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N, 움직이며 돈을 번다! (Move To Earn)

NFT, P2E, M2E 블록체인 짬뽕의 게임을 만나다

2022.03.29 | 조회 6.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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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 노트!

초년생의 공부자료. 요약 정리합니다 :) 빌려보는 1등의 필기노트.

Play to Earn(P2E)

'플레이하면서 돈을 번다!' 그것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임요환이나 홍진호, 홍진호 같은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일반인이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 일이 정말 가능할까요? 예전 같았으면 아이템베이에서 아이템을 파는 일쯤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결합되면서 게임에 대한 대가로 코인을 받고, 그 코인을 거래소에 팔아 현금화 하는 것입니다. 아, 아이템베이랑 비슷하긴 하군요. 어쨌든 게임회사들이 지금의 시류를 놓칠리 없죠. 제각각 자신들의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했다며 발표합니다. 그 덕에 주가도 오르고, 코인도 펌핑되는 현상이 일어나죠.


Move to Earn(M2E)

기존 게임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업체들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P2E 개념을 적용해서 등장합니다. 지금 소개할 STEPN도 그러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엔 유저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움직여 이동한만큼 보상해준다. 이번엔 캐시워크 같은 어플 아니냐고요? 얼핏 보면, 네. 상당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자그마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었다고요!

여기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도 등장합니다. STEPN을 시작하기 위해선 운동화가 필요한데  운동화가 NFT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매하기 위해선 SOL(솔라나)라는 코인이 필요합니다. 거래소에서 SOL을 구매하여 STEPN 지갑으로 이동 후 신발을 사야 합니다. 그런데 신발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등급도 존재하죠.

  • Walker 워커 / 1-6km / 1에너지 소비 = 4 GST 적립
  • Jogger 조거 / 4-10km / 1에너지 소비 = 5 GST 적립
  • Runner 러너 / 8-20km / 1 에너지 소비 = 6 GST 적립
  • Trainer 트레이너 / 1-20km / 1 에너지 소비 = 4-6 GST 적립

SOL로 구매한 신발을 이용하면 GST를 보상해줍니다. 기본적인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걸 무한정으로 획득하면 GST를 획득량도 무한정 늘어날 것이고, 무한정 늘어난 GST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인플레이션이죠. 그러면 굳이 이 코인을 획득하고자 애쓸 이유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STEPN은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양을 제한합니다. 보상이 가능한 운동시간을 조절하면서요!

운동화가 1개라면 10분의 운동시간이 주어집니다. 3개라면 20분, 9는 45분의 운동시간이 주어지죠. 차등을 두고, 시간을 제한하면서 일일 보상량을 한정합니다. 유저로 하여금 운동화를 더 사게끔 유도하면서도 토큰생태계는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폰지사기 아니야?

STEPN 토큰은 잘 유지되느냐고요? 그건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일단은 STEPN의 코인 중 GMT가 성공적으로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GMT는 레벨 28 이상부터 보상 받는 토큰이라고 하고요. 이전의 보상인 GST도 일정한 금액대를 유지하며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신발 수리나 민팅(신발과 신발로 자식 신발을 만드는 일)에도 사용되고요(이때 또 GST가 소각됩니다!)

초기 선점한 유저들은 이미 초기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돈을 모으는 시기이고, 후발 주자들은 이전보다 비싼 초기투자금으로 STEPN에 진입 중입니다. 이전 주자들보다 비싼 값을 치루는 일의 릴레이. 그러다 만일 고래들이 뉴비들에게 대량으로 물량을 넘기고 떠나간다면? 그래서 토큰 값이 폭락한다면? 그럼 어쩔 수 없이 이 생태계는 무너질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Move to Earn. 몸을 움직이며 토큰을 버는 행위에서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순환이 반복되는 한은 STEPN은 유지될 것입니다.

저도 STEPN에 진입하고자 어플을 깔았습니다. 지갑에 SOL도 옮겼고요. 하지만 신발을 구매하기 전에 본인의 속도를 체크하고 사는 것이 좋다기에 기다리는 중입니다. 현재는 병원에 격리되어 있어서 산책 속도를 체크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는 사이에 코인불장이 왔네요. 솔라나 가격도 오르는 중이고요. 진입비용이 점점 더 비싸지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세계는 어쩌면 '무작정 따라하기'가 더 성공적인 방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1-2달 전에 이 프로젝트를 알긴 했거든요ㅠ 그러나 이제 진입하는 제 자신... 살짝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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