가 됩니다. 그림을 그려 볼게요.”

“어떤 사업이 장기성장을 하더라도 그 성장은 일직선이 아닌, 이런 곡선 형태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게 메타버스이든, 블록체인이든, 개별주식이든. 지금 고생하는 분들은 ‘내가 너무 고점에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고점은 고점인데 이 앞쪽 고점(A지점)을 잡았을 수가 있어요. 그럼 투자를 잘못했냐? 아니요. 이 산업은 분명히 성장하는 산업이거든요. 물론 적정 밸류에이션에 들어가야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되지가 않고 대부분 여기(A)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죠. 만약 하나의 사이클 주기가 1년이라면 투자는 100전 100승일 거예요. 1년 정도는 어지간한 투자자들은 다 견뎌요. 고점에 잡았어도, 한 4~5개월 마음 고생하면 주가가 올라와서 보상이 되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코로나 직전 고점을 잡았는데, 그래도 1년은 버티더라고요.

대다수 사람은 1년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해요. 심적 회계기간이라고 하는데요. 수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는지를 점검하는 심리적 기간이 일반적으로 1년이죠. 그런데 보통의 산업은 1년 텀으로는 안 되죠. 3년 정도 사이클이거든요.”

이 고점을 잡은 당신,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바닥에 팔면... 사진 앤츠랩
이 고점을 잡은 당신,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바닥에 팔면... 사진 앤츠랩

-1년에 한번 점검하면 어떤 때는 마이너스가 너무 심하겠네요.

“1년 단위로 잘라서 관찰하고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앞쪽 고점(A)에 투자한 분들은 1년 정도 버티다 결국 바닥권에서 팔게 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주변에서 또 누가 주식으로 돈 벌었단 얘기가 나오면 자기가 바보짓한 것 같기 때문에 다음 고점(B)에 또 들어와요.

-그런 사람들 제 주변에 엄청 많아요!

“지금 투자자분들은 지난 1년 수익률이 좀 손실이 나있다면, 시장의 이런 흐름이 있으니까 좀더 견뎌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심리적으로 도저히 여기서 더 빠지면 내가 바닥에서 팔 수도 있는 유리멘탈이다라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한 30% 정도만 파세요. 그럼 주가가 여기서 더 빠져도 ‘내가 물 탈 수 있는 현금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 남은 70% 주식을 바닥에서 팔지 않을 수가 있어요.

-주식투자란 경기전망, 기업분석도 중요하지만 결국 심리로군요.

“분산투자도 마찬가지이죠. 20년 전 소니 주식을 산 사람이 과연 행복할까요?(2000년 3만엔 돌파했던 소니 주가는 현재 1만1000엔 수준) 한 나라는 긴 흐름으로 볼 때 흥망성쇠가 있거든요. 일본은 생산 가능 인구가 정점이었던 1990년 근처가 고점이었죠. 그리고 지금 한국도 여기(A지점)일 수도 있어요.”

-일본을 따라가는 건가요.

“경제학자들이 5년 뒤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대부분 예상했잖아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죠. 그럼 투자를 한국에만 하는 분들은 고점에 물리는 셈이 되죠. 그래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하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분산투자를 하라는 결론. 셔터스톡
그러니까 분산투자를 하라는 결론. 셔터스톡

-투자 초보자들이 1년 성적표를 받아들고 생각해야 할 건 그런 원칙이군요.

“만약 1년 전 자산의 절반은 주식에, 절반은 예금에 넣었다고 생각해봐요. 지금은 이 비율이 4대 6, 심지어 3대 7일 수도 있죠. 그럼 이제 어떻게 선택하는 게 합리적일까. 이게 리밸런싱인데요. 만약 3대 7이면 다시 내 원칙(5대 5)대로 가야죠. 예금 만기 돌아온 걸 일부 현금화해서 30%로 줄어있는 투자자산을 추가 매수해야죠.

-그걸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내가 1년 전 선택한 산업이나 기업의 성장성이 아직 유지되는지 봐야죠. 만약 시장 수급이나 외적인 환경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면 원칙대로 가야 해요. 그게 상대적으로 비싼 자산을 비쌀 때 일부 팔고 저렴해진 자산을 쌀 때 더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상무님 퇴직연금 계좌의 포트폴리오도 궁금한데요.

“저도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상품만 하진 않아요. 30%는 예금에 넣어요. 그게 없으면 70%를 못 지켜요. 만약 100%를 모두 주식으로 세팅해뒀는데 수익률이 -10%가 되면 그때부턴 긍정적인 얘기가 안 보여요. 더 안 좋아질 거란 얘기만 들리죠. 그럼 뒤늦게 ‘지금이라도 매도하고 예금 들자’고 할 수 있죠.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건 30%의 예금이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30% 정도는 예금이나 현금을 추천하시나요?

“그건 사람 성향에 달렸죠. 포트폴리오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탄 해리 마코위츠 교수도 자신의 연금계좌에선 채권과 주식에 그저 반반 나눠서 투자했다고 밝혔죠. 이론적으로는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도 연금계좌는 자기 마음이 편안하게 운용해야 하니까요.”

마젤란펀드를 운용한 피터 린치. 13년간 누적 2700% 연 평균 29.2% 수익률을 기록했다. 46세에 은퇴한 파이어족이기도. 사진은 2016년 NBA 경기장에서. AP=연합뉴스
마젤란펀드를 운용한 피터 린치. 13년간 누적 2700% 연 평균 29.2% 수익률을 기록했다. 46세에 은퇴한 파이어족이기도. 사진은 2016년 NBA 경기장에서. AP=연합뉴스

-장기투자, 분산투자, 리밸런싱. 중요한 건 아는데, 활황기엔 이런 얘기가 재미없게 들렸죠.

펀드 수익률과 투자자 수익률은 엄연히 달라요. 마젤란펀드(피터 린치가 운용)13년간 2700% 수익률을 냈다고 하지만, 정작 그 펀드 투자한 사람의 40%는 손해보고 나왔어요. 아무리 좋은 펀드를 골라냈어도 펀드 성과가 내 수익률이 되려면 투자 원칙을 세워야 하는 거죠. 경험적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에 투자한 분들은 단기 수익률이 떨어져도 덜 힘들어 해요.”

-어차피 은퇴할 때까지 투자하기로 한 돈이라서요?

선언효과이죠. TDF는 연도를 딱 정해놓고 투자하잖아요. ‘TDF 2035'이면 2035년까지 투자하기로 한 거니까 지금 시장 하락한다고 해도 걱정을 덜 하죠.”

by.앤츠랩

이런데 예측을 어떻게 해. giphy
이런데 예측을 어떻게 해. giphy

“경제 전망에 14분을 쓰면 12분은 버리는 것이다. 진짜 그렇다고 믿는다.”

-피터 린치. 투자할 땐 경제를 예측하려 하지 말고, 경제적 팩트(예-기업 분기보고서)를 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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