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 마리 동물은 열심히 훈련시켜야 하고, 두 마리 동물은 눌러야 합니다.
Bull vs. Bear (황소와 곰)
우선 황소와 곰이 등장합니다. 이성의 영역입니다. 훈련시켜야 하는 동물들이죠. 흔히들 Bull 마켓은 상승하는 시장을, Bear 마켓은 하락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에서 상승과 하락에 대한 비유를 할 때 ‘황소와 곰’을 데리고 옵니다. 이성적으로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나 시장이 상승 국면에 있는지, 하락 국면에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는 철저한 근거가 바탕이 되는 판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매크로한 시장상황일 수도 있고, 기업 고유의 경영환경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구조적인 산업의 변화나 경영진의 과감한 경영쇄신이 이유일 때도 있죠. 이를 알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꾸준히 관심있는 기업이나 산업에 대해서 공부하고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돼지와 양(탐욕과 공포)
황소와 곰의 관점이 아니라 탐욕과 공포의 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의미죠. FOMO도 이 영역의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 하는데 나만 안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지금 시장이 너무 떨어지니까 가지고 있는 주식은 다 팔아야 하는거 아닌가?’
탐욕과 공포가 이성을 압도해버리면 다른 생각이나 말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남들이 사서 나도 사고 싶은건지, 내가 정말로 판단하건대 상승 가능성이 높아서 주식을 사는건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돼지와 양은 억제하고 황소와 곰을 잘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와 탐욕의 영역에서 배회하고,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95%의 사람들이 돈을 잃습니다. 괜히 공포지수와 탐욕지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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