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호]🧪요즘 HOT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업은 어떻게 해?

오전에는 전날 발생한 광고주 이슈가 있으면 가장 우선하여 처리하고 있어요. 보통 캠페인은 한 달을 주기로 운영이 되는데, 결과보고서 발표일이면 광고주분들께 연락해서 특이 사항 혹은 다음 회차 수정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마케팅 문의가 들어왔을 경우에는 유선 상담 혹은 방문 상담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고주 대신 인플루언서를 모집한 뒤 그분들을 통해 광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직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블로그 리뷰 체험단 모집이 가장 주된 업무라 상담을 통해 네이버 플레이스 컨설팅 및 저희 회사 플랫폼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컨설팅해 드린 내용과 추천해 드린 상품을 통해 실제 네이버 플레이스 순위 상승 및 매출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존 영업과 다르게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저희의 광고는 모든 업종에서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군을 접해볼 일도 많고, 그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철물점, 특수청소, 네일등의 뷰티업종, 법률사무소 등 일반 직장인들은 전혀 접할 수 없는 업종의 광고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지역당 인플루언서 보유량, 제공 내역에 따라 인플루언서 섭외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관광지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기에 섭외하는 데 큰 문제는 없으나, 지역 단위로  영업을 하는 업체에는 상대적으로 섭외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좀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업체로 인플루언서가 몰리게 되니까요. 광고주분들이 이 포인트를 이해하기 어려워하세요. 이 부분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광고주분들은 저희 업체에 섭외를 위한 비용을 지불하시다 보니 인플루언서분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을 이해를 못하거나 아까워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이때 좋은 리뷰를 위해 더 괜찮은 제공내역을 설정할 수 있게 광고주를 설득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울산에 본점이 있는 한 빵집이 생각나네요. 입사 초기에 상담해서 진행하기도 했고 광고 덕분에 타지역으로 매장이 뻗어나간 첫 사례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네이버에서 전혀 노출이 안 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도 잘 되고 있고, 울산 내에서는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시작으로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제 컨설팅에 대한 믿음이 생겨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 모집이 잘 되는 요식업, 펜션업계에서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이업종에서는 대부분 업체들이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이런 이유 때문에 업종 불문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일반 직장보다는 시간에 대한 자유도가 있어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열심히 했음에도 매출이 안 나올 때도 있고, 월말이 되면 목표 매출에 대한 마감도 신경 써야 하니 힘들 때도 있습니다. 어떤 영업직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월급의 일정치 못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사회초년생에게 중요한 건 태도와 관계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며 배우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평판과 이미지를 잘 관리하며 직장 내 동료 및 선배들과 잘 지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 미래를 떠올렸을 때, 앞서간 선배들의 행보를 봤을 때 불확실하거나 두려움이 들 때가 이직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퇴사는 지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타잔이 나무줄기를 타고 다니며 한 손은 기존의 줄기를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또 다른 줄기를 잡듯 현 직장에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여 이직하는 걸 권장드려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영업직으로 일할 생각입니다. 영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편이기도 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얘기를 듣고 배울 수 있어 좋거든요. 항상 매출이 좋은 것은 아니라서 위기가 올 때가 있지만, 이를 이겨내는 멘탈을 가질 수도 있어 직장 생활의 노하우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