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가 웹툰·웹소설 형식의 오리지널 스토리, BTS 신작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하이브는 4일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 키워드로 ‘Boundless’를 정했습니다. ▲국가와 지역 ▲산업과 산업 ▲팬 경험의 현재와 미래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등 4개 영역에서 경계 없는 확장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우선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사내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한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내년 웹툰, 웹소설로 소개될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 ‘THE STAR SEEKERS’, ' DARK MOON’, ‘Crimson Heart’, ‘7Fates: CHAKHO’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이 중 BTS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는 내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론칭할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범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 설화 속 등장하는 범과 홈, 착호갑사(범사냥꾼)를 모티브로 한 어반 판타지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더 스타 시커즈(THE STAR SEEKERS):별을 쫓는 소년들', 엔하이픈의 '다크 문(DARK MOON):달의 제단'도 연달아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별을 꽂는 소년들'은 마법의 능력을 깨달은 소년들이 비밀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이고, '달의 제단'은 뱀파이어 소년들의 청춘과 우정, 이면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하이틴물입니다.
사내 아티스트를 활용한 신작 게임과 새로운 버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 콘텐츠와 리테일 사업 또한 공개되었습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열린 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의 신작 게임을 2022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와 통합된 위버스의 론칭을 내년 상반기로 공식화했는데요.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에는 생동감있는 팬 경험을 위한 브이라이브의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하이브의 미주 지역 본사 하이브 아메리카에서는 제이 발빈의 ‘The Boy From Medellin’, 데미 로바토의 ‘Dancing With The Devil’ 등 아티스트가 출연한 콘텐츠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저스틴 비버의 브랜드 ‘drewhouse’, 아리아나 그란데의 새로운 뷰티 브랜드 ‘r.e.m. beauty’ 등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슈머 사업들의 성장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하이브는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NFT(대체불가토큰)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대상 콘텐츠에 고윳값을 부여해 유일무이하고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방 의장은 K팝 팬덤 문화 중 하나인 포토카드 수집과 교환을 예로 들어, “영상과 사운드가 더해진 디지털 포토카드가 생길 수 있다”며 디지털상에서 그 고유성을 인정 받아 영구 소장 및 위버스와 같은 팬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가 가능해질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 카드를 활용해 아바타와 가상공간을 꾸미게 되는 때가 올 것임을 제시했습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